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쇼그렌증후군 환자가 쌍꺼풀 수술이나 상안검 거상술을 고려할 때
눈 주변 성형 후 대부분은 3개월 안에 회복되지만, 기존 건성안이 있으면 6개월까지 이어졌습니다. 수술 전 표면 상태 확인, 술식별 장기 위험, 벨 현상, 실제 보고된 합병증, 면역억제제 조정까지 논문 수치로 정리했습니다.
목차
- 이 글의 핵심 요약
- 출발점이 다릅니다
- 눈 주변 성형이 눈 표면에 하는 일 — 네 가지 경로
- 첫째, 노출 면적이 늘어납니다
- 둘째, 깜박임이 흐트러집니다
- 셋째, 마이봄샘이 영향을 받습니다
- 넷째, 염증 물질이 늘어납니다
- 일반인 대상 연구는 "대체로 회복된다"고 말합니다
- 그런데 이 연구들이 누구를 대상으로 했는지 보십시오
- 술식에 따라 위험이 크게 다릅니다
- 상안검 거상술의 장기 결과
- 같은 방향을 보여준 다른 연구
- 미루거나 다시 생각해야 하는 상황
- 심한 건성안에 상안검 거상술
- 각막 염색이 이미 있는 상태
- 벨 현상을 확인하지 않은 경우
- 면역억제 치료를 받는 중
- 실제로 보고된 합병증
- 수술을 하기로 정했다면
- 자가면역이라는 축에서 다시 보면
- 이레한의원 코멘트
- 자주 묻는 질문
- 참고문헌
눈 주변 성형수술을 받은 뒤 대부분의 사람은 몇 달 안에 회복되지만, 쇼그렌증후군(Sjögren's syndrome, SS)은 그 "대부분"에서 빠지는 조건입니다.

이 글의 핵심 요약
- 눈 표면 손상의 정도를 전신질환별로 비교한 연구에서 쇼그렌증후군은 가장 강하게 연관된 조건이었습니다. 징후 중증도 점수 0.52 대 0.43이었습니다.
- 쌍꺼풀 수술 후 건성안 발생률은 수술 전 12.5%에서 1개월 뒤 32.5%로 올랐다가 3개월에 16.67%로 돌아왔습니다.
- 그런데 이 회복은 원래 건조하지 않았던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기존 건성안이 있던 군은 6개월까지 눈물막 파괴 시간이 계속 짧았습니다.
- 눈꺼풀처짐을 교정하는 상안검 거상술 중 후방접근 방식은 평균 5년 추적에서 각막 염색이 늘고 눈물막 파괴 시간이 줄어 있었습니다. 저자들은 심한 건성안 환자에게 이 수술을 신중히 고려하라고 명시했습니다.
- 매몰법 쌍꺼풀 후 실 노출로 각막궤양과 관통 손상까지 보고된 사례가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저희 의견이 아니라 발표된 논문을 통해 리뷰한 결과입니다. 서로 어긋나는 결과는 어긋나는 그대로 적었고, 왜 갈리는지도 함께 짚었습니다.
출발점이 다릅니다
같은 수술을 받아도 결과가 다른 이유는 그 전의 상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Yu et al (2021)은 중등도에서 중증 건성안 환자 535명을 미국 27개 기관에서 모아, 어떤 전신질환이 실제 손상 정도와 연관되는지 분석했습니다. 평균 나이는 58세, 81%가 여성이었습니다.
눈물막 파괴 시간, 마취하 쉬르머 검사, 각막 형광 염색, 결막 리사민그린 염색, 눈물 삼투압, 마이봄샘 기능이상의 여섯 가지 징후를 0에서 1까지의 복합 점수로 만들었습니다.
쇼그렌증후군이 있는 환자의 복합 징후 중증도 점수는 0.52, 없는 환자는 0.43이었습니다(p < 0.001). 함께 유의하게 연관된 조건은 안면 홍조 0.47 대 0.43, 류마티스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RA) 0.47 대 0.42, 말초동맥질환 0.50 대 0.43, 매일 흡연 0.45 대 0.43이었습니다.
