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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관절염과 쇼그렌병, 눈과 입이 계속 마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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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류마티스관절염과 쇼그렌병, 눈과 입이 계속 마를 때

박석민
의료 감수 박석민 대표원장
한 줄 요약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눈과 입이 건조해도 쇼그렌병으로 바로 진단하지는 않습니다. 국내 827명 연구의 8.7%, 전체 건조와 구강건조의 차이, 필요한 평가와 관리 원칙을 송도 이레한의원에서 설명합니다.

류마티스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RA)이 있는 분에게 눈과 입의 건조가 지속되면 쇼그렌병(Sjögren disease, 기존 명칭 쇼그렌증후군) 동반 여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다만 건조하다는 증상만으로 쇼그렌병을 추가 진단하지는 않습니다. 복용약과 다른 원인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눈물·침샘 기능과 자가항체 등을 함께 평가합니다.

이 글에서는 건조 증상, 의사의 임상 진단, 연구용 분류기준 충족을 구분해서 설명합니다. 이 셋을 같은 것으로 보면 연구마다 빈도가 다른 이유를 이해하기 어려워요. Kim et al (2020) 원문, EULAR 쇼그렌 관리 권고

류마티스관절염과 쇼그렌병의 동반을 소개한 기존 이미지

국내 임상 연구와 미국 보험청구 연구, 학회 권고를 대조해 건조 증상과 쇼그렌병 동반을 구분해 보겠습니다.

국내 연구에서 쇼그렌병 동반은 얼마나 흔했을까요?

827명 중 72명, 8.7%였습니다

Kim et al (2020)은 2016년 5월 20일부터 7월 22일까지 국내 한 상급종합병원 류마티스내과를 방문한 성인 환자 827명의 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했습니다. 류마티스 전문의가 쇼그렌병으로 진단한 환자는 72명으로 **8.7%**였습니다. 기존 글의 8.8%를 정정합니다. Kim et al (2020) 원문

같은 827명에서도 2002 AECG 기준은 60명(7.3%), 2012 ACR 기준은 52명(6.3%), 2016 ACR/EULAR 기준은 56명(6.8%)이 충족했습니다. 같은 사람들을 평가해도 연구용 기준의 항목과 검사 시행 여부에 따라 비율이 달라진다는 뜻이에요. 모든 검사를 모든 환자에게 시행한 것은 아니며, 한 병원 연구의 비율을 국내 전체 환자의 확정된 동반율로 볼 수는 없어요. Kim et al (2020) 원문

구강건조와 전체 건조 증상을 구분해야 합니다

평가 항목 쇼그렌병 동반군 72명 비동반군 중 평가된 724명
안구건조 56명 / 72명 (77.8%) 247명 / 724명 (34.1%)
구강건조 49명 / 72명 (68.1%) 179명 / 724명 (24.7%)

위 표는 원문 Table 3의 인원과 비율입니다. 비동반군 전체는 755명이지만 안구·구강건조가 평가된 인원은 724명이므로, 비율의 분모를 755명으로 바꾸면 안 됩니다. 이전 글에서 구강건조로 소개한 값은 원논문의 건조 증상 전체에 해당했어요. 비동반군에도 건조 증상이 있었다는 사실은 “건조하면 곧 쇼그렌병”이라는 해석이 맞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Kim et al (2020) 원문

Kim 연구의 쇼그렌병 동반군과 비동반군 비교 표

기존 논문 표입니다. 표의 항목별 검사 인원은 다를 수 있으며, 위의 요약은 원문에서 보고한 비율을 옮겼습니다.

미국 연구의 “6.8배”는 무엇을 비교했을까요?

새로 발병할 확률을 추적한 값이 아닙니다

Simon et al (2017)은 2006~2014년 미국 보험청구 자료로 단면 비교를 했습니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286,601명과 골관절염 실제 환자 992,838명을 이용했으며, 골관절염군의 연령·성별 매칭 표본은 1,421,624개 기록입니다. Simon et al (2017) 원문

기준 진단일 전후 각각 365일의 청구 기록에서 동반 진단을 확인했습니다. 매칭 분석에서 쇼그렌/건조증후군 기록 비율은 2.42%와 0.36%였고, 오즈비(odds ratio, OR)는 6.8 이었습니다. 오즈는 해당 기록이 있는 비율을 없는 비율로 나눈 값이며, 6.8은 두 군에서 그 오즈를 비교한 배수예요. Simon et al (2017) 원문

이는 해당 진단 기록의 유병 오즈를 비교한 값입니다. “앞으로 쇼그렌병에 걸릴 확률이 6.8배” 또는 “환자 개인의 발병 확률이 6.8%”라는 뜻은 아니에요. 청구 코드에 근거한 연구여서 실제 임상 진단과 분류기준 평가를 모두 확인한 연구와도 달라요. Simon et al (2017) 원문

Simon 연구에서 제시한 동반 진단의 유병률과 오즈비 표

서로 다른 연구의 숫자를 합치지 않습니다

국내 병원 연구의 8.7%와 미국 청구 자료의 2.42%는 조사 방식과 대상이 달라요. 둘을 평균 내어 새로운 동반율을 만들거나, 큰 숫자 하나를 모든 환자에게 적용할 수는 없어요.

이 글의 목적은 특정 비율로 개인의 진단을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관절 증상 외의 불편도 별도로 살펴볼 필요가 있음을 설명하는 데 있습니다.

건조가 계속되면 어떤 평가가 필요할까요?

불편의 양상과 검사 결과가 모두 중요합니다

입이 마르는 시간대, 물 없이 마른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지, 눈이 뻑뻑하거나 따가운지 등을 정리해 보세요. 증상의 지속 기간과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기록하면 진료 때 설명하기 쉬워요.

