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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에서 혀가 화끈거린다면 — 가느다란 신경과 약, 두 갈래를 함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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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파킨슨병에서 혀가 화끈거린다면 — 가느다란 신경과 약, 두 갈래를 함께 봅니다

박석민
의료 감수 박석민 대표원장
한 줄 요약

파킨슨병 환자 150명과 대조군을 비교한 연구에서 구강작열감이 4.7% 대 0%로 확인되었습니다. 가느다란 감각신경의 손상과 레보도파에 따른 신경 부담이 둘 다 작용할 수 있다는 근거와, 한약 치료의 결과를 정리했습니다.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 PD)으로 치료를 받고 계신 분이 혀가 화끈거린다고 말씀하시면, 저희가 먼저 나누는 것이 하나 있어요.

병 자체가 만든 증상인지, 복용 중인 약이 만든 증상인지를 가르는 일입니다.

이 질문에는 최근 논문들이 흥미로운 답을 내놓고 있어요. 둘 다 작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글은 최근 연구와 본원 칼럼의 자료를 근거로 그 두 갈래를 정리한 내용이에요. 그리고 한의학 치료가 이 증상에서 어떤 결과를 보였는지도 함께 적겠습니다.

혀 통증의 두 갈래 원인

파킨슨병에서 혀가 화끈거리는 일이 실제로 더 흔한가요

나이와 성별을 맞춘 대조군과 비교한 연구에서 차이가 확인되었습니다.

프랑스 연구진이 2026년에 발표한 전향적 환자-대조군 연구이며, 파킨슨병 환자 150명과 나이·성별을 맞춘 대조군 150명을 비교했어요.

먼저 입안이 화끈거리거나 따끔거리는 느낌이 있는지 물었고, 그렇다고 답한 사람은 진찰과 혈액 검사를 받았습니다.

  • 문진 단계에서 구강작열감이 의심된 비율 — 환자군 6.7%(150명 중 10명), 대조군 2%(150명 중 3명)
  • 진찰로 확진한 비율 — 환자군 4.7%(150명 중 7명), 대조군 0%(150명 중 0명)
  • 두 군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의미 있었습니다(P = 0.015)

파킨슨병 환자의 구강작열감 유병률

「P = 0.015」는 이 차이가 우연히 생길 확률이 100번 중 1~2번 정도라는 뜻입니다.

대조군에서 확진된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는 점이 이 연구의 핵심이며, 같은 나이대에서 흔한 증상이 아니라는 뜻이에요.

한 가지 더 중요한 관찰이 있어요. 환자분들은 이 증상이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뒤 또는 진단 무렵부터 시작되었다고 보고했습니다.

연구진은 이것을 근거로, 혀의 화끈거림이 파킨슨병에 뒤따라 생기는 이차적인 증상일 수 있다고 결론했습니다.

첫 번째 갈래 — 가느다란 감각신경의 손상

혀의 화끈거림을 만드는 것은 굵은 신경이 아니라 가느다란 신경입니다.

우리 몸의 감각신경은 굵기에 따라 역할이 달라요.

  • 굵은 신경 — 진동, 위치 감각, 촉각을 전달합니다
  • 가느다란 신경 — 통증과 온도, 그리고 화끈거림 같은 감각을 전달합니다

혀가 타는 듯한 느낌은 가느다란 신경 쪽의 문제이며, 일반 신경전도 검사에서는 잡히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이 구조는 본원 칼럼 씹으면 혀 통증이 줄어드는 이유 — 구강작열감증후군과 소섬유신경병 에 자세히 정리해두었습니다.

파킨슨병에서 얼마나 확인되나요

중국 연구진이 2025년에 발표한 연구이며, 파킨슨병 환자 117명의 말초신경 기능을 굵은 신경과 가느다란 신경으로 나누어 평가했어요.

  • 전체 말초신경병증(peripheral neuropathy, PN) — 55.56%(65명)
  • 가느다란 신경 손상24.79%(29명)
  • 굵은 신경 손상 — 18.8%(22명)
  • 두 가지가 함께 — 11.97%(14명)

파킨슨병에서 확인된 신경 손상의 유형

네 명 중 한 명에서 가느다란 신경의 손상이 확인되었고, 혀의 화끈거림과 직접 이어지는 부분이에요.

