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갑상선암, 방사성요오드 치료 후 입과 눈이 마를 때
방사성요오드 치료 후 입마름은 침샘 손상으로 생길 수 있지만, 모두 쇼그렌증후군은 아닙니다. 213명 연구의 5년 추적 결과와 항원 노출 기전을 바탕으로 건조 증상의 빈도, 감별과 예후를 설명합니다.
목차
- 갑상선을 치료했는데 침샘은 왜 손상될까요?
- 침샘도 요오드를 받아들입니다
- 세포 손상과 침 배출 장애가 함께 생길 수 있습니다
- 방사성요오드 치료와 목에 직접 받는 방사선 치료의 차이
- 침샘 손상에서 자가면역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과정
- 세포 안에 있던 단백질이 면역세포에 노출됩니다
- 노출된 항원이 염증 신호로 이어지는 조건
- 항원은 세포가 완전히 파괴되지 않아도 나올 수 있습니다
- 치료 후 쇼그렌증후군이 발생했다는 연구는 무엇을 보여줬을까요?
- 입마름의 빈도와 자가면역질환의 발생률은 다릅니다
- 검사상 기능 저하가 있어도 건조감을 크게 느끼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직접 침을 모아 측정한 연구에서도 분비량은 감소했습니다
- 대규모 의무기록 연구도 진단명을 구분해 읽어야 합니다
- 이미 있던 자가면역반응이 치료 뒤 드러날 수도 있습니다
- 증상과 검사에서 어떤 차이를 살펴야 할까요?
- 쇼그렌 분류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면 안 되는 이유
- 예후: 시간이 지나면 침샘 기능이 회복될까요?
- 호전되는 경우와 오래 남는 경우가 모두 있습니다
- 회복 가능성을 판단할 때는 원인을 나눠 봅니다
- 자가면역질환이 확인되었을 때의 장기 경과
- 치료 후 일상에서는 무엇을 관리하면 좋을까요?
- 이레한의원 코멘트
- 자주 묻는 질문
- 참고문헌
갑상선암 치료가 끝난 뒤에도 입이 바싹 마르고 눈이 뻑뻑하다면, 침샘에 남은 방사성요오드 치료의 영향과 자가면역질환의 가능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방사성요오드 치료는 침샘의 분비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으며, 일부 환자에서는 눈과 입의 건조가 함께 나타납니다. 손상된 세포에서 자기항원이 노출되는 과정은 자가면역반응을 설명하는 중요한 기전이지만, 치료 후 생긴 입마름이 모두 쇼그렌증후군인 것은 아니며, 방사성요오드가 발병의 직접 원인이라는 결론도 아직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갑상선암 환자의 추적 연구와 침샘 상피세포의 실험 연구를 함께 검토해, 어디까지 확인되었고 어떤 부분을 더 밝혀야 하는지 설명하겠습니다. 방사선 치료라는 말에 포함되는 여러 치료 중에서도, 여기서는 갑상선암 수술 뒤 시행하는 방사성요오드-131 치료를 중심으로 다룹니다.
갑상선을 치료했는데 침샘은 왜 손상될까요?
침샘도 요오드를 받아들입니다
방사성요오드 치료(radioactive iodine therapy, RAI)는 요오드를 흡수하는 갑상선 세포의 성질을 이용합니다. 몸 안으로 들어간 요오드-131이 남아 있는 갑상선 조직이나 일부 암세포에 모이고, 그곳에서 방출되는 방사선이 치료 효과를 냅니다.
그런데 요오드를 받아들이는 조직은 갑상선만이 아닙니다. 침샘의 도관 상피세포에도 나트륨·요오드 공동수송체(sodium/iodide symporter, NIS)가 있어, 혈액 속 요오드가 침샘으로 이동한 뒤 침으로 배출됩니다. 따라서 갑상선 수술을 받았더라도 침샘은 요오드-131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Hollingsworth B et al (2016)은 갑상선암 환자의 설문과 의무기록을 분석하면서 이러한 침샘의 요오드 흡수 특성과 치료 후 침샘염을 설명했습니다. 귀밑샘이 붓고 아프거나, 침이 줄어 음식 삼키기가 불편해지는 증상은 치료 부위와 멀리 떨어진 우연한 현상이 아니라, 침샘의 생리적 특성과 관련된 부작용입니다.
