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파킨슨병에 대한 한의학 치료 기대 효과 — 삶의 질 8개 영역은 9개월 뒤 어떻게 달라졌을까
파킨슨병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한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 시험입니다. 삶의 질 전체 점수가 한약군은 약 31% 개선, 위약군은 약 12% 악화되었고, 여덟 영역 중 다섯 곳에서 두 군의 차이가 확인되었습니다.
목차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 PD) 진료에서 가장 자주 받는 질문이 있어요. 한약을 함께 쓰면 무엇이 달라지느냐는 것입니다.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자료가 하나 있으며, 삶의 질을 여덟 갈래로 나누어 9개월간 추적한 시험입니다.
이 글은 최근 논문 한 편을 통해 그 결과를 리뷰한 내용이에요. Li M et al (2016)이 중국 세 곳의 병원에서 진행한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 시험이에요.
표에 실린 숫자를 모두 그래프로 옮기고, 각 그래프가 무슨 뜻인지 한 문장씩 풀어 적겠습니다.

이 시험은 어떻게 설계되었을까요
근거의 수준은 설계에서 정해지며, 설계부터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험에는 세 가지 장치가 들어 있어요.
- 무작위 배정 — 컴퓨터가 만든 순서에 따라 환자를 두 군에 나눴습니다
- 이중맹검 — 환자도, 평가하는 연구진도 누가 어느 군인지 몰랐습니다
- 위약 대조 — 한쪽은 진짜 약, 다른 쪽은 겉모습이 같은 위약을 복용했습니다

특히 위약 대조라는 점이 중요하며, 「좋아진 것 같다」는 느낌만으로는 넘을 수 없는 기준이기 때문이에요.
참여한 분들의 조건도 정리해 보겠습니다.
- 파킨슨병 환자 120명, 두 군에 60명씩
- 나이 50~80세, 병기는 초기에서 중기까지
- 두 군 모두 표준 약물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 시작 시점의 나이, 유병 기간, 병기, 표준 약물 용량에 두 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마지막 항목이 중요하며, 처음부터 한쪽이 유리했던 것이 아니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복용은 3개월간 이어졌고, 이후 6개월을 더 추적했고, 총 9개월의 기록이 남았어요.
끝까지 참여한 분은 한약군 55명, 위약군 51명이었습니다.
무엇으로 효과를 재었을까요
운동 점수가 아니라 삶의 질을 쟀다는 점이 이 시험의 특징입니다.
사용한 도구는 파킨슨병 삶의 질 설문이에요. 39개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 병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삶의 질 평가 도구예요.
문항은 이런 식으로 묻습니다. 「좋아하는 여가 활동을 할 때 불편함이 있었습니까」에 대해 전혀 없다 / 간혹 / 때때로 / 자주 / 항상 중에서 고르는 방식이에요.
39개 문항은 여덟 갈래로 나뉩니다.

- 거동 — 걷기, 돌아눕기, 외출
- 일상생활 동작 — 옷 입기, 세수, 신발 끈 묶기
- 정서적 안정 — 우울, 불안, 외로움
- 남의 시선 — 사람들 앞에서 식사하기, 남이 어떻게 볼지에 대한 부담
- 사회적 지지 — 배우자와 가족의 도움
- 인지 기능 — 기억력, 집중, 낮졸림, 꿈과 환시
- 의사소통 — 말이 잘 전달되는지
- 몸의 불편감 — 통증, 근육 경련, 감각 이상
점수는 0점에서 100점까지이고, 낮을수록 삶의 질이 좋습니다. 이 방향을 기억해 두시면 뒤의 그래프가 쉽게 읽힙니다.
이 도구를 썼다는 것 자체가 이 연구의 관점을 보여 주며, 「떨림이 몇 점 줄었나」가 아니라 「생활이 얼마나 편해졌나」를 물은 것이에요.
전체 점수는 9개월 뒤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두 군의 선이 중간에서 교차했고, 이 그래프가 이 연구의 핵심입니다.
숫자를 그대로 옮기겠습니다.
- 한약군 — 시작 33.57 → 3개월 29.36 → 9개월 23.23
- 위약군 — 시작 29.28 → 3개월 28.34 → 9개월 32.82
- 두 군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의미 있었습니다(P < 0.01)
비율로 보면 한약군은 약 31% 개선되었고, 위약군은 약 12% 악화되었습니다.
여기서 놓치기 쉬운 부분이 있으며, 위약군도 표준 약물은 그대로 복용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즉 위약군의 곡선은 「치료를 안 한 사람」이 아니라 「표준 치료만 받은 사람」의 9개월입니다.
그 곡선이 위로 올라갔다는 것은, 이 병에서 시간이 지나면 삶의 질이 조금씩 떨어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경과라는 뜻이에요.
그래서 이 그래프는 「증상이 얼마나 줄었나」보다 「9개월 동안 어느 방향으로 갔나」를 보여 줍니다.
여덟 영역을 한눈에 보면
영역별 변화율을 나란히 놓으면 방향이 분명해집니다.

