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쇼그렌증후군과 음주
👨⚕️목차
쇼그렌 증후군
쇼그렌증후군과 음주
・
이레한의원에서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쇼그렌증후군 치료를 받고 계시는 50대 남성분이 있습니다. 가정적으로 사회적으로 성공한 인생을 살고 계시고, 굉장히 젠틀하신, 멋진 중년 남성분이신데요. 건강 증진을 위해서 꾸준히 운동을 하고 계시고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려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십니다. 다만 인간관계가 너무 좋으셔서 술을 조금 과하게 드시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상식으로 술과 담배는 건강에 해롭다고 알려져 있고, 다만 와인의 경우 심혈관질환과 몇 가지 대사질환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다는 연구도 있긴 합니다.
음주가 직접적으로 쇼그렌증후군의 증상을 악화시키는지 확인한 연구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문헌적인 근거는 없지만, 미국 쇼그렌증후군 협회의 자문의사로 있는 Daniel small, MD 의 의견을 참고해서 쇼그렌증후군 환자들에게 음주가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남편과 저녁에 와인을 즐겨마십니다. 이런 습관이 쇼그렌증후군에 영향을 줄까요?"
이에 대한 답변은 아래와 같습니다.
쇼그렌증후군 환자가 금주를 해야 하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만약 쇼그렌증후군 치료를 위해서 MTX를 복용하고 있다면 간기능 이상과 간경화의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 만약 쇼그렌증후군 환자 중 간기능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라면 금주를 해야 합니다. 쇼그렌증후군으로 인한 면역 문제가 간염을 쉽게 일으킬 수 있고, 자가면역성 담도, 췌장염의 발생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알콜의 과잉 섭취는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 알콜은 말초신경과 중추신경계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쇼그렌증후군 환자 중, 인지 기능의 문제가 있거나 말초신경염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금주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적절한 양의 와인은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춰주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이런 통계의 이면에는 와인을 마시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좀 더 자기 관리가 잘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고, 운동을 좀 더 많이 하고, 교육수준이 높다고 나타났고, 이런 복합적인 요소가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 어느 정도 기여를 한다는 사실도 고려해야 합니다.)
와인에 들어있는 성분 중, resveratrol이 심혈관 보호 작용을 하고, 몇 가지 건강에 이로운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와인에 들어있는 sulfites라는 성분은 특히 쇼그렌증후군 환자들에게는 천식과 같은 기도 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쇼그렌증후군 환자가 술을 마셔도 되나요?
A1.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코올은 체내 수분을 배출시켜 구강건조와 안구건조를 악화시키고, 간에 부담을 줘서 자가면역 관련 간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알코올은 수면의 질을 저하시켜 피로감을 증가시킵니다.
Q2. 소량의 음주도 문제가 되나요?
A2. 소량(주 1–2잔)의 적포도주가 항산화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있지만, 쇼그렌증후군 환자에게는 건조증 악화 효과가 더 큽니다. 특히 MTX나 간 관련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알코올은 절대 금기입니다. 개인 상황에 따라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Q3. 회식이나 모임에서 술을 대체할 수 있는 음료가 있나요?
A3. 탄산수에 레몬이나 라임을 넣은 음료, 허브차, 과일주스(무알코올)가 좋은 대안입니다. 0% 무알코올 맥주나 와인도 선택지가 됩니다. 음주 압박을 느끼면 건강 관리 중이라고 솔직히 말하는 것이 좋으며, 주변의 이해를 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