위험 요인도 함께 확인되었습니다.

  • 운동 증상 점수가 높을수록 위험이 올라갔습니다(승산비 1.048, P = 0.004)
  • 나이가 많을수록 위험이 올라갔습니다(승산비 1.068, P = 0.029)

「승산비 1.048」은 점수가 1점 올라갈 때마다 위험이 약 4.8% 높아진다는 뜻이며, 한 점의 차이는 작지만 점수가 20점 벌어지면 차이가 쌓입니다.

독일 연구진이 2026년에 발표한 연구에서도 비슷한 규모가 나왔고, 파킨슨병 104명을 포함한 세 질환군에서 다발신경병증 유병률이 37.0~47.1%였어요.

그 연구에서 가장 흔한 형태는 길이에 따라 나타나는 감각·운동 축삭 손상이었고, 몸에서 먼 곳부터 증상이 생기는 형태죠.

두 번째 갈래 — 복용 중인 약이 신경에 주는 부담

같은 증상에 약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자료도 나와 있습니다.

이탈리아 연구진이 2026년에 발표한 연구이며, 제목 자체가 「레보도파가 말초신경 손상을 부추기는가」였어요.

파킨슨병 환자 66명을 레보도파를 쓰지 않은 군, 중간 용량군, 고용량군으로 나누어 평가했습니다.

  • 전체에서 다발신경병증이 확인된 비율 — 22.7%
  • 고용량군 38.4%복용하지 않은 군 10%(P = 0.047)
  • 장내 투여 방식을 시작한 17명 — 신경병증이 17.6%에서 47%로 증가(평균 40개월 추적)
  • 그중 새로 생긴 경우가 35.7%였습니다

레보도파 용량과 신경병증 유병률

용량이 높아질수록 신경병증이 확인된 비율이 함께 올라갔고, 그리고 용량 변화가 신경병증 발생을 예측하는 주된 인자였습니다.

어떤 경로로 신경에 부담이 갈까요

이 연구에서 혈액 지표가 함께 확인되었고, 경로를 짚을 수 있는 단서입니다.

신경병증이 있는 환자에서 나타난 소견이에요.

  • 호모시스테인이 높았습니다
  • 비타민 B12와 엽산이 낮았습니다
  • 레보도파 용량이 높을수록 호모시스테인과 약한 양의 상관을 보였고, 감각·운동 신경의 진폭과는 음의 상관을 보였습니다

약물 대사에서 신경 부담까지의 경로

이 경로를 풀어 보겠습니다. 레보도파는 몸에서 대사될 때 메틸기를 소모해요.

메틸기가 소모되면 호모시스테인이라는 물질이 쌓이고, 그것을 처리하는 데 비타민 B12와 엽산이 쓰입니다.

그래서 「약을 오래·많이 쓰면 이 비타민이 부족해지고, 부족해지면 가느다란 신경이 손상될 수 있다」는 연결이 만들어집니다.

이 경로가 중요한 이유가 있어요. 혈액 검사로 확인할 수 있고, 확인되면 보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호모시스테인과 비타민 B12·엽산 검사는 신경과에서 받으실 수 있으며, 이레한의원은 혈액 검사를 하지 않으므로, 담당 의료기관에 확인을 요청해 보세요.

도파민은 약이면서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2012년에 이 주제를 자세히 다룬 논문의 제목이 그 상황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파킨슨병의 구강작열감증후군(burning mouth syndrome, BMS) — 도파민은 치료인가 원인인가」였습니다.

양쪽 근거가 모두 보고되어 있어요.

  • 치료 쪽 — 구강작열감 환자의 뇌 영상에서 흑질선조체와 기저핵의 도파민 농도가 감소한 소견이 관찰되었고, 도파민 전구체를 투여했을 때 혀 통증이 줄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 원인 쪽 — 같은 약을 복용하는 중에 혀의 화끈거림이 새로 생기거나 심해진 사례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비슷한 일이 다른 약에서도 관찰됩니다. 구강작열감에 흔히 쓰이는 신경과 약이 일부 환자에서는 오히려 증상을 만들고, 약을 끊으면 사라진 사례가 보고되었어요.

그래서 저희가 진료실에서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시점입니다.