왼쪽으로 뻗은 막대가 좋아진 것, 오른쪽으로 뻗은 막대가 나빠진 것이에요.
한약군은 여덟 영역 모두에서 왼쪽으로 갔습니다.
위약군은 일곱 영역에서 오른쪽으로 갔고, 사회적 지지 한 곳에서만 왼쪽으로 갔습니다.
변화 폭이 컸던 순서는 이렇습니다.
- 정서적 안정 — 47.1% 개선
- 남의 시선 — 40.5% 개선
- 몸의 불편감 — 40.4% 개선
- 사회적 지지 — 38.8% 개선
- 인지 기능 — 33.8% 개선
- 의사소통 — 26.8% 개선
- 거동 — 24.6% 개선
- 일상생활 동작 — 20.4% 개선
가장 크게 달라진 곳이 운동 증상이 아니라 마음 쪽이었다는 점이 이 표의 가장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몸을 움직이는 일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거동은 이 병의 중심 증상입니다. 여기서도 두 곡선이 갈렸습니다.

거동 영역의 숫자예요.
- 한약군 — 40.00 → 36.14 → 30.14
- 위약군 — 34.95 → 35.15 → 38.32
- 두 군의 차이가 확인되었습니다(P < 0.01)
한약군은 시작 점수가 오히려 더 나빴는데, 9개월 뒤에는 위약군보다 8점 이상 좋아졌습니다.
일상생활 동작 영역도 방향은 같았습니다.
- 한약군 — 39.39 → 37.88 → 31.36
- 위약군 — 36.99 → 36.65 → 40.14
다만 이 영역에서는 두 군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P ≥ 0.05).
그래도 곡선의 모양은 눈여겨볼 만하며, 한약군은 3개월까지 완만하다가 이후 크게 내려갔고, 위약군은 9개월에 올라갔어요.
옷 입기, 세수하기, 신발 끈 묶기 같은 동작이 여기 들어갑니다.
마음 쪽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이 시험에서 가장 큰 변화가 나타난 영역입니다.

정서적 안정 영역의 숫자예요.
- 한약군 — 34.77 → 27.88 → 18.41
- 위약군 — 26.79 → 24.49 → 32.65
- 두 군의 차이가 확인되었습니다(P < 0.01)
한약군의 점수가 9개월 뒤 거의 절반으로 내려갔고, 우울과 불안, 외로움을 묻는 문항들의 총합입니다.
파킨슨병에서 우울은 운동 증상보다 먼저 오는 경우가 있으며, 이 영역의 변화는 부수적인 결과가 아니라 병의 중심에 닿아 있어요.
남의 시선 영역도 같은 방향이었습니다.
- 한약군 — 28.07 → 23.41 → 16.71
- 위약군 — 29.21 → 26.02 → 29.59
- 두 군의 차이가 확인되었습니다(P < 0.01)
이 영역은 사람들 앞에서 식사하는 일, 남이 자신을 어떻게 볼지에 대한 부담을 묻습니다.
환자분들이 말씀은 잘 안 하시지만 실제로는 외출을 줄이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여기서 점수가 40% 넘게 내려갔다는 것은 생활 반경이 넓어졌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인지 기능과 몸의 불편감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두 영역 모두 한약군은 내려가고 위약군은 올라갔습니다.

