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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그렌증후군과 위산억제제(PPI) 장기 복용: 부작용과 올바른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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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쇼그렌증후군과 위산억제제(PPI) 장기 복용: 부작용과 올바른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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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감수 이레한의원 원장

쇼그렌증후군 위장관 증상 설명

쇼그렌증후군, 위축성 위염, 그리고 PPI 복용의 삼각관계

쇼그렌증후군(Sjögren’s syndrome, SS)은 외분비선의 만성 자가면역 염증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전신의 점막 장기, 특히 위장관에도 광범위한 영향을 미칩니다.

구강 건조와 위산 분비 감소가 동시에 존재하는 이러한 환경에서 프로톤펌프 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PPI)의 장기 복용은 단순 소화불랴의 원인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면역 및 종양 환경까지 바꾸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세 편의 연구는 이 상호 관계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며, PPI의 장기 사용이 자가면역성 위축성 위염(Autoimmune Atrophic Gastritis, AAG) 과 위암 전단계 병변(Gastric Neoplastic Lesion, GNL)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중요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PPI 장기 복용 부작용 도식

출처 : Modern Rheumatology, Volume 35, Issue 5, September 2025, Pages 872–877

1. 쇼그렌증후군에서 위축성 위염이 흔한 이유

쇼그렌증후군 환자에게서 위축성 위염의 유병률은 일반인보다 훨씬 높습니다. 여러 역학 연구에서 SS 환자의 약 20–40 % 가 위벽 세포에 대한 자가항체(anti-parietal cell antibody, PCA) 혹은 내인자항체(anti-intrinsic factor antibody, IFA) 가 양성을 나타내는 자가면역성 위축성 위염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들 중 상당수가 위저부 및 체부의 벽세포가 손상됩니다. 결과적으로 위산 분비 저하증이 발생하고, 비타민 B12 흡수 장애나 철결핍성 빈혈이 동반됩니다.

AAG의 병리학적 특징은 위산 분비세포의 자가면역 파괴 → 위저부 점막 위축 → 장상피화생 → 이형성(dysplasia) → 위암(Gastric Cancer)으로 이어지는 연속선입니다.

2022년 Frontiers in Immunology 논문에서 로마대 Sant’Andrea 병원 연구진은 1992년부터 2021년까지 진단된 560명의 AAG 환자를 추적하여, 35명(6.25 %)에서 GNL 이 발생함을 보고했습니다

이들은 평균 2.3년의 추적 기간 동안 60 % 가 저등급 이형성, 8.6 %가 고등급 이형성, 31 %가 장형 위암으로 발전했습니다.

AAG는 이미 위산이 거의 분비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임상 증상이 역류성 식도염과 유사한 속 쓰림이 나타날 수 있으며,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PPI를 습관적으로 복용하는 SS 환자들이 많다는 점이 문제의 출발점이 됩니다.

위산억제제의 작용 메커니즘

2. PPI 장기 복용의 부작용

2025년 Cureus 저널의 체계적 고찰은 2010–2024년 사이 발표된 50편의 연구를 종합하여, PPI 장기 복용(6개월–5년 이상)이 위장 관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정리했습니다.

  1. 장내 미생물총 변화와 감염 위험 증가

 PPI 복용군에서 Clostridioides difficile 감염 및 소장세균과증식(SIBO)의 위험이 복용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서 약 1 .74배 높았습니다. 위내 pH 상승으로 정상 위산 장벽이 사라지고, 발암성 대사산물 형성이 촉진된다는 결과도 있었습니다.

  1. 위점막 구조적 변화

장기 복용자는 위저선 폴립 발생률이 비복용자 대비 약 2.3배 높았고, 위축성 위염 및 장상피화생 발생률도 증가했습니다. 특히 누적 PPI 용량이 높을수록 위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용량-의존성 경향이 관찰되었습니다.

  1. 영양소 흡수 저하

 위산 결핍으로 인해 철, 칼슘, 비타민 D 흡수가 감소하였으며, 장기 오메프라졸 복용군에서 혈청 페리틴이 평균 23 %, 비타민 D3가 17 %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영양결핍은 면역 기능 저하와 자가면역질환 악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쇼그렌증후군 소화기 관리 방법

3. 자가면역성 위염 환자에서의 PPI 위험

PPI 부작용 골밀도 저하 설명

Dilaghi E, Bellisario M, Esposito G, Carabotti M, Annibale B and Lahner E

(2022) The Impact of Proton Pump Inhibitors on the Development of Gastric Neoplastic Lesions in Patients With Autoimmune Atrophic Gastritis. Front. Immunol. 13:910077. doi: 10.3389/fimmu.2022.910077

로마 연구진은 AAG 환자 105명(여성 69 %)을 대상으로 case – control 분석을 수행했습니다. AAG 진단 이전 12개월 이상 PPI 복용한 환자는 GNL 발생 위험이 9.6배 증가했습니다 (OR 9.6, 95 % CI 2.3–40.3). 나이, 흡연, 가족력, 항응고제 사용 등은 유의한 영향이 없었습니다.

