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쇼그렌증후군과 Anti-centromere antibo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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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그렌 증후군
쇼그렌증후군과 Anti-centromere antibo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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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이레한의원 방문하여 쇼그렌증후군 치료를 시작하신 여성분이 계십니다.
안구건조증과, 심한 구강건조증이 있으며, 혈액검사상 항핵항체 양성, 침샘 조직 검사상 FS = 2로 쇼그렌증후군 진단이 되었습니다.
주관적으로 느끼는 구강건조증은 매우 심하였지만, Anti-ssA antibodies와 Anti-ssB antibodies는 모두 음성이었고, 대신 Anti-centromere antibodies(ACA)가 양성으로 검출되었습니다.
항핵항체(Anti-Nuclear antibodies)에는 dsDNA. anti-ssA, anti-ssB, ACA, anti-sm, anti-Scl70, anti-Jo1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Anti-centromere antibodies는 centromere라는 단백질에 결합하는 자가항체를 말합니다.
centromere는 동원체로 번역이 되는데, 한 쌍의 염색체가 이어져 있는 부분에서 관찰되는 구조물입니다. 아래 그림에서 가운데 노란색 구조물이 동원체입니다.

이 동원체를 구성하고 있는 단백질을 CENP라고 부르는데, CENP-A, CENP-B, CENP-C에 대한 자가항체가 가장 많이 발견되고 있고, 이 자가항체를 모두 ACA로 명명하고 있습니다.
사실 ACA는 쇼그렌증후군보다는, CREST syndrome, SSc(systemic sclerosis, 전신경화증), PBC(primary biliary cirrhosis, 일차성 담즙성 간경화증)이라는 자가면역질환과 관련도가 더 높습니다.
Anti-centromere antibodies는 쇼그렌증후군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쇼그렌증후군 환자들에게 ACA 양성인 경우는 3.7 - 27.4% 정도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ACA 양성인 쇼그렌증후군 환자에게 나타나는 특징은 레이노증후군의 위험도가 증가하는 반면 ssA, ssB, RF 양성의 위험도가 낮아지고, 백혈구 감소증, hypergammaglobulinemia 의 위험도가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위 연구는 ACA 양성인 쇼그렌증후군 환자 11명과 음성인 71명의 쇼그렌증후군 환자의 증상을 비교해본 논문입니다.
쇼그렌증후군 환자 중 ACA 양성인 경우는 13.4%로 나타났고,
레이노증후군, 수지경화증(sclerodactyly)의 위험도가 높았던 반면,
anti-ssA, anti-ssB 항체가 양성일 위험도는 더 낮았습니다.
레이노증후군과, 수지경화증의 발생 위험이 높았다는 것이 특징인데, 사실 이 두 가지는
CRSET syndrome의 증상입니다.
C : calcinosis (석회화증)
R : Raynaud's phenomenon (레이노 증후군)
E : Esophageal dysfunction (식도 운동장애)
S : Sclerodactyly (수지경화증)
T : Telangiectasia (혈관 확장증)
CREST syndrome은 경피증이 신체의 일부(주로 손발가락)에 나타나는 증후군이며, 경피증은 anti- Scl-70 antibodies와의 관련도가 높습니다. 또한 CREST syndrome 환자는 폐동맥 고혈압의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경과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Pulmonary hypertension in the crest syndrome variant of systemic sclerosis, View issue TOC, Volume 29, Issue 4, April 1986 , Pages 515–524)
따라서 쇼그렌증후군 진단 시에 ACA 양성이 나왔다면 CREST 증후군에 속하는 증상이 나타나는지 잘 살펴보고 주의할 필요성이 있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Anti-centromere 항체(ACA)가 양성인데 쇼그렌증후군에서 어떤 의미가 있나요?
A1. ACA는 주로 제한형 전신경화증(limited SSc)과 관련된 자가항체이지만, 쇼그렌증후군에서도 양성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ACA 양성 쇼그렌증후군은 Anti-SSA 양성군에 비해 전신 염증은 낮지만, 향후 전신경화증이 동반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Q2. ACA 양성이면 전신경화증으로 진행하나요?
A2. 반드시 진행하지는 않지만, 레이노 현상, 손가락 부종, 피부 경화 등 전신경화증 관련 증상이 나타나는지 정기적으로 관찰해야 합니다. ACA 양성이면서 건조 증상이 주된 경우 쇼그렌증후군과 전신경화증의 중복(overlap)일 수 있습니다.
Q3. Anti-SSA가 음성이고 ACA만 양성인데 쇼그렌증후군 맞나요?
A3. 가능합니다. Anti-SSA 음성이지만 소침샘 생검에서 림프구 침윤이 확인되면 쇼그렌증후군으로 진단됩니다. ACA 양성 쇼그렌증후군은 독특한 임상 패턴을 보이므로, 항체 프로파일에 맞는 맞춤 관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