세포 손상과 침 배출 장애가 함께 생길 수 있습니다
방사선은 세포의 유전물질과 세포 내 구조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침샘에서는 분비세포의 기능 저하뿐 아니라 도관의 염증과 부종도 문제가 됩니다. 침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지면 분비된 침이 원활하게 빠져나오지 못하고, 식사할 때 침 분비가 늘면서 통증과 부종이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 염증이 가라앉으면 증상도 줄어들 수 있지만, 도관 협착이나 조직의 섬유화가 남으면 만성적인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침샘 기능 저하는 세포가 얼마나 손상되었는지뿐 아니라, 침을 배출하는 통로가 얼마나 유지되어 있는지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치료를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침샘 전체가 파괴되었다고 표현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남아 있는 분비 기능과 회복 가능한 염증, 구조적으로 굳어진 손상을 나누어 보는 편이 실제 환자의 상태를 더 잘 설명합니다.

침 분비량뿐 아니라 침이 지나가는 도관의 상태도 증상에 영향을 줍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모식도입니다.
방사성요오드 치료와 목에 직접 받는 방사선 치료의 차이
몸 밖의 장비에서 목 부위로 방사선을 조사하는 외부 방사선 치료(external beam radiotherapy)는 방사성요오드를 복용하는 치료와 다릅니다. 외부 조사에서는 침샘이 조사 범위에 얼마나 포함되었는지가 중요하고, 요오드-131 치료에서는 조직의 요오드 흡수·배출과 투여한 방사능 등이 중요합니다.
또한 갑상선암에서 사용하는 치료 계획과 갑상선기능항진증에서 사용하는 계획도 같지 않습니다. 고용량 치료를 받은 암 환자의 부작용 비율을, 다른 적응증으로 더 적은 방사능을 투여받은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진료를 준비하실 때는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는 설명에 더해 치료 방법, 시행 날짜, 횟수, 누적 투여량을 확인하면 좋습니다. mCi나 GBq로 적힌 투여 방사능과 외부 방사선 치료의 Gy는 서로 다른 물리량이므로 숫자만 놓고 비교할 수 없습니다.

방사성요오드 치료와 외부 방사선 치료는 방사선에 노출되는 방식이 다릅니다.
침샘 손상에서 자가면역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과정
이 주제를 이해하려면 세 단계를 구분해야 합니다. 방사성요오드가 침샘 기능을 손상시킨다는 임상 근거, 손상된 상피세포가 자기항원을 노출한다는 실험 근거, 그리고 그 변화가 실제 환자의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하는지에 관한 근거입니다. 앞의 두 단계가 관찰되었다고 해서 마지막 단계까지 자동으로 증명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림의 실선은 각 연구에서 관찰된 관계를, 점선은 서로 다른 연구 결과를 연결해 생각할 수 있는 가설을 뜻합니다. 한 연구에서 모든 과정을 연속적으로 확인한 경로도는 아닙니다.
세포 안에 있던 단백질이 면역세포에 노출됩니다
자기항원(autoantigen)은 원래 우리 몸에 존재하지만, 자가면역반응에서는 면역계가 공격 대상으로 인식하는 물질입니다. 침샘의 면역반응에서 자주 언급되는 Ro/SSA와 La/SSB도 요오드 치료 때문에 새로 생겨나는 이물질이 아니라, 세포 안에 원래 존재하는 단백질과 관련됩니다.
Katsiougiannis S et al (2015)은 침샘 조직과 세포 실험을 통해 소포체 스트레스(endoplasmic reticulum stress)를 조사했습니다. 소포체는 세포가 단백질을 만들고 정상적인 모양으로 접는 데 관여하는 구조인데, 이 기능에 부담이 커지면 세포의 생존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연구진이 배양세포에 소포체 스트레스를 유도하자, 세포자멸사(apoptosis)가 진행되면서 Ro/SSA와 La/SSB의 위치가 달라졌습니다. 원래 세포 안에 있던 항원이 세포막과 세포 표면의 작은 돌출 구조로 재분포했습니다. Ro/SSA와 La/SSB의 세포 내 위치를 모두 같은 것으로 단순화하지는 않아야 합니다.
