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구강건조증, 인천 이레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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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데 입이 자주 마른다면, 단순한 갈증이 아닐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 구강건조증은 생각보다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한 연구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66.7%**가 주관적인 입마름을 호소해, 대조군의 **2.4%**와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침샘 기능 저하나 이차적으로 동반되는 쇼그렌증후군이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갈증이 지속된다면 점검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과 침분비저하증의 연결고리
입마름, 갈증, 구강 내 감염, 치아우식증, 삼킴 곤란(연하곤란증) 등은 침분비저하(hyposalivation)에서 비롯되는 증상들입니다. 이런 불편은 류마티스질환에서 비교적 자주 동반되지만, 정작 환자나 의료진 모두 적극적으로 관리하지 않고 넘기기 쉬운 대표적인 증상이기도 합니다(Wilczynska-Borawska M, Baginska J, Borawski J. Is xerostomia a risk factor for cardiovascular morbidity and mortality in maintenance hemodialysis patients? Med Hypotheses. 2012;79(4):544-8. doi:10.1016/j.mehy.2012.07.016).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에만 영향을 주는 병으로 여겨지기 쉽지만, 실제로는 관절 외 증상이 피부, 눈, 심장, 폐, 신장, 신경, 소화기관 등 전신에 걸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침샘 역시 예외가 아니어서, 침 분비 기능이 떨어지는 변화가 함께 진행될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 동반되는 쇼그렌증후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 쇼그렌증후군이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비율은 연구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략 3.8% ~ 39% 범위로 보고됩니다. 쇼그렌증후군은 침샘과 눈물샘 같은 외분비샘을 표적으로 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입마름과 안구건조가 대표 증상입니다.
다만 쇼그렌증후군으로 진단되는 침분비저하가 아니더라도, 환자 스스로 느끼는 주관적인 입마름은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검사상 뚜렷한 이상이 없어도 일상에서 갈증과 구강건조의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
104명 환자 연구로 본 구강건조증의 실제
최근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104명과, 나이와 연령을 맞춘 일반인 38명을 대조군으로 설정해 구강건조에 관한 설문과 침 분비량을 함께 측정한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결과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66.7%**가 주관적인 구강건조증(xerostomia)을 호소했는데, 이는 대조군의 **2.4%**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치였습니다.

구강건조증을 느낀 시기별 분포
구강건조를 느낀 시기를 세분화해 조사한 결과, 104명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다음과 같이 나뉘었습니다.
- 현재 갈증이 없는 경우: 33.3%
- 때때로 갈증이 있다: 9.1%
- 갈증이 계속 있고 그 기간이 6개월 미만이다: 12.2%
- 6개월에서 1년 미만이다: 9.8%
- 1년에서 2년 미만이다: 9.8%
- 2년 이상이다: 22.5%
갈증을 오래 호소하는 환자가 적지 않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특히 2년 이상 지속된 경우가 **22.5%**에 달해, 입마름이 일시적 불편을 넘어 만성적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문제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객관적 침 분비량 측정 결과
설문뿐 아니라 실제 침 분비량을 측정한 객관적 지표에서도 차이가 확인되었습니다.
휴지기 침 분비량
자극이 없는 휴지기의 침 분비량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군이 평균 0.24ml/min, 대조군이 0.40ml/min으로,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자극 시 침 분비량
음식 등 자극이 주어졌을 때의 침 분비량은 류마티스 환자군 1.31 vs 대조군 **1.52(ml/min)**로, 환자군이 더 적긴 했지만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침분비저하증으로 진단되는 비율
침분비저하증(hyposalivation)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휴지기 침 분비량 기준: 류마티스 환자군 19.2% vs 정상군 2.4%
- 자극 시 침 분비량 기준: 류마티스 환자군 24% vs 정상군 4.9%
주관적 증상뿐 아니라 객관적 수치에서도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군에서 침 분비 저하가 더 두드러진다는 점이 드러납니다.
구강건조증,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 입마름이 지속된다면, 먼저 이차성으로 쇼그렌증후군이 동반되었는지 확인하는 검진이 권장됩니다. 침샘 기능 저하의 원인을 가려내는 일이 관리 방향을 잡는 출발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검사 결과 쇼그렌증후군이 아니라 하더라도, 구강건조 자체가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면 증상을 완화하고 침샘 기능을 돕는 관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인천 송도 이레한의원은 쇼그렌증후군을 비롯한 자가면역질환을 주로 진료하며, 류마티스 관절염에 동반되는 구강건조와 침분비저하 증상을 함께 살펴 한의학적으로 접근합니다. 갈증이 심한 환자분께는 원인을 확인한 뒤 개인의 상태에 맞춘 관리를 안내해 드립니다.
⚠️ 본 글은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정확한 진단·치료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 구강건조증은 얼마나 흔한가요?
한 연구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66.7%**가 주관적인 입마름을 호소해, 대조군의 **2.4%**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습니다. 비교적 흔하게 동반될 수 있는 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Q. 입이 마르면 무조건 쇼그렌증후군인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쇼그렌증후군이 이차적으로 동반되는 비율은 연구에 따라 3.8% ~ 39% 정도로 보고되며, 쇼그렌증후군이 아니어도 주관적인 입마름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확한 구분을 위해서는 검진이 필요합니다.
Q. 검사에서 쇼그렌증후군이 아니라고 나오면 그냥 두어야 하나요?
구강건조 자체로 삶의 질이 떨어진다면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침샘 기능 저하와 입마름 증상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한의학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상담을 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