인지 기능 영역의 숫자예요.
- 한약군 — 36.93 → 29.43 → 24.43
- 위약군 — 30.23 → 27.68 → 35.46
- 두 군의 차이가 확인되었습니다(P < 0.01)
이 영역에는 기억력과 집중뿐 아니라 낮에 갑자기 졸리는 것, 꿈과 환시를 묻는 문항이 들어 있어요.
위약군에서 3개월까지는 완만하다가 9개월에 크게 올라간 점이 눈에 띕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영역의 부담이 커진 것이에요.
몸의 불편감 영역도 같은 흐름이었습니다.
- 한약군 — 35.61 → 30.15 → 21.21
- 위약군 — 29.42 → 26.87 → 35.20
- 두 군의 차이가 확인되었습니다(P < 0.05)
통증, 근육 경련, 감각 이상을 묻는 문항들이에요.
저희가 진료실에서 가장 자주 듣는 「약으로 떨림은 잡혔는데 몸이 아프고 저리다」는 말씀이 바로 이 영역입니다.
어느 영역에서 차이가 확인되었나요
여덟 영역 중 다섯 곳에서 두 군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차이가 확인된 영역 — 거동, 정서적 안정, 남의 시선, 인지 기능, 몸의 불편감
- 차이가 확인되지 않은 영역 — 일상생활 동작, 사회적 지지, 의사소통
- 전체 점수에서도 두 군의 차이가 확인되었습니다(P < 0.01)
사회적 지지에서 차이가 없었던 데에는 이유가 있으며, 이 영역은 병이 진행해도 거의 변하지 않는다는 점이 앞선 연구들에서 확인되어 있어요.
가족의 도움은 약으로 달라지는 것이 아니니 당연한 결과이며, 오히려 두 군 모두에서 좋아진 점이 눈에 띕니다.
논문의 원자료 표를 그대로 싣습니다
앞의 그래프는 모두 아래 표 하나에서 나왔습니다. 원문을 그대로 보실 수 있게 함께 싣겠습니다.