항원의 양이 늘어나는 것뿐 아니라, 원래 세포 안에 있던 항원이 면역계가 접근할 수 있는 위치로 이동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다만 이 실험은 약물로 세포 스트레스를 유도한 연구이며, 방사성요오드를 투여한 환자에게서 같은 과정을 직접 관찰한 연구는 아닙니다.

위 그림은 항원의 위치 변화를 이해하기 위한 설명용 모식도입니다. 특정 환자의 조직검사 사진이나 실험 현미경 사진은 아닙니다.
노출된 항원이 염증 신호로 이어지는 조건
우리 몸에서는 건강한 상태에서도 세포가 죽고 새로 만들어집니다. 그때마다 자가면역질환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세포 잔해를 처리하는 방식, 염증 환경,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능력이 함께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Ainola M et al (2018)은 세포자멸사 과정에서 생긴 작은 입자에 SSA와 α-fodrin 같은 자기항원, RNA가 포함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입자들은 형질세포양 수지상세포(plasmacytoid dendritic cell, pDC)에 들어가, 핵산을 감지하는 TLR7·TLR9와 염증성 사이토카인 반응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수지상세포는 면역계가 주변 물질을 인식하고 반응하도록 돕는 세포입니다. 따라서 상피세포에서 나온 물질이 이러한 세포를 자극한다는 결과는, 조직 손상이 면역반응으로 연결될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자가면역질환의 발생을 설명하려면 항원 노출에 더해, 자기 조직에 대한 반응을 억제하던 면역 조절이 왜 유지되지 못했는지도 살펴야 합니다.

세포에서 나온 입자가 면역세포를 자극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를 표현했습니다. 치료 후 발병의 전체 과정을 입증한 그림은 아닙니다.
항원은 세포가 완전히 파괴되지 않아도 나올 수 있습니다
Tanaka T et al (2020)은 일부 환자의 침샘에서 리소좀 관련 막단백질 LAMP3의 발현 증가를 관찰했습니다. 세포 실험에서는 LAMP3 발현이 상피세포의 기능 이상과 세포자멸사를 유도했고, 별도의 경로로 자기항원이 세포 밖 소포를 통해 배출되는 현상도 확인했습니다.
즉, ‘침샘이 파괴되어 항원이 쏟아진다’는 설명만으로는 실제 생물학적 과정을 충분히 담기 어렵습니다. 세포의 기능이 변하면서 항원의 세포 내 위치나 배출 방식이 달라지는 과정도 포함해야 합니다.
이 연구 역시 방사성요오드가 LAMP3를 증가시켜 질환을 유발했다는 증거는 아닙니다. 여러 실험을 종합하면 상피세포의 스트레스와 자기항원 노출이 자가면역반응에 관여할 가능성은 설명할 수 있지만, 특정 치료 후 발병의 인과관계는 환자를 대상으로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치료 후 쇼그렌증후군이 발생했다는 연구는 무엇을 보여줬을까요?
Gheita TA et al (2011)은 갑상선암 환자 31명을 마지막 요오드-131 투여 후 8~12개월에 평가했습니다. 평균 누적 투여량은 212.9 ± 101.63 mCi였으며, 치료 전 건조 증상과 침샘·눈물 검사 이상은 없었습니다.

| 치료 후 평가 항목 | 인원 / 전체 | 논문 보고 비율 |
|---|---|---|
| 침샘 기능 저하 | 18 / 31명 | 58.1% |
| 입마름 | 15 / 31명 | 48.39% |
| 당시 일차성 쇼그렌 분류기준 충족 | 8 / 31명 | 25.81% |
원문의 집계값이며, 항목 간 환자가 겹치므로 비율을 합산하지 않습니다. 저자들은 8명을 일차성 질환으로 분류했습니다.
다만 25.81%는 당시 기준을 충족한 비율이며, 모든 치료 환자의 발병 확률은 아닙니다. 미치료 대조군이 없고 생검 검증도 필요합니다. 치료 전 항핵항체 양성 3명과 류마티스인자 양성 6명이 있어, 모두에게 면역반응이 새로 생겼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입마름의 빈도와 자가면역질환의 발생률은 다릅니다
검사상 기능 저하가 있어도 건조감을 크게 느끼지 않을 수 있습니다
Jeong SY et al (2013)은 갑상선암 환자 213명의 치료 전 침샘 스캔과 약 5년 뒤 검사 결과를 비교했습니다. 귀밑샘과 턱밑샘을 양쪽에서 평가해, 한 사람당 네 개의 주요 침샘을 조사했습니다.