갑상선 기능 이상, 골관절염, 당뇨, 과민성 장증후군, 고콜레스테롤, 고혈압, 고중성지방은 유의한 연관이 없었습니다.
이 연구에서 반드시 함께 읽어야 할 대목이 있으며, 어떤 조건도 증상 점수와는 유의하게 연관되지 않았습니다.
즉 쇼그렌증후군 환자는 불편함을 남들보다 더 크게 호소하는 사람이 아니라, 실제 표면 손상이 남들보다 더 진행된 사람입니다. 증상만 듣고 가능 여부를 판단하면 어긋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
Ogawa et al (2021)은 이 병을 자가면역 상피염으로 규정하며, 면역계가 눈물샘 상피를 표적으로 삼아 만성 염증이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건조가 생활 습관의 결과가 아니라 자가면역 반응의 결과라는 점이 여기서 갈립니다.
Tauqeer et al (2021)의 리뷰도 쇼그렌증후군 연관 건성각결막염을 진단과 관리가 모두 까다로운 별개의 문제로 다룹니다.
Taşkıran Çömez (2026)의 최근 리뷰는 여기에 중요한 틀을 하나 더합니다. 의료 행위로 생기는 건성안이 이제 별개의 임상 질환으로 인정되고 있으며, 안과 수술뿐 아니라 미용 시술 영역에서도 간과되어 온 합병증이라는 것입니다.
같은 리뷰는 눈 주변 성형을 눈꺼풀 기능과 눈물막 분포를 기계적으로 바꾸는 개입으로 분류하고, 기존에 마이봄샘 기능이상이나 경계선 눈물 기능을 가진 사람에게 위험이 특히 크다고 지적합니다.
눈 주변 성형이 눈 표면에 하는 일 — 네 가지 경로
기전을 알면 왜 조심해야 하는지가 보입니다.

첫째, 노출 면적이 늘어납니다
Tsai et al (2012)은 쌍꺼풀 수술을 받은 119명의 238안을 대상으로, 홍채를 기준 척도로 삼아 눈이 드러나는 면적을 전후로 측정했습니다.
평균 증가폭은 12.5 ± 8.2%였습니다.
이 시술의 목적 자체가 눈을 크게 보이게 하는 것이므로 이 변화는 실패가 아니라 성공의 결과입니다. 다만 눈물이 증발하는 면적도 그만큼 넓어집니다.
눈물이 넉넉한 사람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12.5%이지만, 이미 분비량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계산이 달라집니다.
둘째, 깜박임이 흐트러집니다
Zhang et al (2021)은 19세에서 31세 여성 55명의 110안을 대상으로, 피부 절개 방식 상안검성형 전후의 깜박임을 계측 장비로 측정했습니다.
1주 뒤 깜박임 횟수가 유의하게 줄고(p < 0.001), 부분 깜박임 횟수와 부분 깜박임 비율이 유의하게 늘었습니다. 1개월에는 모두 기준선으로 돌아왔습니다.
Pan et al (2026)은 절개법 쌍꺼풀을 받은 50명 100안에서 같은 방향을 확인했습니다. 불완전 깜박임 비율이 1주와 1개월에 유의하게 나빠졌습니다(p < 0.001).
깜박임이 끝까지 닫히지 않으면 눈물막이 고르게 펴지지 않고, 마이봄샘의 기름도 제대로 짜여 나오지 않습니다.
셋째, 마이봄샘이 영향을 받습니다
Pan et al (2026)의 같은 연구에서 마이봄 기름의 질과 짜냄 정도가 1주와 1개월에 유의하게 나빠졌습니다.
다행히 3개월에는 증상 점수와 기름 질, 짜냄 정도, 불완전 깜박임 비율이 모두 수술 전과 통계적으로 다르지 않은 수준으로 회복되었습니다. 눈물막 파괴 시간과 각막 염색, 쉬르머 검사, 지질층 두께, 마이봄샘 소실은 어느 시점에도 유의한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더 긴 시간을 본 연구는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Dericioğlu et al (2023)은 상안검성형을 피부만 절제한 군 12명 24안과 피부에 안륜근까지 절제한 군 12명 24안으로 나누어 1년까지 추적했습니다.
