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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과 자가면역질환의 관계: 지방간질환, 지방간염의 구분과 주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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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지방간과 자가면역질환의 관계: 지방간질환, 지방간염의 구분과 주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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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감수 이레한의원 원장

지방간의 단계별 진행 과정

최근 이레한의원에서 쇼그렌증후군으로 인한 관절 질환 치료를 받고 계신 50대 여성 환자분이 찾아오셨습니다.

정기 건강검진에서 “지방간이 의심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 하루 종일 머릿속이 복잡했다고 합니다.

혹시 간이 점점 나빠지면 어쩌죠? 약을 계속 먹어도 괜찮을까요?

검진 결과지를 손에 꼭 쥔 채로 여러 차례 이런 질문을 반복하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셨습니다.쇼그렌증후군 관리도 벅찬데, 지방간까지 겹쳤다는 생각에 당황하고 불안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단순 지방간은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며 당장 문제가 되는 상태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지방간염은 이미 오랜 시간 진행한 질환이며, 예후가 나쁠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자가면역질환과 지방간의 관계

지방간, 지방간질환, 지방간염의 용어를 명확하게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오늘 글에서는 이 질환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쇼그렌증후군 환자분들이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설명

Friedman SL, Neuschwander-Tetri BA, Rinella M, Sanyal AJ. “Mechanisms of NAFLD development and therapeutic strategies.” Nature Medicine. 2018;24(7):908–922.

위 그림은 비알콜성지방간 질환(NAFLD spetrum)의 단계를 표현한 것입니다.

  • 단순 지방간 (NAFL) : 간 실질 조직에 지방만 쌓인 초기 단계

  • 지방간질환(NAFLD) : 단순 지방간 + 지방간염을 포함하는 큰 틀의 용어

  • 지방간염(NASH) : 지방 추적 + 염증 / 간세포 손상 + 섬유화 진행 위험이 큰 단계

지방간염 발생 메커니즘

1. 단순 지방간 (NAFL, Non-alcoholic Fatty Liver)

간세포 내 지방이 5% 이상 축적되어 있지만 염증(hepatitis)이나 섬유화(fibrosis)가 거의 없는 상태.

비교적 흔하고, 생활습관 개선으로 되돌릴 수 있는 가역적 단계. 대개 증상이 없고 간수치도 정상일 수 있음.

2022년 Fatty liver & diabetes statistics in Korea 보고서에는 20세 이상 한국인 성인의 지방간 유병률을 39.3%로 보고하고 있으며, 남성은 55.6%로 여성의 21.1%에 비해 2배 이상 높았습니다.

2. 지방간질환 (NAFLD,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알코올 섭취가 많지 않은데도 간에 지방이 축적된 모든 상태를 아우르는 ‘상위 개념’ 으로 단순 지방간(NAFL) 과, 아래의 지방간염(NASH) 두 단계를 모두 포함합니다.

2021년 대한간학회 가이드라인 업데이트에서 한국인 NAFLD의 유병률은 약 30%라고 보고합니다. 비만이 아닌 경우의 유병률은 19%입니다.

3. 지방간염 (NASH, Non-alcoholic Steatohepatitis)

지방이 축적된 간에서 염증(hepatitis) 과 간세포 손상이 동반된 상태.

섬유화(fibrosis) → 보상성 간경변(compensated cirrhosis) → 비보상성 간경변(decompensated cirrhosis) → 간세포암(hepatocellular carcinoma)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음.

2010년 대한간학회 추계학술대회 발표 논문에서는 한국인 성인 NASH 유병률은 3–5%이며, NAFDL 환자 중 약 10–20%가 NASH로 진행한다고 보고합니다.

자가면역 환자 간 건강 관리

Loomba, Rohit, Scott L. Friedman, and Gerald I. Shulman. "Mechanisms and disease consequences of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Cell 184.10 (2021): 2537-2564.

문제는

  • NASH가 있는 경우 3년 이상 경과했을 때, 20–30%가 간섬유화로 진행하고,

  • 이 상태에서 2년이 지나면 약 20%에서 간경변으로 진행하고,

  • 다시 2년이 지나면 20%에서 간부전으로, 그리고 매년 1.5–2%는 간암으로 진행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지방간 진단 기준 표

NASH에서 질병이 진행하면 간경변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은 3단계로 구분합니다 .