  • 증상이 약을 시작하거나 용량을 올린 시점과 겹치는지
  • 약을 먹은 뒤 몇 시간에 심해지는지
  • 약효가 떨어지는 구간과 관련이 있는지
  • 진단을 받기 전부터 있었는지, 후에 생겼는지

시점이 겹치면 약물 관련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다만 판단과 용량 조정은 처방한 신경과에서 해야 해요. 스스로 줄이시면 운동 증상이 급격히 나빠질 수 있습니다.

두 갈래를 어떻게 나눠 볼까요

두 원인은 배타적이지 않으며, 함께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리해 보면 이렇습니다.

  • 병 자체가 가느다란 신경을 손상시키는 흐름이 있습니다
  • 약이 비타민을 소모해 신경 부담을 더하는 흐름이 있습니다
  • 두 흐름이 같은 신경에 겹쳐 작용합니다

그래서 「약 때문인가, 병 때문인가」를 하나로 정하려 하면 답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확인 순서는 이렇게 잡습니다.

  • 먼저 다른 원인을 배제합니다 — 빈혈, 철분·비타민 결핍, 곰팡이 감염, 구강 건조, 치과 보철물, 당뇨
  • 혈액 지표를 확인합니다 — 호모시스테인, 비타민 B12, 엽산
  • 시점을 확인합니다 — 약과 증상의 시간 관계
  • 하루 리듬을 확인합니다 — 오후·저녁으로 갈수록 심해지는지
  • 씹을 때 덜해지는지 확인합니다

씹을 때 혀 통증이 덜한 이유

마지막 항목이 가느다란 신경 쪽을 가리키는 단서이며, 씹는 감각이 통증 신호를 덮어 주기 때문에, 먹을 때 오히려 편해지는 특징이 나타납니다.

이 특징은 본원 칼럼 혀 통증의 원인인 구강작열감증후군, 전신적인 문제로 봐야 합니다 에 정리해두었습니다.

함께 오는 다른 구강 증상도 있습니다

혀의 화끈거림만 오는 경우는 드뭅니다. 대개 다른 구강 증상이 함께 옵니다.

보고된 비율을 정리하겠습니다.

  • 침 흘림 — 낮에 28%, 잠자는 동안 58%. 대개 진단 후 3년쯤 지나 나타나는 경향입니다
  • 침 분비 저하 — 약 55%. 같은 나이대보다 위험이 약 2배 높습니다
  • 입맛 변화 — 약 25%
  • 냄새를 잘 못 맡음 — 약 9%
  • 씹기 어려움, 이갈이, 충치와 치주 질환

침 흘림과 침 분비 저하가 함께 보고되는 것이 의아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두 가지는 모순이 아니며, 침이 줄어들어도 삼키는 횟수가 더 크게 줄면 입 밖으로 넘치기 때문이에요.

침이 줄면 혀의 화끈거림도 더 심해져요. 점막을 덮어 주던 막이 얇아지기 때문입니다.

입맛 변화가 함께 있는 경우는 본원 칼럼 입맛이 달라졌다면 미각이상증과 구강작열감증후군을 의심합니다 에서 다뤘습니다.

치주 질환은 미루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치아 주변의 염증이 신경 퇴행의 진행과 관련된다는 보고가 있어, 보호자의 도움을 받아 관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 치료는 어떤 결과를 보였나요

혀의 화끈거림은 한약 치료의 결과가 비교적 잘 정리되어 있는 영역이며, 환자 200명 규모의 비교 연구와 위약 대조 시험이 모두 있습니다.

먼저 규모가 가장 큰 연구예요. Bessho K et al (1998)이 혀 통증 환자 200명에게 한약 또는 진정제와 비타민을 3개월간 복용시키고 결과를 비교했어요.

통증이 개선되거나 사라진 비율을 매달 확인했습니다.

  • 1개월 후 — 한약 70%, 대조 74%
  • 2개월 후 — 한약 85%, 대조 71%
  • 3개월 후 — 한약 92%, 대조 69%

혀 통증에 대한 한약 치료 유효율

이 그래프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첫 달의 순서가 반대라는 것입니다.

진정제 쪽이 1개월에는 앞섰지만 이후 내려갔고, 한약 쪽은 시간이 갈수록 올라가 3개월에 92%에 이르렀습니다.

즉 빠른 진정 효과와 오래 유지되는 개선이 다른 곡선을 그렸다는 뜻이에요.