각막 신경 밀도는 1주에 양쪽 군에서 유의하게 감소했다가 1개월과 1년에 기준선으로 돌아왔습니다.
문제는 마이봄샘입니다. 1년 시점에 마이봄샘 면적 소실이 피부만 절제한 군에서 18.47에서 19.94로, 안륜근까지 절제한 군에서 18.86에서 20.12로 유의하게 증가했습니다. 저자들은 이를 마이봄샘 위축으로 표현했습니다.
두 술기 사이에 차이는 없었습니다. 즉 안륜근을 남기든 절제하든 1년 뒤 마이봄샘 위축은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넷째, 염증 물질이 늘어납니다
Zhao et al (2021)은 상안검성형을 받은 20명 40안을 이전에 건성안이 있던 군과 없던 군으로 나누어 6개월까지 눈물의 염증 물질을 측정했습니다.
인터루킨-6은 양쪽 군 모두에서 유의하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p = 0.016, p = 0.008).
인터루킨-8과 종양괴사인자 알파는 기존 건성안이 있던 군에서만 증가했습니다(각각 p = 0.031).
두 물질의 수치는 증상 점수와 양의 상관을, 눈물막 파괴 시간과는 음의 상관을 보였습니다.
이 부분이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한 연결이며, 물리적 자극이 이미 자가면역 염증이 깔린 표면에서는 다른 크기의 반응을 만든다는 뜻입니다.
일반인 대상 연구는 "대체로 회복된다"고 말합니다
먼저 안심할 수 있는 자료를 정직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Yan et al (2020)은 절개법 쌍꺼풀을 받은 젊은 아시아 여성 120명을 3개월까지 추적했습니다. 건성안 정의는 증상 점수 13점 이상과 비침습 눈물막 파괴 시간 10초 미만이었습니다.
건성안에 해당하는 비율은 이전 12.5%, 1주 12.5%, 1개월 32.5%, 3개월 16.67%였습니다.
증상 점수는 1주와 1개월에 유의하게 올랐고(각각 p < 0.001), 3개월에는 대체로 돌아왔습니다.
흥미로운 하위 분석이 있으며, 늘어진 피부가 있던 군이 없던 군보다 1주와 1개월에 증상 점수가 높았습니다.
Zhang et al (2021)의 깜박임 연구도 1개월에 기준선 복귀를 보고했고, Pan et al (2026)도 3개월 회복을 보고했습니다.
Mian et al (2023)의 이중맹검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은 더 강한 안심 자료입니다. 63명을 안륜근 보존 술기와 안륜근 절제 술기로 무작위 배정해 1개월과 1년에 주관적 지표 하나와 객관적 지표 일곱 개를 측정했습니다.
증상 점수는 양쪽 군에서 1개월과 1년에 오히려 감소했고, 객관적 지표는 두 시점 모두 유의한 변화가 없었습니다. 저자들의 결론은 두 술기 중 어느 것을 써도 건성안 지표를 악화시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연구들이 누구를 대상으로 했는지 보십시오
여기가 이 글의 핵심입니다.

Mian et al (2023)의 시험은 모집 조건을 이렇게 적어 두었고, 기존에 건성안이 없고 다른 중증 상태가 없는 환자입니다.
즉 이 시험이 보여준 안전성은 원래 건조하지 않은 사람에 대한 것이며, 쇼그렌증후군 환자에게 그대로 옮겨 적용할 수 있는 결과가 아닙니다.
Zhao et al (2021)의 자료가 이 구분을 직접 보여줍니다.
기존 건성안이 없던 군에서는 눈물막 파괴 시간이 1개월에만 짧아졌고 6개월에는 기준선으로 돌아왔습니다.
기존 건성안이 있던 군에서는 1개월, 3개월, 6개월 모든 시점에서 유의하게 짧은 상태가 이어졌습니다. 비침습 파괴 시간은 p < 0.001, p = 0.010, p = 0.042였고 형광 파괴 시간은 p = 0.002, p = 0.005, p = 0.037이었습니다.
저자들의 결론 문장을 그대로 옮기며, 기존 건성안은 상안검성형 후 더 나쁘고 지속되는 안구표면 손상의 위험 인자라는 것입니다.