1. 보상성 간경변

간 전체에 섬유화와 재생결절이 형성되어 구조적 간경변이 완성된 상태이지만, 간이 아직 스스로 기능을 보상하고 있어 임상 증상이 거의 없거나 경미한 단계입니다.

혈액 응고, 단백 합성, 해독 등 간의 기본 기능이 비교적 유지되며 환자는 무증상일 수 있으나, 초음파·FibroScan·간 생검에서 명확히 진단 가능.

2. 비보상성 간경변

간이 더 이상 손상을 보상하지 못해 기능 부전(liver failure) 과 합병증이 나타난 단계.

주요 합병증

  • 복수

  • 식도·위정맥류 출혈

  • 간성뇌증

  • 황달

  • 반복되는 감염

3. 간세포암

비보상성 간경변 환자에서 가장 치명적인 합병증 중 하나로, 간세포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간암입니다.

NAFLD와 NASH 차이 설명

쇼그렌증후군 환자가 주의해야 할 위험 요인과 관리 포인트

특히 다음과 같은 요소들은 지방간염의 발병 및 악화를 촉진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1. 장기 스테로이드 사용

글루코코르티코이드(Glucocorticoid) 계열 약물(소론도, 메치론 등)은 염증 조절을 위해 자주 처방되지만, 간 내 지방 합성을 촉진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해 지방간염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간 건강 검사 항목 안내

Ho W- L, Chen H- H, Chen P- K, et al. Increased NAFLD risk in newly diagnosed patients with RA during the f irst 4 years of follow- up: a nationwide, population- based cohort study. BMJ Open 2024;14:e079296

2023년 대만의 한 연구에서 4년간 류마티스 관절염환자의 NAFLD 발생을 관찰해본 연구에서는 하루 5mg 이상의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비알콜성간질환 발생 위험이 약 2.11배 높았다고 확인했습니다.

2. 비만 및 대사증후군

내장 지방은 IL-6, TNF-α 등의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분비해 간 내 염증을 증폭시킵니다. 허리둘레 증가, 중성지방 상승, 공복혈당 장애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으로의 이행을 예측하는 강력한 지표입니다.

체중의 5–10%만 감량해도 간 지방 함량이 의미 있게 줄어든다는 연구가 다수 보고되었습니다.

3. 과도한 단순당 섭취

프럭토스 과다는 간에서 de novo lipogenesis를 유도합니다. 탄산음료, 고과당 옥수수시럽, 정제된 밀가루 제품을 상시 섭취하는 습관은 지방간염 진행을 촉진하므로, 저당·저가공식 식단이 권장됩니다.

4. 약물성 간 손상

쇼그렌증후군 치료에 사용되는 일부 면역억제제(예: 메토트렉세이트) 와 진통·소염제(NSAIDs) 장기 복용은 약물유발성 간염(DILI) 가능성을 높입니다.

이레한의원

자주 묻는 질문

Q1. 쇼그렌증후군이 있으면 지방간이 더 잘 생기나요?

A1.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확립된 것은 아니지만, 쇼그렌증후군의 만성 염증이 간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치료에 사용되는 일부 약물이 간 부담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피로감으로 인한 활동 감소와 식습관 변화가 대사증후군 위험을 높여 간접적으로 지방간 발생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Q2. 단순 지방간과 지방간염은 어떻게 다른가요?

A2. 단순 지방간은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된 상태로 비교적 양호한 예후를 보이며, 생활습관 교정으로 회복이 가능합니다. 반면 지방간염(NASH)은 이미 간세포의 염증과 손상이 동반된 상태로, 간섬유화나 간경변으로 진행할 위험이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Q3. 지방간이 있는 쇼그렌증후군 환자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A3. 체중의 7–10% 감량이 지방간 개선에 가장 효과적입니다. 유산소 운동을 주 3회 이상 꾸준히 하고, 정제 탄수화물과 과당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복용 중인 약물의 간 독성 여부를 담당 의료진과 확인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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