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간질성 방광염(Interstitial Cystitis)는 자가면역성 염증 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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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그렌 증후군
간질성 방광염(Interstitial Cystitis)는 자가면역성 염증 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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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이레 한의원입니다.

최근에 이레 한의원에서 간질성 방광염을 치료받고 계신 60대 여성분이 계십니다.
4-5년 동안 산부인과 비뇨기과를 다니셨는데,
간질성 방광염이라는 진단을 받으시고 다양한 처방을 복용해왔습니다.
하지만 통증과 소변빈삭 야간뇨는 별로 좋아지지 않았고
다른 불안감과 초조감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나서 이레한의원을 방문해주셨습니다.
방광염 증상 이외에 피로감 불면증 불안증 구강건조증 안구건조증 등의 주변 증상이 있으셨는데요
이런 증상들은 자가면역성 염증이 있을 때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이기도 합니다.
간질성 방광염은 감염으로 인한 염증이 아니고, 자가면역성 염증 혹은 과거의 감염의 결과로 인해 방광 내벽의 보호 기능이 약화되거나, 점막 상의 출혈이 발생하거나, 궤양이 나타나면서 여러 증상이 발생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과민성 방광 질환이나, 감염성 방광염과 증상은 유사할 수 있는데요
증상에 약간의 차이가 있으며, 치료 방법에는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과민성방광질환, 감염성 방광염으로 오랜 시간 치료를 받아도 호전이 없고 재발이 잦은 경우에는
간질성 방광염이 아닌가 의심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 위에 말씀드린 여성분께서는 항생제 복용을 굉장히 오랜 기간 받으셨는데요
호전이 별로 없어서 대학병원에서 간질성방광염의 진단을 받게 된 경우입니다.
간질성 방광염과 과민성 방광, 요로 감염

과민성 방광(OAB) 의 주요 증상으로는
급박뇨(Urinary urgency), 빈뇨(Urinary frequency)가 주소증이며 요실금(Urinary incontinence)이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습니다.
요로계 감염증(UTI)의 주소증은
급박뇨, 빈뇨, 배뇨통(dysuria), 치골상 통증(suprapubic pain)이 있습니다.
한편 간질성 방광염(IC)의 경우에는
급박뇨, 빈뇨와 더불어서, 골반통이 있을 수도 있고, 요실금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들 세 질환의 주소증에는 유사한 면이 있지만
발생 원인, 병리, 치료방법, 예후에는 많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간질성 방광염은 자가면역질환과 관련도가 매우 높습니다.

간질성 방광염은 방광내시경 검사가 확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데, 점상 출혈(glomerulation) 궤양(Hunner's lesion)을 동반한 방광 팽창( hydrodistension)이 관찰될 수 있고, 조직 검사에서 염증세포의 침윤이 관찰되거나, 배뇨근 비만세포증(detrusor mastocytosis), 육아조직(granulation tissue), 관다발내 섬유화(intrafascicular fibrosis)가 발견되기도 합니다.
간질성 방광염이 발생하는 병리적인 원인으로는
- 과거의 감염
- 방광 벽의 결손
- 신경 내분비적인 요소
- 자가면역성 염증
- 심리적인 요소 등이 관여한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Oberpenning F et al. (2002) Interstitial cystitis: an update. Curr Opin Urol 12: 321–332)
간질성 방광염엔 자가면역질환이 어느 정도 동반될까요?
2007년 이전에 발표된 문헌을 분석해보면
간질성 방광염 환자들에게 자가면역질환이 발생할 위험도는 일반인에 비해서 2배 - 100배 높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질병과 발생의 위험도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간질성 방광염 환자에게
이 질환이 발생하는 비율 (%)
일반인 대조군에게
이 질환이 발생하는 비율 (%)
간질성 방광염 환자에게
질환이 발생할 위험도 (배)
알러지
41-47
22.5
2
과민성 대장 증후군
25.4
3 - 15
2 - 9
섬유근육통
12.8
3.2
4
천식
9.2
6.1
1,5
염증성 장 질환
( 크론 병)
7.3
0.07
100
루푸스
1.7
0.05
34
류마티스 관절염
4 - 13
1.0
10
쇼그렌증후군
7.2
0.5
15
쇼그렌-유사 증후군
19
Not known
Not known
염증성 장질환(크론씨 병)의 경우에는 100배 높은 위험도를 나타냈고
루푸스는 34배, 류마티스 관절염은 10배, 쇼그렌증후군은 15배 높았으며
쇼그렌증후군과 같은 구강건조증, 안구건조증, 침샘의 림프구 침윤은 전체 환자의 19%에게서 발견되었습니다.
간질성 방광염엔 자가면역성 염증의 특징이 나타납니다.
자가면역질환은 자기반응성 T 림프구가 증가하면서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증가하여 국소적 전신적 염증반응이 보이고, 자기 조직에 결합하는 자가항체가 생성되어 조직의 염증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방광벽의 배뇨근 세포(Detrusor cell)에서는 전염증성 사이토카인인 TNF, IL-1b가 발견되는데 이는 IL-6, IL-8, RANTES의 생성을 유도하게 됩니다. RANTES는 하부 요로계에 mast cell을 불러 모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한편 배뇨근 세포에 존재하는 M3R에 결합하는 자가항체 역시 mast cell을 누적되게 합니다.
이러한 두 경로를 통해 모이게 된 mast cell은 간질성 방광염 발생에 매우 중요한 병리 환경을 유도하게 됩니다.