Aygun et al (2024)의 결과는 회복에 대한 낙관을 한 번 더 흔듭니다. 평균 나이 61세인 22명 22안에서 피부와 안륜근 일부를 절제하는 상안검성형을 시행하고 6개월까지 추적했습니다.
증상 점수와 각막 형광 염색, 리사민그린 염색이 유의하게 늘고 눈물막 파괴 시간이 유의하게 줄었습니다. 1개월 시점의 p값은 0.003, 0.004, 0.029, 0.024였고 6개월 시점에는 모두 0.001이었습니다.
즉 6개월이 지나도 회복되지 않았고, 마취하 쉬르머 검사 점수만 변화가 없었습니다.
세 연구를 나란히 놓으면 갈리는 축이 보이며, 젊고 건조하지 않은 사람은 3개월 안에 돌아오고, 나이가 있고 이미 건조한 사람은 6개월까지 남습니다. 자가면역으로 눈물샘이 손상된 경우는 이 축의 더 먼 쪽에 놓입니다.
쇼그렌증후군 환자는 후자에 속합니다.
술식에 따라 위험이 크게 다릅니다
쌍꺼풀 수술과 상안검 거상술을 같은 위험으로 묶으면 안 됩니다.

상안검 거상술의 장기 결과
Zloto et al (2024)은 상안검성형만 받은 환자와 뮐러근-결막 절제를 함께 받은 환자를 최소 3년 이상 지난 시점에 비교했습니다.
뮐러근-결막 절제군 25명의 평균 추적 기간은 4.94년, 상안검성형군 15명은 4.22년이었습니다.
뮐러근-결막 절제군에서는 이전과 비교해 리사민그린 염색과 형광 염색 점수가 유의하게 늘고(각각 p < 0.01) 눈물막 파괴 시간이 유의하게 줄었습니다(p = 0.044).
상안검성형군에서는 이 지표들이 유의하지 않았습니다.
저자들의 권고를 그대로 옮깁니다. 뮐러근-결막 절제 전에 건성안 징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환자에게 건성안이 생길 위험이 높다는 점과 장기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야 하며, 심한 건성안 환자에게 이 수술을 시행하는 것은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같은 방향을 보여준 다른 연구
Aydemir et al (2022)은 56명을 세 군으로 나누었습니다. 상안검성형만 받은 군 20명 40안, 상안검성형에 뮐러근-결막 절제를 더한 군 16명 21안, 상안검성형에 전방 거상근 절제를 더한 군 20명 30안입니다.
상안검성형만 받은 군에서는 수술 전후 건성안 검사와 눈물 계측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뮐러근-결막 절제를 더한 군에서는 각막 염색이 늘고, 눈물 띠 높이와 면적, 쉬르머 검사 값이 유의하게 줄었습니다(각각 p = 0.018, p < 0.001, p = 0.033, p = 0.030).
전방 거상근 절제를 더한 군에서는 눈물 띠 높이와 면적이 유의하게 줄었습니다.
저자들은 건조 증상이 없는 환자에서 상안검성형만으로는 변화가 없었고, 변화는 상안검 거상술 쪽에서 더 뚜렷했다고 정리했습니다.
Bagheri et al (2015)은 편측 상안검 거상술을 받은 83명을 6개월까지 추적했습니다. 마취를 쓴 쉬르머 검사와 쓰지 않은 검사, 눈물막 파괴 시간이 시간이 지나며 모두 감소해 눈물의 양과 질이 함께 떨어졌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쌍꺼풀을 만드는 쪽보다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쪽이 눈물에 더 큰 부담을 주며, 눈꺼풀을 올리는 만큼 노출이 늘고, 뮐러근-결막 절제는 결막 자체를 잘라내기 때문입니다.
미루거나 다시 생각해야 하는 상황
논문에 근거가 있는 것만 적습니다.