안전성에서도 차이가 있었고, 한약군에서는 의미 있는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고, 대조군에서는 33례에서 졸음이 기록되었습니다.

졸음은 파킨슨병 환자에게 특히 부담이 되는 부작용이며, 낙상 위험과 이어지기 때문이에요.

위약과 비교한 시험

Spanemberg JC et al (2012)이 진행한 무작위·이중맹검·위약 대조 시험입니다.

구강작열감 환자 72명을 무작위로 나누어 치료군 38명, 대조군 34명으로 배정했고, 8주간 복용하고 4주·8주·12주에 두 가지 척도로 평가했어요.

  • 4주에 표정 척도에서 치료군의 개선이 유의하게 컸습니다(P = 0.010)
  • 8주에는 두 척도 모두에서 차이가 확인되었습니다(숫자 척도 P = 0.03, 표정 척도 P < 0.001)
  • 치료를 끝낸 뒤 12주까지 그 차이가 유지되었습니다(두 척도 모두 P = 0.001)

복용을 마친 뒤에도 차이가 남아 있었다는 점이 이 시험의 중요한 결과입니다.

통증 점수를 직접 본 연구

Yamaguchi K et al (2007)의 연구이며, 구강작열감 환자에게 한약을 평균 19.4주 처방한 뒤 통증 점수의 변화를 분석했어요.

  • 통증 평가 지표가 평균 92.4% 감소했습니다

「92.4% 감소」는 처음 통증을 10점으로 놓았을 때 1점 이하로 내려간 수준이라는 뜻입니다.

이 연구의 평균 치료 기간은 19.4주였고, 앞의 연구에서 3개월째에 유효율이 가장 높았던 것과 같은 흐름이죠.

세 연구를 함께 놓으면 방향이 일치하며, 시간을 두고 꾸준히 복용했을 때 개선 폭이 커졌습니다.

유형을 나누어 접근합니다

한의학에서는 같은 혀 통증이라도 전신 상태에 따라 접근을 나눕니다. 일본 연구자들도 구강 통증을 여섯 갈래로 구분했어요.

  • 상체는 덥고 하체는 찬 양상 — 얼굴이 붉고 잘 놀라며 어지럽습니다
  • 기운이 막혀 답답한 양상 — 목에 이물감이 있고 기분이 가라앉습니다
  • 기운이 부족한 양상 — 소화 기능이 떨어지고 피로가 심합니다
  • 순환이 정체된 양상 — 입이 마르고 주관적인 열감이 있습니다
  • 바탕이 마른 양상 — 빈혈과 점막 위축, 피부 건조가 나타납니다
  • 수분 대사가 흔들린 양상 — 부종과 메스꺼움, 어지럼이 동반됩니다

어느 유형에 가까운지에 따라 처방이 달라지며, 증상만 보고 같은 약을 쓰지 않는다는 것이 이 접근의 핵심입니다.

파킨슨병에서 한약을 함께 쓴 임상 근거는 본원 칼럼 파킨슨병 치료 한의원 — 한약을 함께 썼을 때 무엇이 달라졌을까 에 정리해두었습니다.

신경계 염증을 줄이는 작용의 분자 수준 정리는 본원 칼럼 신경계 염증을 줄이는 한약의 효과 — 분자생물학적인 기전 확인 에 있습니다.

진료실에서 만나는 이야기

혀 통증으로 오시는 파킨슨병 환자분들의 이야기는 대체로 한 지점에서 시작됩니다.

「이상이 없다」는 말을 여러 번 들으셨다는 것이에요.

한 분은 진단 5년째로 표준 약물을 복용하고 계셨고, 2년 전부터 혀끝이 화끈거리기 시작했는데, 치과에서도 이비인후과에서도 병변이 없다는 답을 들으셨어요.

겉으로 보이지 않는 증상이라 가족에게도 이해받기 어려웠다고 하셨고, 이 부분이 환자분들을 특히 지치게 합니다.

환자의 이야기를 듣는 진료실 장면

저희가 먼저 한 일은 병변을 다시 찾는 것이 아니라, 시점과 리듬을 정리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분의 경우 증상이 오후에 심해지고, 식사 중에는 오히려 덜했고, 그리고 약 용량을 올린 시기와 시작 시점이 겹쳤어요.