논문에 실린 값을 한글로 옮기면 아래와 같으며, 각 칸은 평균 ± 표준편차입니다.
| 영역 | 군 | 시작 | 3개월 | 9개월 | P |
|---|---|---|---|---|---|
| 거동 | 치료 | 40.00 ± 2.48 | 36.14 ± 2.48 | 30.14 ± 2.12 | < 0.01 |
| 위약 | 34.95 ± 2.63 | 35.15 ± 2.63 | 38.32 ± 2.25 | ||
| 일상생활 동작 | 치료 | 39.39 ± 2.52 | 37.88 ± 2.53 | 31.36 ± 2.13 | ≥ 0.05 |
| 위약 | 36.99 ± 2.67 | 36.65 ± 2.68 | 40.14 ± 2.25 | ||
| 정서적 안정 | 치료 | 34.77 ± 2.95 | 27.88 ± 2.72 | 18.41 ± 2.36 | < 0.01 |
| 위약 | 26.79 ± 3.13 | 24.49 ± 2.88 | 32.65 ± 2.50 | ||
| 남의 시선 | 치료 | 28.07 ± 3.60 | 23.41 ± 3.43 | 16.71 ± 2.88 | < 0.01 |
| 위약 | 29.21 ± 3.82 | 26.02 ± 3.63 | 29.59 ± 3.05 | ||
| 사회적 지지 | 치료 | 12.12 ± 2.44 | 8.03 ± 1.70 | 7.42 ± 1.61 | ≥ 0.05 |
| 위약 | 10.37 ± 2.58 | 8.33 ± 1.80 | 7.99 ± 1.71 | ||
| 인지 기능 | 치료 | 36.93 ± 2.76 | 29.43 ± 2.54 | 24.43 ± 2.25 | < 0.01 |
| 위약 | 30.23 ± 2.93 | 27.68 ± 2.70 | 35.46 ± 2.38 | ||
| 의사소통 | 치료 | 20.30 ± 2.43 | 17.12 ± 2.44 | 14.85 ± 2.37 | ≥ 0.05 |
| 위약 | 17.52 ± 2.57 | 18.54 ± 2.58 | 19.90 ± 2.51 | ||
| 몸의 불편감 | 치료 | 35.61 ± 2.72 | 30.15 ± 2.67 | 21.21 ± 2.12 | < 0.05 |
| 위약 | 29.42 ± 2.89 | 26.87 ± 2.83 | 35.20 ± 2.24 | ||
| 전체 점수 | 치료 | 33.57 ± 1.89 | 29.36 ± 1.93 | 23.23 ± 1.75 | < 0.01 |
| 위약 | 29.28 ± 1.20 | 28.34 ± 2.05 | 32.82 ± 1.85 |
표에서 「± 뒤의 숫자」는 표준편차이며, 환자마다 점수가 얼마나 흩어져 있었는지를 나타냅니다.
표준편차가 대체로 2~4점 수준으로 작습니다. 즉 몇 사람의 큰 변화가 평균을 끌어당긴 것이 아니라, 참여자들의 점수가 비슷한 방향으로 모여 있었다는 뜻이에요.
원문 표의 F와 P는 무엇인가요
원문 표에는 한글 표에 담지 않은 칸이 두 쌍 더 있습니다. 논문 각주의 설명을 그대로 옮기겠습니다.
- F∗와 P∗ — 두 군을 서로 비교한 값입니다(군 간 비교)
- F∗∗와 P∗∗ — 치료 전후의 시점 변화와 군의 상호작용을 본 값입니다(시점 요인)
- 맨 오른쪽 P — 두 조건을 모두 만족했을 때의 최종 판정입니다
일상생활 동작과 의사소통 영역은 F∗∗·P∗∗ 칸이 비어 있으며, 군 간 비교에서 기준을 넘지 못해 다음 단계 계산으로 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까지 표에 남겨 둔 것이 이 논문의 미덕이며, 계산이 어디서 멈췄는지가 그대로 보이기 때문이에요.
안전성은 어떻게 보고되었나요
9개월 동안 혈액과 장기 기능을 함께 확인했습니다.
이 시험은 시작 전과 3개월·6개월·9개월에 검사를 반복했습니다.
- 중대한 이상반응은 어느 군에서도 없었습니다
- 혈액, 소변, 간 기능, 신장 기능, 심전도에 의미 있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 관찰된 이상반응은 8건(한약군 2건, 위약군 6건)이었고, 모두 치료와 무관한 것으로 판정되었습니다
한약군보다 위약군에서 이상반응이 더 많았다는 점이 이 시험의 안전성 자료입니다.
다만 저희는 진료에서 최근 간 기능과 신장 기능 결과를 반드시 확인하며, 이 수치가 떨어져 있으면 복용량 조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결과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이 시험이 답한 질문과 답하지 않은 질문을 나눠 보겠습니다.
답한 질문이에요.
- 표준 약물에 한약을 더했을 때 삶의 질 전체 점수가 달라지는가 — 달라졌습니다
- 어느 영역에서 달라지는가 — 거동, 정서, 남의 시선, 인지, 몸의 불편감이었습니다
- 3개월 복용이 그 뒤까지 이어지는가 — 9개월 시점에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세 번째가 특히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복용을 마친 뒤 6개월이 지난 시점에 차이가 가장 컸습니다.
이 병의 치료 목표가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그 방향과 맞닿는 결과입니다.
답하지 않은 질문도 있어요.
- 더 오래 복용하면 어떻게 되는지 — 이 시험은 9개월까지만 보았습니다
- 어떤 환자에게 더 잘 맞는지 — 양상별 분석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전제가 있습니다. 이 결과는 모두 표준 약물을 유지한 상태에서 얻어진 것이에요. 한약이 표준 약물을 대신한다는 근거가 아닙니다.
이레한의원은 이 결과를 어떻게 활용할까요
이 시험의 결과는 상담에서 기대치를 정확히 말씀드리는 데 쓰입니다.
파킨슨병으로 오시는 분들께 저희가 드리는 설명은 세 가지예요.
첫째, 지금 복용 중인 약은 그대로 유지해요. 확인된 근거가 모두 병용 조건에서 나왔기 때문이에요.
둘째, 가장 먼저 달라지기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기분과 잠, 몸의 불편감이에요. 이 시험에서 변화 폭이 가장 컸던 영역이죠.
셋째, 시간이 필요해요. 3개월 시점보다 9개월 시점의 차이가 더 컸습니다.