심한 건성안에 상안검 거상술
앞서 인용한 Zloto et al (2024)의 권고가 가장 직접적이며, 심한 건성안 환자에게 뮐러근-결막 절제를 시행하는 것은 신중히 고려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각막 염색이 이미 있는 상태
Yu et al (2021)에서 쇼그렌증후군이 연관된 지표에 각막 형광 염색과 결막 리사민그린 염색이 들어 있었습니다. 자가면역 염증이 표면 상피를 이미 깎아 놓았다는 뜻입니다.
Aygun et al (2024)에서 상안검성형 후 6개월까지 늘어난 지표도 바로 이 두 염색이었고, 이미 염색이 있는 표면에 같은 부담을 더하는 셈입니다.
벨 현상을 확인하지 않은 경우

벨 현상은 눈을 감을 때 눈알이 위로 돌아가 각막을 덮어 주는 반사이며, 이것이 약하면 눈이 덜 감겼을 때 각막이 그대로 노출됩니다.
Verstappen & Martel (2024)은 거상근 이상으로 인한 눈꺼풀처짐 교정을 받은 57명의 98개 눈꺼풀을 분석했습니다.
교정 전 벨 현상이 정상인 비율은 71.4%, 없는 비율은 18.4%, 역전된 비율은 10.2%였습니다.
1개월 뒤 30.6%의 환자에서 벨 현상이 변했습니다(p = 0.004). 이후 정상 비율은 77.5%, 없는 비율 17.4%, 역전 5.1%였습니다.
각막궤양 발생률은 1.02%였습니다.
저자들은 이 교정에서 가장 위협적인 합병증이 각막궤양이며, 눈둘레근의 힘과 술식, 그리고 벨 현상 반사가 이후 각막 문제와 연관되어 왔다고 서술합니다.
한편 Sun et al (2024)은 벨 현상이 불량한 눈꺼풀처짐 환자 23명을 분석하고 다른 결론을 냈습니다. 벨 현상 불량은 절대적 금기가 아니며, 모두 만족스러운 교정을 얻었고 한 명만 토안이 길어져 재수술로 눈꺼풀 높이를 낮췄다는 것입니다.
같은 논문이 함께 강조한 두 가지가 실무적으로 중요합니다. 벨 현상은 개인과 수면 단계에 따라 달라지므로 깨어 있을 때의 검사로 잠든 동안의 눈 위치를 예측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벨 현상 검사 결과와 무관하게 이후 야간 토안을 감시해야 하고, 테이프로 눈꺼풀을 닫아 주는 방법이 각막을 보호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면역억제 치료를 받는 중
Moreira et al (2022)은 류마티스질환 환자가 예정 수술을 받을 때의 약물 관리를 정리했습니다.
메토트렉세이트,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설파살라진, 레플루노미드 같은 기존 약은 수술 전후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표적 합성 약물은 종류에 따라 최소 3일에서 7일 전에 중단하고 3일에서 5일 뒤에 재개합니다.
생물학적 약물은 한 투여 주기를 건너뛰고, 최소 14일이 지나 창상이 완전히 치유된 증거가 있을 때 재개합니다.
당일 복용하는 스테로이드는 유지하지만, 프레드니손 하루 20 mg 이상을 쓰는 환자에서 수술 부위 감염 위험이 높은 예정 수술은 최소 유효 용량으로 염증이 조절될 때까지 미루도록 권합니다.
저자들이 강조하는 것은 마취과와 집도의, 그리고 류마티스 담당 의사가 함께 합의하는 방식이며, 미용 목적 수술이라면 굳이 이 조정을 감수할 시점인지 함께 따져 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실제로 보고된 합병증
발생 빈도는 낮지만 종류를 아는 것이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Wang et al (2021)은 매몰법 쌍꺼풀 후 눈에 손상을 입은 환자 12명의 기록을 분석했습니다. 모두 여성이었고, 증상은 눈 충혈과 이물감, 빛 번짐, 통증, 눈물, 시력 저하였습니다.
손상 내용은 이렇습니다. 각막 상피의 점상 또는 광범위 손상 9명, 각막궤양 2명, 그리고 관통 손상 1명입니다.
관통 손상 환자에서는 눈 표면의 실이 공막을 뚫고 들어간 것이 확인되었고, 안내염으로 이어져 유리체절제술을 받았습니다.