| 약 5년 뒤 평가한 결과 | 전체 환자에서의 비율 |
|---|---|
| 네 침샘 중 하나 이상에서 흡수 점수 악화 | 47.4% |
| 네 침샘 중 하나 이상에서 배출률 감소 | 43.7% |
| 입마름 호소 | 16.4% — 35 / 213명 |
침샘 스캔의 변화와 환자가 느끼는 입마름은 같은 지표가 아닙니다. 일부 침샘의 기능이 떨어져도 다른 침샘의 분비가 남아 있을 수 있고, 검사 변화가 곧 심한 불편으로 이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반대로 입마름이 심하다는 사실만으로 손상 범위를 판단할 수도 없습니다.
이 연구의 비율은 장기적인 침샘 기능과 증상에 관한 결과입니다. 어느 수치도 치료 후 자가면역질환이 새로 발생한 비율을 뜻하지 않습니다.
직접 침을 모아 측정한 연구에서도 분비량은 감소했습니다
Klein Hesselink EN et al (2016)의 다기관 전향 연구에서는 67명이 치료 전과 약 5개월 뒤 평가를 마쳤습니다. 잔여 갑상선 조직을 제거하는 치료를 받은 집단에서, 자극 후 전체 침 분비량의 중앙값이 0.92 mL/분에서 0.80 mL/분으로 감소했습니다.
통계적으로는 P=0.003이었습니다. 두 시점 사이에 차이가 없다고 가정할 때, 관찰된 정도 이상의 차이가 나타날 가능성이 낮다는 뜻입니다. 이는 분비량 감소를 뒷받침하지만, 환자마다 같은 양만큼 줄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중앙값은 측정치를 순서대로 놓았을 때 가운데에 있는 값입니다.
이러한 직접 측정 연구는 치료가 침샘 기능에 영향을 준다는 근거를 보강합니다. 그렇더라도 분비량 감소만으로 자가면역성 염증을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대규모 의무기록 연구도 진단명을 구분해 읽어야 합니다
Ko KY et al (2015)은 대만에서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받은 갑상선암 환자 1,834명과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받지 않은 갑상선암 환자 1,834명을 비교했습니다. 침샘 기능장애의 발생률은 각각 1만 인년당 6.76건과 1.01건이었습니다. 1만 명을 1년 동안 관찰한 것에 해당하는 시간당 새로 기록된 진단 건수라는 뜻입니다.
위험비는 6.81, 95% 신뢰구간은 0.74~55.3이었습니다. 추정값은 치료군의 위험이 더 높은 방향이지만, 신뢰구간이 매우 넓고 차이가 없음을 뜻하는 1을 포함합니다. 따라서 ‘위험이 6.81배로 확정되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보험 청구자료의 진단과 모든 환자에게 직접 시행한 기능검사는 포착하는 문제가 다릅니다. 이 연구의 낮은 진단 발생률과 앞선 스캔 연구의 높은 이상 비율을 하나의 유병률 범위로 묶는 것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무엇을 측정했는지, 누구를 얼마나 오래 관찰했는지까지 확인해야 빈도 수치를 올바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이미 있던 자가면역반응이 치료 뒤 드러날 수도 있습니다
‘치료를 받은 뒤 증상이 시작되었다’는 시간적 관계는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 원인이 증명되지는 않습니다. 치료 전부터 있던 가벼운 분비 기능 저하가 악화되었는지, 무증상 면역반응이 이미 있었는지, 치료와 독립적으로 질환이 발생했는지를 구분해야 합니다.
Jonsson R et al (2013)은 나중에 일차성 쇼그렌증후군으로 진단된 사람들의 과거 보관 혈청을 분석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증상이 시작되기 전부터 관련 자가항체가 확인되었습니다. 증상이 없었던 시기와 자가면역반응이 전혀 없었던 시기는 반드시 같지 않습니다.
Hollingsworth B et al (2016)의 초기 216명 연구와 1,507명 검증 연구에서도 쇼그렌 관련 자가면역질환의 진단은 치료 후 구강건조·침샘염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연구에서 사용한 범주에는 류마티스관절염과 루푸스 등도 포함되며, 진단 시점도 치료 전후를 모두 포함했습니다. 이 결과를 ‘방사성요오드 때문에 새로 생긴 쇼그렌’의 발생률로 읽어서는 안 됩니다.