그래서 두 가지를 나눠 진행했고, 신경과에 호모시스테인과 비타민 검사를 요청하시도록 안내하고, 저희는 전신 상태에 맞춘 처방으로 접근했습니다.

또 한 분은 따님과 함께 오셔서 「혀가 아픈 것도 파킨슨병 때문인가요」라고 물으셨습니다.

이 질문에는 앞의 자료를 그대로 말씀드리며, 같은 나이대 대조군에서는 확진된 사람이 없었고, 환자군에서는 4.7%에서 확인되었다고요.

즉 흔한 증상은 아니지만, 파킨슨병과 무관한 우연도 아니라는 뜻입니다.

파킨슨병의 진단과 약물 치료, 혈액 검사는 신경과에서 받으셔야 합니다. 이레한의원은 혈액 검사와 뇌 영상 검사를 하지 않으며, 파킨슨병 치료제를 처방하지 않고 비대면 진료도 하지 않습니다.

저희가 함께 보는 것은 표준 치료를 유지하는 전제에서 남는 혀의 통증과, 그것을 키우는 수면·피로·구강 건조예요.

자주 묻는 질문

Q. 파킨슨병 환자에게 혀 통증이 더 흔한가요?

A. 나이와 성별을 맞춘 대조군과 비교한 2026년 연구에서, 진찰로 확진한 구강작열감이 환자군 4.7%(150명 중 7명), 대조군 0%(150명 중 0명)였습니다. 흔한 증상은 아니지만 대조군에서는 확인되지 않았고, 차이는 통계적으로 의미 있었습니다.

Q. 제 혀 통증은 병 때문인가요, 약 때문인가요?

A. 둘 다 작용할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 환자 117명 연구에서 가느다란 신경 손상이 24.79%에서 확인되었고, 다른 연구에서는 레보도파 고용량군의 신경병증 비율이 38.4%로 복용하지 않은 군의 10%보다 높았습니다. 증상 시작 시점이 약을 시작하거나 늘린 시기와 겹치는지 확인해 보세요.

Q. 약을 줄이면 혀 통증이 나아질까요?

A. 스스로 줄이시면 안 됩니다. 운동 증상이 급격히 나빠질 수 있습니다. 도파민 전구체는 혀 통증을 줄인 보고와 유발한 보고가 모두 있어 판단이 간단하지 않으므로, 반드시 처방한 신경과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Q. 어떤 검사를 요청하면 좋을까요?

A. 호모시스테인, 비타민 B12, 엽산 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신경병증이 확인된 환자에서 호모시스테인이 높고 이 비타민들이 낮았습니다. 확인되면 보충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함께 빈혈, 철분, 당뇨, 곰팡이 감염 여부도 확인해 보세요.

Q. 먹을 때 오히려 덜 아픈 것은 왜 그런가요?

A. 씹는 감각이 통증 신호를 덮어 주기 때문입니다. 가느다란 신경 쪽 문제일 때 나타나는 특징이어서, 감별에 도움이 되는 단서로 봅니다.

Q. 한약 치료는 얼마나 효과가 있었나요?

A. 환자 200명을 3개월간 비교한 연구에서 통증이 개선되거나 사라진 비율이 한약군 92%, 진정제와 비타민을 복용한 대조군 69%였습니다. 위약 대조 이중맹검 시험에서는 8주에 두 척도 모두에서 치료군의 개선이 유의하게 컸고, 그 차이가 12주까지 유지되었습니다.

Q. 치료 기간은 얼마나 걸릴까요?

A. 짧지 않습니다. 위 연구들에서 유효율이 가장 높았던 시점은 3개월째였고, 통증 점수를 본 연구의 평균 치료 기간은 19.4주였습니다. 사례 보고에서는 15주에서 56주까지 걸린 경우도 있어, 일정 기간 꾸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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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amaguchi K, Mukai H, Kawashima K et al (2007) Pain Kampo Med 17:43-47

파킨슨병의 진단과 약물 치료는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겠습니다. 이 글은 최근 연구와 본원 칼럼의 자료를 정리한 참고 자료이며, 개별 환자의 진단이나 치료 방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복용 중인 약을 임의로 조정하지 마시고 담당 의료기관과 상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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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박석민 대표원장

19년간 자가면역질환과 구강작열감증후군과 같은 신경병증성 통증을 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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