원인은 노출된 나일론 실 끝이었고, 실을 제거한 뒤 각막 손상은 회복되었습니다.
저자들의 권고 중 하나가 특히 실용적이며, 눈꺼풀 뒤집는 기구로 결막 주머니를 확인해야 오진을 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매몰법 후 원인 모를 충혈과 이물감이 이어진다면 이 확인을 요청해 보실 수 있습니다.
Heidari et al (2023)의 리뷰는 다른 종류의 파급 효과를 정리합니다. 눈꺼풀 수술이 안압 측정값, 각막 곡률, 각막 상피 두께, 각막의 굴절력, 그리고 인공수정체 도수 계산까지 바꿀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같은 리뷰는 이런 개입이 건성안 증상을 악화시키고 대비 감도에도 영향을 준다고 적었습니다.
여기서 순서 문제가 생기며, 백내장 수술이 예정되어 있다면 어느 수술을 먼저 할지가 도수 계산의 정확도에 영향을 줍니다. 이 부분은 두 수술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에서 함께 정하시는 편이 안전하겠습니다.
수술을 하기로 정했다면
받지 말라는 글이 아니라 알고 받으시라는 글입니다.
Yang et al (2017)의 리뷰는 합병증을 줄이는 핵심을 두 가지로 정리하며, 꼼꼼한 사전 평가와 확실한 술기입니다.
Taşkıran Çömez (2026)의 리뷰는 예방에 필요한 것을 더 구체적으로 나열하며, 체계적인 사전 안구표면 평가, 환자 상담, 그리고 표면을 덜 흔드는 술기의 선택입니다.
같은 리뷰는 반복된 시술의 누적 효과와 불충분한 수술 전 선별이 지속적인 표면 문제 증가로 이어졌다고 지적하고, 안과와 피부과, 성형외과, 일차진료가 함께 접근해야 한다고 결론짓습니다.
여기에 앞서 본 자료들을 합쳐 실무 항목으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미리 각막 염색과 눈물막 파괴 시간, 쉬르머 검사, 마이봄샘 상태를 안과에서 기록해 두세요. 이후 변화를 판단할 기준선이 됩니다.
- 벨 현상과 눈둘레근의 힘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해 보세요.
- 눈꺼풀처짐 교정, 즉 상안검 거상술이 목적이라면 어떤 술식인지 확인해 보세요. 뮐러근-결막 절제는 장기 건성안 위험이 다르게 보고되었습니다.
- 지금 쓰는 면역 관련 약을 집도의와 류마티스 담당 의사에게 모두 알리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 시점을 건조가 가장 심한 계절과 겹치지 않게 잡아 보세요.
- 첫 3개월은 증상이 나빠지는 구간으로 예상하고 인공눈물과 관리 계획을 미리 준비해 두세요.
- 야간 토안이 있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면 눈꺼풀을 닫아 주는 방법을 상의해 보세요.
- 매몰법을 받았다면 원인 모를 충혈과 이물감이 이어질 때 결막 주머니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해 보세요.
자가면역이라는 축에서 다시 보면
같은 개입인데 왜 이렇게 다른지를 하나로 묶겠습니다.
Ogawa et al (2021)이 정리한 자가면역 상피염이 출발점이며, 면역계가 눈물샘 상피를 공격하면서 만성 염증이 시작되고, 그 염증이 눈 표면 전체로 번집니다.
그래서 Yu et al (2021)에서 확인된 것처럼 쇼그렌증후군 환자의 표면은 손대기 전부터 이미 손상 점수가 높습니다.
여기에 절개가 더해지면 Zhao et al (2021)이 측정한 일이 벌어집니다. 인터루킨-6은 누구에게나 오르지만, 인터루킨-8과 종양괴사인자 알파는 이미 건조했던 사람에게서만 올랐습니다.
같은 물리적 자극이 서로 다른 크기의 염증 반응으로 번역되는 것이며, 이미 활성화된 자가면역 환경이 증폭기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자가면역질환 여부는 부가 정보가 아니라 위험 계산의 첫 항목이 됩니다.