인천 송도에서 갑상선암 치료 후 입마름으로 상담을 준비하신다면, 이전에 찍은 검사 결과만큼 증상이 처음 생긴 날짜와 치료 전 건조 증상의 유무도 도움이 됩니다. 당시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눈의 이물감이나 마른 음식을 삼킬 때의 불편이 있었는지 함께 정리해 보세요.
증상과 검사에서 어떤 차이를 살펴야 할까요?
방사성요오드 관련 침샘염과 자가면역성 침샘염은 모두 입마름과 침샘 부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증상이 상당 부분 겹치므로, 아래 비교는 자가진단표가 아니라 의료진이 감별할 때 확인하는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 비교할 내용 | 방사성요오드 관련 침샘 손상 | 자가면역성 질환을 함께 평가할 때 |
|---|---|---|
| 시간적 경과 | 치료 후 발생하거나 악화한 건조·부종 | 치료 전 증상, 다른 부위 증상, 장기간의 경과도 확인 |
| 침샘 증상 | 반복되는 통증·부종, 식사와 관련된 불편, 침 분비 저하 | 건조와 부종이 겹칠 수 있어 증상만으로 구분하기 어려움 |
| 자가항체 | 항SSA 양성이 진단의 필수 조건은 아님 | 항SSA/Ro 등이 진단을 뒷받침하지만 단독 확진 검사는 아님 |
| 조직과 구조 | 도관 협착, 염증, 위축·섬유화 등이 문제 | 국소 림프구성 침샘염 등 면역성 병변을 종합 평가 |
| 전신 상태 | 침샘·눈물 배출계의 국소 합병증을 먼저 검토 | 관절·피부·신경·폐·신장 등 침샘 밖 문제도 필요에 따라 평가 |
Singer MC et al (2020)의 다학제 합의문은 치료 후 침샘과 눈물 배출계의 문제를 함께 평가할 필요성을 다룹니다. 눈이 불편하다고 해서 모두 눈물 생산이 부족한 것은 아닙니다. 코눈물관이 좁아지면 오히려 눈물이 넘쳐 흐르는 유루증(epiphora)이 나타날 수 있어, 안과에서는 눈물 분비와 배출을 나누어 살핍니다.

눈이 마르는 느낌과 눈물이 넘쳐 흐르는 증상은 원인이 다를 수 있어, 눈물의 분비와 배출을 나누어 평가합니다.
또한 피로와 근육통은 갑상선호르몬 상태, 수면, 복용약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습니다. 이러한 증상에 입마름이 동반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전신 자가면역질환을 확정해서는 안 됩니다.

건조 증상은 평가의 출발점입니다. 증상 하나나 검사 하나만으로 원인을 확정하지 않습니다.
쇼그렌 분류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면 안 되는 이유
Shiboski CH et al (2017)이 발표한 2016 ACR/EULAR 분류기준에서는 항SSA/Ro 양성과 특징적인 작은침샘 조직 소견에 각각 높은 점수를 부여합니다. 눈물과 침의 객관적 감소도 평가하지만, 분비 기능이 떨어졌다는 사실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여기에는 중요한 전제가 있습니다. 기준 문서가 두경부 방사선 치료 병력을 제외 조건으로 명시한다는 점입니다. 방사선에 의한 건조가 같은 검사 결과를 만들어, 연구 대상 집단의 분류를 혼동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제외 조건은 방사선 치료를 받은 사람에게 자가면역질환이 절대로 생길 수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분류기준은 연구에 참여할 집단을 일정하게 정하기 위한 도구이며, 개별 환자의 임상적 판단을 전부 대신하지 않습니다.
또한 기준 문서가 방사성요오드 치료의 모든 경우를 별도로 정의한 것은 아니므로, 외부 조사와 내부 방사성핵종 치료를 무조건 같은 조건으로 처리할 수도 없습니다. 치료 방식과 검사에 미친 영향을 전문 의료진이 검토해야 합니다.