위산억제제 장기 복용 위험성

출처 : 상

PPI는 위산 분비를 억제하여 가스트린(Gastrin) 수치를 상승시키는데, 이 가스트린은 enterochromaffin-like (ECL) 세포를 자극하여 위점막 과형성 및 신경 내분비 세포 증식을 유발합니다. 결국 ECL 세포 증식 → 이형성 → 위암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위산이 줄어들면 위내 세균총이 변하고 산에 약한 균주가 증식하여 발암물질을 만드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쇼그렌증후군 속쓰림 대처법

4. 쇼그렌증후군 환자에게서 PPI 복용이 특히 위험한 이유 3가지

첫째, 쇼그렌증후군 환자들은 이미 위산 분비 능력이 감소해 있습니다. 자가면역성 위염이 없더라도, 위의 위축과 점막 건조가 병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추가적인 위산 억제는 생리적 산도 방어선마저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둘째, 비타민 D 결핍, 철결핍성 빈혈, 골감소증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PPI 장기 복용은 이러한 영양학적 문제를 악화시켜, 골절 위험을 1.4 배, 철결핍성 빈혈 발생을 1.6 배 증가시킨다는 메타분석 결과가 있습니다.

셋째, 장내 미생 물총 불균형은 면역계 조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PPI 복용으로 pH 7 이상의 환경이 지속되면 유익균이 감소하고, Enterococcus 및 Escherichia 속 유해균이 증가합니다. 이는 자가면역성 염증을 악화시키는 사이토카인 패턴 (IL-6, TNF-α 상승)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소화기 증상 관리 가이드

5. 임상적 의미와 실천적 제언

  1. PPI 필요성 정기 재평가

 쇼그렌증후군이나 AAG 의심 환자에서는 “6개월 이상 PPI 복용 시 적응증 재검토”가 필수적입니다. 유럽소화기내시경학회(ESGE)는 2019년 MAPS II 가이드라인에서 AAG 환자에게 PPI 지속 처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1. 대체 치료 고려

 기능성 역류 증상이 있는 경우 위산 억제제 대신 H2 수용체 길항제(H2RA) 혹은 식이조절, 심리·자율신경 치료 (MBSR 등)를 우선 고려할 수 있습니다.

  1. 교육 및 인지

 환자들이 “PPI는 위산을 억제해 속을 편하게 하는 약”으로만 이해하지 않도록, “위산은 면역 방어의 일부이며, 과도한 억제는 장기적으로 면역과 세균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다"라는 설명을 반드시 병행해야 합니다.

쇼그렌증후군 관련 의학 자료 9

쇼그렌렌증후군 환자들에게 PPI를 처방하기 전에 반드시 위산 분비 기능, 자가항체 상태, 영양소 흡수, 점막 면역 환경을 평가해야 합니다. 나아가 소화불량이나 속 쓰림이 지속되는 환자에게는 무조건적인 PPI 처방이 아닌, 자가면역성 위염 선별검사 (anti-PCA, anti-IFA, pepsinogen I/II ratio)를 우선 시행해야 합니다.

이레한의원

자주 묻는 질문

Q1. 쇼그렌증후군 환자가 위산억제제(PPI)를 오래 복용하면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나요?

A1. 쇼그렌증후군 환자는 이미 위산 분비가 감소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PPI를 장기 복용하면 위산이 과도하게 억제되어 장내 세균 과증식(SIBO), Clostridioides difficile 감염 위험이 약 1.74배 높아지며, 비타민 B12와 철분 흡수 장애, 자가면역성 위축성 위염 진행이 가속될 수 있습니다.

Q2. 속이 쓰리고 역류 증상이 있는데 PPI를 먹지 말아야 하나요?

A2. 무조건 중단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쇼그렌증후군 환자의 소화불량은 위산 과다가 아닌 위산 부족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므로, PPI 처방 전에 자가면역성 위염 선별검사(anti-PCA, anti-IFA, pepsinogen I/II ratio)를 먼저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원인에 따라 H2 수용체 길항제나 식이조절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Q3. 이미 PPI를 오래 복용하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3. 갑자기 중단하면 반동성 위산 과다가 생길 수 있으므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여 단계적으로 감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동시에 비타민 B12, 철분, 마그네슘 수치를 확인하고,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축성 위염 여부를 점검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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