그리고 Tsai et al (2012)이 측정한 노출 면적 증가와 Zhang et al (2021)이 측정한 깜박임 저하가 그 위에 얹힙니다. 눈물이 부족한 상태에서 증발 면적이 늘고 눈물을 펴 주는 동작이 약해지는 조합입니다.
Dericioğlu et al (2023)이 1년 시점에 확인한 마이봄샘 위축은 마지막 층이며, 건성안 환자에게 남은 기름 분비 능력이 더 줄어드는 방향입니다.
기전을 이렇게 쌓아 보면, 일반인 대상 연구의 "3개월이면 회복된다"는 결론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유가 분명해집니다.
이레한의원 코멘트

이레한의원은 인천 송도에서 쇼그렌증후군을 비롯한 자가면역질환의 건조 증상을 한방으로 살펴 온 곳입니다. 원장 박석민은 19년째 이 영역을 진료하며, 눈 주변 성형을 받은 뒤 이전보다 건조가 심해져 오시는 분들을 만나 왔습니다.
가능 여부의 판정과 안구표면 검사, 눈꺼풀 시술과 그 상담은 저희 진료 범위가 아닙니다. 결정은 안과와 성형외과에서, 약 조정은 류마티스 담당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고, 그 앞뒤로 건조와 염증의 배경을 함께 정리하는 자리로 저희를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쇼그렌증후군이 있으면 쌍꺼풀 수술은 절대 못 하나요
절대 금기라고 적은 논문은 없습니다. 다만 조건이 붙습니다.
Mian et al (2023)의 무작위 배정 시험이 안전성을 보였지만 그 시험은 기존 건성안이 없는 환자만 모집했습니다. Zhao et al (2021)에서는 기존 건성안이 있던 군의 눈물막 파괴 시간이 6개월까지 짧은 상태로 이어졌습니다.
즉 "받아도 된다"보다 "지금 표면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먼저 재고 결정한다"가 근거에 맞는 순서입니다.
Q. 쌍꺼풀 수술과 상안검 거상술 중 어느 쪽이 더 위험한가요
현재 근거로는 상안검 거상술 쪽입니다.
Zloto et al (2024)의 평균 5년 추적에서 뮐러근-결막 절제군은 각막 염색이 늘고 눈물막 파괴 시간이 줄었지만, 상안검성형군에서는 유의한 변화가 없었습니다.
Aydemir et al (2022)도 상안검성형만 받은 군에서는 변화가 없고 거상술을 더한 군에서 변화가 뚜렷했다고 보고했습니다.
Q. 수술 뒤 눈이 마르면 얼마나 지나야 좋아지나요
원래 건조하지 않았던 사람은 3개월 정도가 기준입니다. Yan et al (2020)에서 건성안 비율이 1개월 32.5%에서 3개월 16.67%로 내려갔고, Pan et al (2026)도 3개월 회복을 보고했습니다.
다만 Aygun et al (2024)의 평균 61세 환자군에서는 증상과 각막 염색, 눈물막 파괴 시간이 6개월까지 유의하게 나쁜 상태였습니다.
건조가 이미 있으셨다면 3개월을 기준으로 삼지 않으시는 편이 낫겠습니다.
Q. 매몰법으로 하면 절개보다 안전한가요
눈물막에 주는 부담은 덜할 수 있지만 다른 종류의 위험이 있습니다.
Wang et al (2021)이 보고한 12명은 모두 매몰법 후 실 노출로 눈을 다친 경우였습니다. 각막 상피 손상 9명, 각막궤양 2명, 공막을 뚫은 관통 손상 1명이었고, 마지막 환자는 안내염으로 유리체절제술을 받았습니다.