Sant GR et al. (2007) The mast cell in interstitial cystitis: role in pathophysiology and pathogenesis. Urology 69 (4 Suppl): 34–40
여기서 주목할 점은 M3R에 결합하는 자가항체입니다
쇼그렌증후군의 진단에는 anti-ssA/La antibodies, anti-ssB/Ro antibodies가 중요하게 생각되지만
눈물샘과 침샘의 기능저하에는 anti-M3R antibodies가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M3R(Muscarinic M3 receptors)은 눈물샘 침샘 등의 분비샘과, 소화액을 분비하는 분비세포, 그리고 배뇨근 세포에도 분포하고 있으며, 이 수용체 작용은 자율신경을 말단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 물질을 인식하여 그 신호를 세포에 전달하는 것입니다.
이 지점에서 간질성 방광염과 쇼그렌증후군이 만나게 되는데요
두 질환의 관련성에 대해서 가장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1993년의 한 연구(Van de Merwe JP et al. (1993) Sjögren’s syndrome in patients with interstitial cystitis. J Rheumatol 20:962–966)에서부터입니다.
그 뒤로 많은 보고가 있었으며, 110명의 간질성 방광염 환자에게 쇼그렌증후군 관련 증상이 어느 정도 나타나는지 확인해본 연구에서는 놀라운 관련성이 보고되기도 하였습니다. 110명의 간질성 방광염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쇼그렌증후군 관련 증상의 발생 비율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쇼그렌 증후군 관련 증상
발생 빈도 (명, %)
안구 건조증
74명 (67.3%)
구강 건조증과 이하선 비대증
67명 (60.9%)
안구 검사상 이상 소견
18명 (16.4%)
침샘 조직 검사에서 림프구 침윤
16명 (14.5%)
ssA/ssB에 대한 자가항체 양성
14명 (12.7%)
이들 중 쇼그렌증후군으로 진단된 경우는 7.2%였고, 쇼그렌증후군 의증이라고 진단된 경우는 19%에 달했습니다. 저자들은 간질성 방광염 환자의 약 25%가 쇼그렌증후군으로 진단될 수 있다고 결론 내리기도 하였습니다.
Anti-M3R antibodies는 간질성 방광염과 쇼그렌증후군 병리에 깊게 관여하는 자가항체이며 이 자가항체의 존재가 간질성 방광염이 자가면역질환일 수 있다는 강력한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인천 송도 신도시 이레 한의원은, 쇼그렌증후군, 루푸스, 류마티스 관절염, 베체트병, 자가면역성갑상선염 등의 자가면역질환과 이에 관련된 주요 증상인 안구건조증 구강건조증 혀통증 구강작열감 등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만약 과민성 방광염 증상이 오랫동안 개선되지 않으면서
안구건조증 구강건조증 등의 쇼그렌증후군 관련 증상이 동반된다면
간질성 방광염을 염두에 두고 치료를 해야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간질성 방광염이 자가면역질환과 관련이 있나요?
A1. 네. 간질성 방광염(IC/BPS)은 방광 점막의 만성 염증으로, 자가면역 기전이 관여하는 것으로 점차 밝혀지고 있습니다. 쇼그렌증후군, 루푸스, 섬유근육통 환자에서 IC의 동반 빈도가 일반인보다 유의하게 높으며, 방광 점막에 대한 자가항체와 T세포 침윤이 확인됩니다.
Q2. 비뇨기과 치료에 반응이 없는 이유가 자가면역 때문인가요?
A2. 가능합니다. 일반적인 IC 치료(방광팽창술, 약물 주입, 항무스카린제)가 효과가 없다면 자가면역 기전에 의한 방광 염증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 경우 면역 조절 치료를 병행하면 근본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Q3. 간질성 방광염 환자가 일상에서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A3. 카페인, 알코올, 탄산음료, 매운 음식, 산성 과일(귤, 토마토)은 방광을 자극하므로 줄이세요. 스트레스가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이완 기법을 실천하고, 배뇨 간격을 서서히 늘리는 방광 훈련이 빈뇨 개선에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