필요한 검사는 진단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에서 의료진이 선택합니다. 자가항체 검사 외에도 눈물 분비·안구 표면 평가, 침 분비 평가, 상황에 따른 침샘 검사가 고려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항체의 양성·음성만으로 모든 판단이 끝나는 것은 아니에요. Kim et al (2020) 원문, NIAMS 진단·관리 안내

눈의 건조 불편을 표현한 기존 인물 이미지

관절 치료와 건조 관리의 목표를 나눕니다

Ramos-Casals et al (2020)의 EULAR 권고에서는 눈·입의 국소 증상 관리와 전신 장기 침범에 대한 치료를 구분합니다. 주로 일차성 쇼그렌병 연구에 근거한 권고여서 류마티스관절염 동반 환자에게는 개별 적용이 필요합니다. EULAR 쇼그렌 관리 권고

관절 증상이 좋아졌더라도 눈과 입의 불편은 따로 평가할 수 있어요. 인공눈물·구강 보습·치과 관리 등 필요한 방법은 각 증상과 기능 평가에 맞추어 정하며, 현재 복용약이 건조를 더할 가능성도 함께 검토합니다. NIAMS 진단·관리 안내

자가면역과 눈물샘·침샘의 관계

쇼그렌병에서는 면역 반응에 의한 염증이 눈물샘과 침샘을 손상시켜 분비 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과 함께 나타날 수 있지만, 눈과 입의 건조만으로 이러한 손상이 입증되는 것은 아닙니다. NIAMS 자가면역 기전 안내

증상의 불편함과 객관적인 분비 기능을 함께 확인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어요. 항체 검사와 샘의 기능 평가는 서로 다른 정보를 주므로, 어느 한 결과만으로 자가면역 여부를 확정하지 않습니다. NIAMS 진단·관리 안내

이레한의원 코멘트

관절이 안정되어 있는데 입이 계속 마른다면, 그 불편을 관절염 검사 수치 하나로 설명하려 하지 않는 편이 좋아요. 건조 증상의 원인을 살피는 일과 일상에서 불편을 줄이는 관리는 함께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인천 송도 이레한의원에서는 의료기관의 검사 결과와 현재 치료를 함께 살피며 한의학적 관리 방향을 상의합니다. 관절과 눈·입의 불편을 각각 기록하면 어떤 증상이 얼마나 변했는지 더 분명하게 비교할 수 있어요.

박석민 원장을 참고한 인물이 손 관절과 눈물샘 및 침샘의 모식도를 설명하는 장면

AI로 제작한 설명 이미지로, 실제 환자나 진료 사진이 아닙니다.

화면의 손 관절과 눈물샘·침샘은 위치를 단순화한 모식도이며 검사 영상이 아닙니다.

이전 이관 이미지와 정정 내용 보기

아래 이미지는 보존 자료입니다. 기존 연구 요약의 8.8%는 8.7%로, 구강건조 90.3%는 전체 건조 증상으로 정정합니다. 오즈비는 장래 발병 위험의 배수로 해석하지 않습니다. 그림 속 인물의 검사는 본원에서 시행하는 검사를 뜻하지 않습니다.

이전 글의 눈 검사 설명 그림으로 본원 검사 장면이 아님

보험청구 자료 연구의 이전 요약 그림

다양한 동반 질환을 소개한 기존 설명 이미지

8.8% 수치에 정정이 필요한 이전 연구 요약

전체 건조 증상과 구강건조를 혼동한 이전 설명

90.3%를 구강건조로 표시해 정정이 필요한 기존 도표

이전 글의 눈 검사 설명 그림

자주 묻는 질문

Q.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게 건조증이 있으면 쇼그렌병인가요?

건조만으로 진단하지 않습니다. 국내 연구에서도 쇼그렌병이 없는 군에 건조 증상이 있었습니다. 지속되는 불편은 약물과 다른 원인, 필요 시 눈물·침샘 기능 등을 함께 평가합니다.

Q. 동반 빈도는 20~30%라고 보면 되나요?

연구 대상과 기준에 따라 다릅니다. 이 글에서 검토한 국내 연구는 전문의 진단 기준으로 827명 중 72명, 8.7%였습니다. 이를 모든 환자에게 같은 확률로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Q. 류마티스인자가 양성이면 쇼그렌병도 확진인가요?

아닙니다. 류마티스인자는 이미 류마티스관절염에서 양성일 수 있습니다. 다른 증상과 검사 결과를 종합해야 하며, 단독 확진 검사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Q. 관절약을 먹는데 왜 입마름은 남아 있나요?

관절 염증과 건조 증상은 치료 목표와 반응이 다를 수 있습니다. 현재 약의 효과를 임의로 실패라고 판단하거나 중단하지 말고, 건조에 필요한 별도 관리가 있는지 상담합니다.

참고문헌

  • Kim H et al (2020) The Prevalence of Sjögren's Syndrome in Rheumatoid Arthritis Patients and Their Clinical Features. J Korean Med Sci 35:e369. PubMed
  • Simon TA et al (2017) Prevalence of Co-existing Autoimmune Disease in Rheumatoid Arthritis: A Cross-Sectional Study. Adv Ther 34:2481-2490. PubMed
  • Ramos-Casals M et al (2020) EULAR recommendations for the management of Sjögren's syndrome with topical and systemic therapies. Ann Rheum Dis 79:3-18. PubMed
  • NIAMS. 쇼그렌병 증상·원인; 진단·관리 안내.

⚠️ 본 글은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정확한 진단·치료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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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박석민 대표원장

19년간 자가면역질환과 구강작열감증후군과 같은 신경병증성 통증을 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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