같은 논문은 결막 주머니를 눈꺼풀 뒤집는 기구로 확인해야 오진을 피할 수 있다고 적었고, 매몰법 후 충혈과 이물감이 이어진다면 이 확인을 요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문헌
- Yu K et al (2021) Systemic Conditions Associated with Severity of Dry Eye Signs and Symptoms in the Dry Eye Assessment and Management Study. Ophthalmology 128:1384-1392
- Ogawa Y et al (2021) Autoimmune Epithelitis and Chronic Inflammation in Sjögren's Syndrome-Related Dry Eye Disease. Int J Mol Sci 22:11820
- Tauqeer Z et al (2021) Ocular Pathophysiology of Sjögren's Syndrome. Ocul Immunol Inflamm 29:796-802
- Taşkıran Çömez A (2026) Unseen Consequences: The Expanding Burden of Iatrogenic Dry Eye Disease in Surgical and Cosmetic Practice. Turk J Ophthalmol 56:187-197
- Zhang SY et al (2020) Cosmetic blepharoplasty and dry eye disease: a review of the incidence, clinical manifestations, mechanisms and prevention. Int J Ophthalmol 13:488-492
- Tsai PY et al (2012) Ocular surface area changes after double eyelidplasty. J Plast Reconstr Aesthet Surg 65:e141-5
- Zhang S et al (2021) Effect of Transcutaneous Upper Eyelid Blepharoplasty on Blink Parameters and Lipid Layer Thickness. Front Med (Lausanne) 8:732041
- Pan S et al (2026) The Impact of Full-Incision Double-Eyelid Blepharoplasty on Dry Eye: Association with Short-Term Meibomian Gland Dysfunction and Increased Incomplete Blinking. Aesthetic Plast Surg (온라인 선공개)
- Dericioğlu V et al (2023) Skin-Only Versus Skin-Plus-Orbicularis Resection Blepharoplasty: An Elaborated Analysis of Early- and Long-Term Effects on Corneal Nerves, Meibomian Glands, Dry Eye Parameters, and Eyebrow Position. Ophthalmic Plast Reconstr Surg 39:479-486
- Zhao S et al (2021) Changes of Dry Eye Related Markers and Tear Inflammatory Cytokines After Upper Blepharoplasty. Front Med (Lausanne) 8:763611
- Yan Y et al (2020) Impact of Full-Incision Double-Eyelid Blepharoplasty on Tear Film Dynamics and Dry Eye Symptoms in Young Asian Females. Aesthetic Plast Surg 44:2109-2116
- Mian OT et al (2023) Dry eye in the upper blepharoplasty patient: a study comparing orbicularis-sparing versus orbicularis-excising techniques. Graefes Arch Clin Exp Ophthalmol 261:3625-3634
- Aygun O et al (2024) Effect of upper eyelid blepharoplasty on the ocular surface, tear film, and corneal microstructure. Arq Bras Oftalmol 87:e20220220
- Zloto O et al (2024) The Long-Term Effect on Dry Eye of Posterior Approach Ptosis Surgery Vs. Upper Eyelid Blepharoplasty. Curr Eye Res 49:538-542
- Aydemir E et al (2022) Changes in Tear Meniscus Analysis After Ptosis Procedure and Upper Blepharoplasty. Aesthetic Plast Surg 46:732-741
- Bagheri A et al (2015) Tear condition following unilateral ptosis surgery. Orbit 34:66-71
- Verstappen M et al (2024) Prevalence of Bell's phenomenon and changes after surgery for aponeurotic ptosis. J Fr Ophtalmol 47:104299
- Sun LM et al (2024) Tape Eyelid Closure: An Effective Solution for Nocturnal Lagophthalmos in Patients with Ptosis and Poor Bell's Phenomenon. Aesthetic Plast Surg 48:333-340
- Wang Y et al (2021) Cause and Management of Suture-related Ocular Complications after Buried-suture Double-eyelid Blepharoplasty. J Plast Reconstr Aesthet Surg 74:3431-3436
- Heidari M et al (2023) Corneal biophysical changes after upper eyelid blepharoplasty and ptosis surgery: a review. BMC Ophthalmol 23:253
- Yang P et al (2017) Upper Eyelid Blepharoplasty: Evaluation, Treatment, and Complication Minimization. Semin Plast Surg 31:51-57
- Moreira PM et al (2022) Perioperative management of disease-modifying antirheumatic drugs and other immunomodulators. ARP Rheumatol 1:218-224
이 글은 발표된 논문을 정리한 교육 자료이며 개별 환자의 수술 가능 여부 판정이나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수술의 결정과 술식 선택, 약물 조정은 담당 의료기관의 판단에 따라 주시고, 건조 증상의 관리에 대해서는 진료를 통해 상의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