필요한 경우 류마티스내과·안과·구강내과 등에서 항SSA/Ro, 객관적인 눈물·침 분비, 작은침샘 생검 소견을 함께 평가합니다. 항체가 음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거나, 항체가 양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방사선 부작용을 전부 자가면역성으로 설명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후: 시간이 지나면 침샘 기능이 회복될까요?
호전되는 경우와 오래 남는 경우가 모두 있습니다
Solans R et al (2001)은 79명을 추적하며 눈과 입의 건조를 평가했습니다. 입마름을 호소한 비율은 첫해 32.9%, 둘째 해 20.3%, 마지막 치료로부터 3년을 넘긴 시점에는 15.2%로 보고되었습니다.

| 증상 | 첫해 | 둘째 해 | 장기 추적 |
|---|---|---|---|
| 입마름 | 32.9% | 20.3% | 3년 초과 시점 15.2% |
| 눈마름 | 25.3% | 17.7% | 셋째 해 13.9% |
원문에 제시된 증상 비율입니다. 장기 평가 시점은 입마름과 눈마름에 대해 위와 같이 보고되어 있으며, 개인별 회복 시간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 비율은 줄었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건조가 수년간 지속되었습니다. 이 결과를 ‘3년이 되면 회복된다’거나 ‘남아 있는 사람은 영구 손상이다’라고 해석할 수는 없습니다.
회복 가능성을 판단할 때는 원인을 나눠 봅니다
염증과 일시적인 부종이 주된 문제인지, 침의 배출을 방해하는 협착이 있는지, 분비 조직의 기능 저하가 남아 있는지에 따라 관리가 달라집니다. 만약 별도의 자가면역성 염증이 동반되어 있다면 그 질환의 활성도와 침샘 밖 증상도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Bhayani MK et al (2015)은 보존적 관리로 충분히 좋아지지 않은 26명에게 침샘내시경(sialendoscopy)을 시행했습니다. 침샘염 증상이 있던 25명 가운데 16명은 완전 호전, 7명은 부분 호전을 보고했습니다. 입마름이 있던 22명에서는 7명이 완전 호전, 10명이 부분 호전을 보고했습니다.
도관 안의 점액 마개나 협착을 치료하는 것이 일부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입니다. 다만 대조군이 없는 선택된 환자군의 연구이므로, 이 비율을 모든 환자의 치료 성공률로 제시할 수는 없습니다. 붓고 아픈 증상의 호전과 침 분비 기능의 완전 회복도 구분해야 합니다.
자가면역질환이 확인되었을 때의 장기 경과
요오드-131 치료 뒤 진단된 환자만을 대상으로, 자연적으로 발생한 질환보다 예후가 더 좋은지 나쁜지를 확정할 만한 장기 비교 근거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치료 병력만으로 향후 경과를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Price EJ et al (2025)의 영국류마티스학회 지침은 건조 증상의 관리와 전신 질환의 평가를 함께 다룹니다. 자가면역성 질환이 확인되면 현재의 분비 기능, 관절이나 다른 장기의 침범, 검사 소견 등을 종합해 추적 계획을 세웁니다. 치료 후 건조가 지속된다는 사실만으로 전신 합병증을 예상하거나, 반대로 단순 부작용으로 단정해 추적을 끝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후 일상에서는 무엇을 관리하면 좋을까요?
Ringel MD et al (2025)의 미국갑상선학회 지침은 방사성요오드 치료 전후에 침샘 부작용을 설명하고, 수분 섭취 등 일반적인 예방 조치를 안내하도록 권고합니다. 구강건조가 있는 환자는 충치 예방을 위해 치과와 관리 방법을 상의하도록 권합니다.
- 물과 구강 보습: 수분 섭취 제한을 안내받은 질환이 없다면 물을 나누어 마시고, 필요에 따라 구강 보습제나 인공타액의 사용을 상담할 수 있습니다. 물만 계속 마시는 것으로 침의 윤활·보호 기능이 모두 대체되지는 않습니다.
- 치아와 잇몸 관리: 단 음료나 사탕을 자주 이용해 건조를 달래기보다, 치과에서 불소 사용과 정기 검진 계획을 상의하는 편이 좋습니다. 침이 줄어든 상태에서는 충치 예방이 특히 중요합니다.
