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쇼그렌증후군과 혈관 내피 기능장애 -- 보이지 않는 혈관 문제가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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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그렌증후군 치료와 관리할 때에는 고려해야 할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눈이 건조하고 입이 마르며 근육 관절이 아프고 심한 피로감이 나타나는 것이 문제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신경, 피부, 심장, 신장, 폐, 소화기 등 실질 장기에 합병증이 생기지 않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쇼그렌증후군(Sjogren's syndrome, SS) 치료 전략을 세울 때 고려해야 할 중요한 문제 중 하나가 바로 혈관 건강입니다. SS 발생과 진행에 중요한 병리적 작용을 하는 물질이 anti-ssA antibodies입니다. 이 자가항체는 진단에 가장 비중 높은 지표로 활용되고, 다양한 증상과의 상관관계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 항체 농도와 혈관내피세포 기능부전은 서로 상관관계가 있다고 확인됩니다.
이 세포의 주요 생리적 작용을 간단하게 요약해 보겠습니다.

- 혈관 긴장도 조절
산화 질소(NO) 생산 : NO는 혈관 평활근을 이완시키며, 확장을 유도하여 혈압을 낮추게.
엔도텔린 분비: 혈관 수축을 유도하는 강력한 펩타이드인 엔도텔린-1을 분비하여 긴장도를 높임.
프로스타사이클린 및 트롬복산 A2 : 혈관을 이완시키고 혈소판 응집을 억제합니다. 반면에 트롬복산 A2는 수축과 혈소판 응집을 촉진.
- 항혈전 및 혈액 응고 조절
항응고 인자 생산: 항트롬빈 III, 프로테인 C 및 S, 조직 플라스미노겐 활성화제(tPA) 등 항응고 물질을 분비하여 혈액 응고를 억제하고 혈전 형성을 방지.
혈소판 응집 억제: NO와 프로스타사이클린을 분비하여 혈소판의 활성화와 응집을 억제.
프로응고 인자 억제: 혈전 생성 위험을 감소.
- 염증 반응 조절
세포 부착 분자 조절: 염증 자극에 반응하여 ICAM-1, VCAM-1, E-셀렉틴 등 세포 부착 분자를 발현하여 백혈구가 염증 부위로 이동.
사이토카인 분비: 염증 시 IL-1, IL-6, MCP-1 등 다양한 사이토카인을 분비하여 면역 세포의 활성화와 이동을 조절.
항염증 작용: TGF-β 등의 항염증 사이토카인을 분비하여 과도한 염증 반응을 억제.
- 혈관 투과성 조절
물질 교환 조절: 혈관과 조직 사이의 물, 전해질, 영양소, 노폐물 등의 교환을 조절하여 조직의 대사 활동을 지원.
장벽 기능 유지: 조밀 결합을 통해 선택적인 투과성을 유지하고, 유해 물질이나 과도한 체액이 조직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
- 신생혈관 형성
혈관 성장 인자 분비: 내피세포는 VEGF, FGF 등 혈관 신생에 필요한 성장 인자를 분비하여 조직 재생과 상처 치유.
혈관 구조 형성: 새로운 혈관의 발아와 성장을 통해 조직의 혈액 공급을 개선하고 산소와 영양분 전달을 촉진.
- 산화 스트레스 방어
항산화 효소 생산 : SOD, 카탈라제, 글루타티온 퍼옥시다제 등의 항산화 효소를 생산하여 활성산소종에 의한 세포 손상을 방지.
산화 환원 균형 유지: 산화 스트레스와 항산화 방어 기전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여 세포의 생존과 기능을 보호.
- 혈압 및 체액 항상성 유지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 조절: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를 발현하여 안지오텐신 I을 안지오텐신 II로 전환시키며, 혈관 수축과 알도스테론 분비를 촉진하여 혈압과 체액 균형을 조절.
나트륨 및 수분 조절: 체액과 전해질의 균형을 유지하여 세포 외액의 삼투압과 혈액량을 조절.
- 기타
혈관 리모델링 조절: 혈관의 구조적 변화와 재구성을 통해 혈류 역학과 혈관 기능을 최적화.
상처 치유 촉진: 신생혈관 형성과 성장 인자 분비를 통해 손상된 조직의 재생과 복구를 지원.
면역 세포와의 상호작용: 항원을 제시하거나 면역 세포의 이동과 부착을 조절하여 면역 반응에 직접적으로 관여.
면역 관용 유지: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과도한 면역 반응을 억제하여 조직 손상을 방지하고 면역 체계의 균형을 유지.
호르몬 대사 조절: 순환 호르몬의 활성화 또는 비활성화를 통해 전신적인 생리 조절에 기여.
효소 작용: ACE와 같은 효소를 발현하여 혈관 조절 및 체액 균형에 영향.
기계적 감지 및 반응: 내피세포는 혈류의 전단 응력과 혈압 변화를 감지하여 이에 적응하고 반응함으로써 혈관 기능을 최적화.

쇼그렌 증후군에서의 Endothelial Dysfunction의 의미
Endothelial Dysfunction(혈관 내피 기능 장애)은 혈관 내피 세포가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2023년의 한 연구에서 쇼그렌증후군 치료 중인 환자들에게 Endothelial dysfunction 정도를 일반인과 비교했습니다. 평가는 branchial artery의 flow-medicated dilation(FMD)로 진행했는데요, SS환자들의 평균 정도는 9.19로 일반인의 14.10에 비해서 매우 낮았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FMD 수치는 질병 활성도와 자가항체 농도에 반비례해서 나빠짐도 확인했습니다. 즉 쇼그렌증후군의 병리적 활성도가 클수록 혈관내피세포의 손상이 심해지고 기능부전 정도는 더 나빠진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4가지 요소와의 관련성을 확인했는데요
염증성 사이토카인 : pSS 환자에서 IL-6 및 TNF-α와 같은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수치가 높게 나타났으며, 이러한 사이토카인들은 내피 기능 저하와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습니다.
자가항체 : 자가면역 반응이 혈관 내피를 손상시키는 과정에 관여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ESSDAI : 질병의 활성도가 높아질수록 혈관 내피 기능이 더 많이 저하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베타-2 마이크로글로불린 : 염증성 상태에서 분비가 증가하는 단백질로, 내피 기능 장애의 생체표지자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인천 송도 국제 신도시 이레 한의원은 18년째 쇼그렌증후군 등의 자가면역질환을 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지금 보이는 증상의 개선 보다 면역 안정과 보이지 않는 혈관 문제를 고려해서 치료에 반영해야, 더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쇼그렌증후군이 혈관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나요?
A1. 네. anti-SSA 항체를 포함한 자가항체가 혈관 내피세포를 직접 손상시키고, 만성 염증이 혈관벽에 지속적으로 작용하여 내피 기능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동맥경화,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장기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
Q2. 혈관 내피 기능장애는 어떤 증상으로 나타나나요?
A2.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간과하기 쉽습니다. 진행되면 레이노 현상(손끝 혈류 감소), 만성 피로, 가슴 답답함, 기립성저혈압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쇼그렌증후군 환자에서 이런 증상이 동반된다면 혈관 건강 평가가 필요합니다.
Q3. 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해 어떤 관리가 필요한가요?
A3. 자가면역 염증 조절이 가장 근본적인 방법입니다. 동시에 금연, 규칙적 유산소 운동,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관리 등 전통적인 심혈관 위험 인자를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경동맥 초음파 등 정기적인 혈관 건강 검진도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