저희가 첫 상담에서 시간을 쓰는 것은 지금 어느 영역이 가장 힘든지를 정하는 일입니다.
여쭤보는 항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걷기와 돌아눕기가 어느 정도 불편한지
- 옷 입기와 세수에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 기분이 가라앉거나 불안한 날이 얼마나 되는지
- 사람들 앞에서 식사하는 것이 부담스러운지
- 낮에 갑자기 졸리거나 꿈이 사나운지
- 통증과 저림, 근육 경련이 있는지
이 여섯 가지가 곧 이 시험에서 측정한 영역이며, 경과를 같은 기준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파킨슨병에서 함께 쓴 다른 임상 근거는 본원 칼럼 파킨슨병 치료 한의원 — 한약을 함께 썼을 때 무엇이 달라졌을까 에 정리해두었습니다. 그 글은 운동 증상 점수를, 이 글은 삶의 질을 다룹니다.
이 병과 면역·염증의 관계는 본원 칼럼 파킨슨병은 왜 변비부터 시작될까 — 자가면역 염증이 도파민 신경을 공격하는 경로 에서 다뤘어요.
혀 통증이 함께 있는 경우는 본원 칼럼 파킨슨병에서 혀가 화끈거린다면 — 가느다란 신경과 약, 두 갈래를 함께 봅니다 에 정리해두었습니다.
파킨슨병의 진단과 약물 치료는 신경과에서 받으셔야 합니다. 이레한의원은 뇌 영상 검사와 혈액 검사를 하지 않으며, 파킨슨병 치료제를 처방하지 않고 비대면 진료도 하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 연구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무엇인가요?
A. 정서적 안정 영역이었습니다. 한약군의 점수가 34.77에서 18.41로 약 47% 내려갔습니다. 다음이 남의 시선(40.5% 개선)과 몸의 불편감(40.4% 개선)이었습니다.
Q. 위약군은 왜 나빠졌나요?
A. 위약군도 표준 약물은 그대로 복용했습니다. 그런데도 9개월 뒤 전체 점수가 약 12% 올라갔습니다. 이 병에서 시간이 지나면 삶의 질이 조금씩 떨어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경과이기 때문입니다.
Q. 얼마나 복용해야 하나요?
A. 이 시험에서는 3개월 복용했습니다. 다만 두 군의 차이는 3개월 시점보다 9개월 시점에 더 컸습니다. 변화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Q. 지금 먹는 약을 줄여도 될까요?
A. 아닙니다. 이 시험은 두 군 모두 표준 약물을 유지한 상태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약을 줄이는 판단은 반드시 처방한 신경과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Q. 부작용은 없었나요?
A. 중대한 이상반응은 없었고, 혈액·간·신장 기능과 심전도에도 의미 있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관찰된 이상반응 8건 중 한약군은 2건이었고 모두 치료와 무관한 것으로 판정되었습니다.
Q. 모든 영역에서 효과가 확인되었나요?
A. 여덟 영역 중 다섯 곳에서 두 군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의미 있었습니다. 일상생활 동작, 사회적 지지, 의사소통 세 곳에서는 그 수준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전체 점수에서는 차이가 확인되었습니다.
Q. 한국에서 진행된 연구인가요?
A. 중국의 세 개 병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다만 무작위 배정과 이중맹검, 위약 대조를 모두 갖춘 설계이고,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었습니다.
참고문헌
- Li M, Yang HM, Luo DX, Chen JZ, Shi HJ (2016) Multi-dimensional analysis on Parkinson's disease questionnaire-39 in Parkinson's patients treated with Bushen Huoxue Granule: A multicenter, randomized, double-blinded and placebo controlled trial. Complement Ther Med 29:116-120
이 글의 그래프는 위 논문의 표 2에 실린 값을 그대로 옮겨 다시 그린 것입니다.
파킨슨병의 진단과 약물 치료는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겠습니다. 이 글은 최근 연구를 정리한 참고 자료이고, 개별 환자의 진단이나 치료 방침을 대신하지 않으며, 복용 중인 약을 임의로 조정하지 마시고 담당 의료기관과 상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