- 눈의 분비와 배출 평가: 뻑뻑함과 이물감뿐 아니라 눈물이 계속 흐르는 증상도 안과에 알려주세요. 두 증상은 치료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 반복되는 침샘 부종: 식사할 때 귀밑이나 턱밑이 붓는 양상이 반복되면, 침의 배출 통로를 평가할 필요가 있는지 이비인후과·구강악안면외과 등에서 상담할 수 있습니다.
레몬이나 신 사탕의 사용은 특히 시점을 구분해야 합니다. 2025년 지침에서도 방사성요오드 투여 직후 침 분비 자극의 효과와 적절한 시작 시점에 대한 근거는 일관되지 않다고 설명합니다. 치료 직후에는 인터넷의 일반적인 입마름 관리법보다 핵의학과에서 안내한 방법과 시작 시점을 우선해 주세요.
침 분비를 돕는 약물이나 항염증 치료는 남아 있는 분비 기능과 다른 질환을 고려해 담당 의료진이 결정합니다. 갑상선호르몬제를 포함해 처방받은 약을 임의로 줄이거나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구강건조가 식사와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기 위해 생성한 이미지이며, 실제 환자 사진은 아닙니다.
이레한의원 코멘트
입이 마르는 이유를 설명받지 못한 채 물을 자주 마시며 견디다 보면, 식사와 수면의 불편이 일상이 되기 쉽습니다. 인천 송도 이레한의원에서는 증상이 시작된 시점, 치료 전후의 변화, 현재의 불편을 정리하고 기존 의무기록을 함께 검토합니다.
인천 쇼그렌증후군 한의원을 찾으시더라도, 먼저 확인할 것은 진단명 하나가 아니라 방사선에 의한 기능 저하와 지속되는 면역성 염증 중 무엇이 실제로 관여하는지입니다. 자가면역성 침샘 염증의 배경은 본원의 침샘 상피세포와 염증·섬유화에 관한 칼럼에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송도 구강건조증 한의원 진료에서는 식사와 수면에 미치는 영향, 전신 상태를 살펴 한의학적 관리의 적절성을 판단합니다. 다만 이 글에 인용한 연구가 요오드-131로 손상된 침샘의 재생이나 특정 한의학 치료의 효과를 입증하는 것은 아닙니다. 항암치료와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필요한 진료를 유지하면서, 보완적으로 도울 수 있는 범위를 구체적으로 상의하겠습니다.
혈액검사·영상검사·침샘 생검과 처방약의 조절은 담당 진료과에서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인천 송도 내원을 준비하실 때 의무기록 사본, 검사 기록, 처방전과 방사성요오드 투여 기록을 가져오시면 증상의 경과를 검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방사성요오드 치료 후 입마름의 원인을 설명하는 상황을 AI로 제작한 이미지입니다. 실제 환자나 진료 장면을 촬영한 사진이 아니며, 그림만으로 쇼그렌증후군을 진단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방사성요오드 치료 후 입이 마르면 쇼그렌증후군인가요?
A. 입마름만으로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치료 자체가 침샘의 분비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가면역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증상 경과, 항SSA/Ro, 눈물·침 분비 검사와 필요한 조직검사 등을 함께 검토합니다.
Q. 논문에 나온 25.81%는 네 명 중 한 명이 발병한다는 뜻인가요?
A. 전체 치료 환자의 위험으로 적용할 수 없습니다. 31명을 조사한 소규모 연구에서 당시 분류기준을 충족한 8명의 비율입니다. 연구 규모, 투여량, 평가 방법과 치료 전 면역 상태를 고려해야 하며, 보편적인 발생률을 확정한 결과가 아닙니다.
Q. 항SSA가 양성이면 방사선 치료 때문에 자가면역질환이 생긴 것인가요?
A. 항체 양성은 면역학적 평가에 중요한 소견이지만, 원인이나 시작 시점을 단독으로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증상이 생기기 전부터 항체가 존재할 수 있고 다른 질환에서도 양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치료 전 기록과 현재 임상 소견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Q. 수년째 입이 마르면 더 이상 좋아질 가능성이 없나요?
A. 지속 기간만으로 회복 가능성을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 남아 있는 분비 기능, 도관 협착, 염증, 동반 질환을 확인해야 합니다. 일부에서는 장기적인 건조가 남지만, 원인에 맞춘 관리로 부종이나 통증, 일상생활의 불편을 줄일 여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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