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류마티스관절염에 사용하는 Adalimumab (휴미라주) RF와 anti-CCP 항체 농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목차
류마티스관절염 생물학적 제제 휴미라(아달리무맙)는 RF와 anti-CCP 항체 농도까지 낮춰줄까요?

류마티스관절염에 쓰이는 TNF-α 억제제 **아달리무맙(휴미라)**은 관절의 부종·통증을 줄이는 동시에 자가항체인 anti-CCP 항체와 RF의 평균 농도까지 낮추는 효과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다만 항핵항체(ANA)·anti-dsDNA 같은 새로운 자가항체를 유발하고 감염·종양 위험을 높이는 부작용도 함께 관찰되므로, 기저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분이라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의 자가항체와 아달리무맙의 작용 기전
류마티스관절염은 면역계가 자신의 관절 활막을 공격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으로, 진단과 경과 추적에 자가항체 검사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대표적인 항체가 **anti-cyclic citrullinated peptide antibody(anti-CCP 항체)**이며, 류마티스 인자(RF)와 함께 질병의 진단·예후를 판단하는 지표로 쓰입니다.
아달리무맙은 염증 반응의 핵심 신호 물질인 **종양괴사인자-알파(Tumor necrosis factor-alpha, TNF-α)**를 억제하는 생물학적 제제로, 휴미라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어 있습니다. TNF-α는 활막의 염증과 관절 파괴를 촉진하는 주된 매개체이기 때문에, 이를 차단하면 관절 증상이 완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휴미라가 anti-CCP 항체와 RF 농도를 낮춘 연구
57명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아달리무맙의 치료 효과를 평가한 연구가 있습니다. 1년간 치료한 뒤 침범된 관절의 개수를 반영하는 DAS28 지표가 줄었고, 관절의 부종과 통증이 모두 감소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증상뿐 아니라 자가항체 수치도 함께 변했다는 것입니다. 치료 후 anti-CCP 항체와 RF의 평균 농도가 모두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즉 아달리무맙은 겉으로 드러나는 관절 증상을 완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질병 활성을 반영하는 항체 부담까지 낮출 가능성을 보여준 셈입니다.
핵심 결과 요약
- DAS28(침범 관절 개수) 감소
- 관절 부종·통증 동반 감소
- anti-CCP 항체 평균 농도 감소
- RF 평균 농도 감소

새로운 자가항체 유발이라는 양면성
긍정적인 효과의 이면에는 주의할 점도 함께 관찰되었습니다. 같은 연구에서 치료 도중 항핵항체(ANA)와 anti-dsDNA 자가항체가 새롭게 발생하는 부작용이 나타났습니다. 발생 비율은 각각 **ANA 28% vs anti-dsDNA 14.6%**로, 기존에 없던 자가항체가 적지 않은 비율에서 생성되었습니다.
이는 TNF-α 차단제가 면역 균형에 영향을 주면서 또 다른 자가면역 반응을 자극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ANA·anti-dsDNA는 루푸스(전신홍반루푸스)와 관련된 항체이므로, 약물 유발성 루푸스 양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TNF-α 차단제의 부작용은 흔한 편
아달리무맙을 포함한 TNF-α 차단제의 부작용은 비교적 자주 발생하는 편입니다. 2016년 11월 15일 Lancet에 등재된 논문에 따르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1,488명을 대상으로 세르톨리주맙과 아달리무맙의 치료 효과를 비교한 결과 두 약의 효과는 유사했습니다.
다만 안전성 측면에서는 양쪽 모두 약 75%의 비율로 부작용이 발생했고, 각 군에서 3명씩 총 6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이는 심각한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됩니다. 효과가 뚜렷한 만큼 면역 억제에 따른 위험도 함께 따라온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휴미라 사용 시 알아둘 주요 부작용
치료제의 세부 부작용은 Drugs.com(https://www.drugs.com/sfx/adalimumab-side-effects.html)에 자세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보고된 주요 부작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가장 심각한 부작용은 감염증, 신경학적 증상, 종양입니다
- 상기도 감염증이 17% 이상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종양 발생 위험이 약 2.3배 높아집니다 (0.7 vs 0.3 per 100 patient-years)
- ANA가 새롭게 양성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24주경 **약 12%**로 보고되며, 이 중 lupus like syndrome이 발생한 사례도 있습니다
- **12%**에서 피부 발진을 경험합니다
- 1~10% 비율로 고혈압이 발생합니다
- 혈액학적 변화도 비교적 흔해 **1~10%**에서 림프구 감소증(lymphopenia), 무과립구증(agranulocytosis), 과립구 감소증(granulocytopenia), 백혈구 감소증(leucopenia), 혈소판 감소증(thrombocytopenia), 빈혈, 림프절종대(lymphadenopathy) 등이 나타납니다
기저 자가면역질환이 있을 때의 신중한 접근
실제 임상에서는 판단이 더 복잡해집니다. 이레한의원에는 **항인지질항체증후군(APS)**으로 치료 중인 여성 환자가 있습니다. 세 번의 연속된 유산 이후 혈액검사를 통해 APS 진단을 받았고, 증상을 다시 분석해 검사를 의뢰한 결과 ANA, dsDNA, 항인지질항체 양성으로 루푸스 소견까지 추가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분은 anti-CCP 항체 양성이면서 관절통·관절 부종·뻣뻣함 증상도 함께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 관절염 치료를 위해 휴미라를 쓸 수 있을까요? 관절 증상 개선은 기대할 수 있겠지만, 휴미라가 ANA·anti-dsDNA를 유발하는 특성을 고려하면 루푸스와 항인지질항체증후군 관련 항체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더욱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천 송도 이레한의원은 류마티스관절염, 루푸스, 항인지질항체증후군 등 복합 자가면역질환을 함께 살피며, 검사 결과와 항체 변화의 흐름을 종합해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관리 방향을 신중하게 찾아갑니다.
⚠️ 본 글은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정확한 진단·치료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휴미라(아달리무맙)가 anti-CCP 항체나 RF 수치를 낮춰줄 수 있나요?
5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1년 치료 후 DAS28이 줄고 관절 부종·통증이 감소했으며, anti-CCP 항체와 RF의 평균 농도도 함께 감소하는 효과가 보고되었습니다.
Q. 휴미라를 쓰면 새로운 자가항체가 생길 수 있나요?
같은 연구에서 치료 도중 항핵항체(ANA)가 28%, anti-dsDNA가 14.6%에서 새롭게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루푸스와 관련된 항체여서 약물 유발성 루푸스 양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주의해야 합니다.
Q. 루푸스나 항인지질항체증후군이 함께 있어도 휴미라를 사용할 수 있나요?
관절 증상 개선 효과는 기대할 수 있으나, 휴미라가 ANA·anti-dsDNA를 유발하는 특성 때문에 관련 항체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 상의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