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구강작열감증후군과 항불안제 - 약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이유
"약을 먹으면 불안은 좀 가라앉는데 입이 더 마르고, 입이 마르니까 혀가 더 아파요. 약을 끊을 수도 없고 먹을 수도 없어요."

구강작열감증후군(BMS)은 갱년기 여성에게 다발하며, 혀 통증 외에도 구강건조증, 불안증, 우울증, 불면증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는 치료의 딜레마에 빠지는 분들이 계십니다.
항불안제는 왜 BMS를 악화시킬까요?
일본 Gifu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舌痛症に対する漢方薬の使用経験"
항불안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이 바로 구강건조증입니다. 일본 의약품집에 게재된 항불안제 178종류 중 88.8%에 구강건조증 부작용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만들어내는 악순환은 다음과 같습니다.
- BMS 치료가 잘 안 됨 → 불안해짐
- 불안을 가라앉히기 위해 항불안제 복용
- 항불안제가 입을 마르게 함
- 구강건조증이 BMS를 더 악화시킴
- 다시 1번으로...
약이 얼마나 입을 마르게 할까요?
Mohod S, et al. "Burning Mouth Syndrome: A Review." J Hepatol Gastroint Dis. 8: 198 (2022).
약 1,500종류 이상의 약에서 침분비 감소(hyposalivation) 부작용이 보고됩니다.
| 복용 약물 수 | 구강건조증 유병률 |
|---|---|
| 0개 | 18–19% |
| 4개 | 50% |
| 7개 이상 | 60% 이상 |
구강건조를 유발하는 대표 약물: 진통제, 항콜린제, 항우울제, 항경련제, 고혈압약, 파킨슨 치료약, PPI 등
이런 상황에서 어떤 선택지가 있을까요?

- 약인성 건조증이 확인되면 약을 바꿔 봅니다
- 개선이 안 되면 관련 약을 중단하고 BMS 치료에 집중합니다
- 약 중단이 어려우면, 부작용 약은 중단하고 한의학 치료로 불안과 BMS를 동시에 관리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접근할까요?
일본에서는 일차 치료제(리보트릴, 가바펜틴, 에트라빌 등)가 효과가 없을 때 한약 치료를 우선 진행하는 프로토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미 다른 질환으로 신경과 약을 복용 중인 경우에도 한의학 치료를 선택합니다.
한의학 치료의 장점은 입마름, 불안, BMS를 하나의 치료 체계에서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구강건조를 악화시키는 부작용 없이 침분비 개선, 불안 완화, 신경 회복을 함께 추구할 수 있습니다.
Q1. 항불안제를 먹으면 왜 입이 더 마르나요?
A1. 대부분의 항불안제는 항콜린 작용으로 침분비를 감소시킵니다. 항불안제 178종 중 88.8%에서 구강건조 부작용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Q2. 불안증과 BMS는 어떤 관계인가요?
A2. 불안증은 BMS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BMS로 인해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불안을 다루는 약이 입을 마르게 하면 BMS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Q3. 한의학으로 불안과 BMS를 동시에 치료할 수 있나요?
A3. 네, 한의학에서는 기울증, 심비양허 등의 변증을 통해 불안과 BMS를 하나의 체계에서 다룰 수 있습니다. 구강건조를 악화시키는 부작용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한의학적 접근의 장점입니다.
⚠️ 본 글은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정확한 진단·치료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항불안제를 먹으면 왜 입이 더 마르나요?
A. 구강건조증은 항불안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입니다. 일본 의약품집에 게재된 항불안제 178종 중 88.8%에 구강건조증 부작용이 기재되어 있어, 약을 복용할수록 침분비가 줄어 혀 통증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Q. 복용하는 약이 많아지면 입마름도 더 심해지나요?
A. 약 1,500종류 이상의 약물에서 침분비 감소 부작용이 보고됩니다. 복용 약물이 없을 때 구강건조증 유병률은 18~19%이지만, 4개를 복용하면 약 50%, 7개 이상이면 60% 이상으로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확한 평가는 의료기관에서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Q. 약을 끊기 어려운데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A. 약인성 건조증이 확인되면 약을 바꾸거나 중단을 고려하고, 중단이 어려운 경우에는 입마름·불안·BMS를 하나의 치료 체계에서 함께 관리하는 한의학 치료를 선택지로 검토할 수 있습니다. 어떤 방법이 적절한지는 전문 의료기관과 상담해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