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송도 한의원 - 입안의 통증, 화끈거림은 구강작열감 증후군의 증상입니다.
목차
입안이 화끈거리고 통증이 가시지 않는다면, 구강작열감 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을까요?

구강작열감 증후군(BMS)은 입안 점막에 눈에 보이는 형태적 이상이 없는데도 화끈거림과 통증이 지속되는 질환입니다. 말초신경의 신경병증, 심리적 요인, 면역 이상, 침 분비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중년 여성에게서 자주 관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구강작열감 증후군이란 무엇일까요
구강작열감 증후군은 영어로 Burning mouth syndrome, 줄여서 BMS라고 부릅니다. 혀나 입천장, 잇몸 등 구강 점막에 궤양이나 발적 같은 뚜렷한 병변이 보이지 않는데도 타는 듯한 화끈거림과 통증이 이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상처가 없다 보니 주변에서 쉽게 이해받지 못하고, 환자 본인도 원인을 찾지 못해 여러 진료과를 전전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증상은 하루 중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지는 패턴을 보이기도 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겪을까요
발생 빈도를 보면 BMS는 결코 드문 질환이 아닙니다.
- 전체 인구 기준 **0.7~7%**에서 나타난다고 보고됩니다
- 대상을 중년 여성으로 좁히면 **12~18%**가 경험한다고 합니다
전체 인구의 0.77% vs 중년 여성의 1218%라는 차이는, 이 질환이 중년 여성에게 특히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경향을 잘 보여줍니다. (Scala A, Checchi L, Montevecchi M, Marini I, Giamberardino MA. Update on burning mouth syndrome: overview and patient management. Crit Rev Oral Biol Med 2003;14(4):275-91. https://doi.org/10.1177/154411130301400405)

왜 생기는 걸까요 — 침 성분으로 본 단서
BMS는 혀와 점막에 분포하는 말초신경의 신경병증, 심리적 요소, 면역학적 이상, 침 분비 감소 등이 함께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점에 주목한 한 연구에서는 구강작열감 증후군 환자와 일반인을 비교해, 침 성분과 신경학적 증상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구강작열감 증후군뿐 아니라 비정형 안면통증(atypical facial pain), 아프타성 구내염(aphthous ulcers) 환자들의 침 속에서는 부신호르몬인 cortisol의 농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 연구에서도 같은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확인하고, 더불어 침 속 a-amylase의 농도까지 함께 측정했습니다.

침 속 호르몬과 효소 농도는 어떻게 달랐을까요
측정 결과는 두 지표에서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습니다.
검사 수치 요약
- cortisol — 혀 통증 환자의 침 속 농도가 일반인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지만,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 a-amylase — 일반인 대비 2.5배 이상 높은 농도로 검출되었습니다
a-amylase 농도가 크게 높았던 것은, 침 분비량 자체가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성분 농도가 짙어진 결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즉 BMS 환자에게 흔한 입마름(구강건조)과도 맞닿아 있는 소견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심리적 요인이 차지하는 비중
이번 연구에서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SCL-90을 이용한 신경정신적 증상 평가 결과였습니다. 구강작열감 증후군 환자의 **83%**에서 불안감(anxiety)이 확인되었는데, 이는 일반인의 **18%**와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환자 83% vs 일반인 18%라는 격차는, 불안을 비롯한 심리적 요인이 BMS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화끈거림과 통증이라는 신체 증상과 불안·우울 같은 정서적 요인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구강 점막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신경·정서 상태를 함께 살피는 관점이 중요해집니다.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요
겉으로 드러나는 병변이 없는 만큼, BMS는 단편적인 한 가지 원인보다 여러 요인을 폭넓게 점검하는 접근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입마름 등 침 분비 변화가 동반되는지 확인합니다
- 신경병증성 통증의 양상과 정도를 살핍니다
- 불안·우울 등 심리적 요인을 함께 평가합니다
- 복용 중인 약물이나 영양 상태 등 다른 유발 요인을 점검합니다
이렇게 신체와 정서 양쪽을 함께 보는 것이, 원인을 좁혀 나가고 증상을 관리하는 데 더 도움이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인천 송도 이레한의원은 구강작열감 증후군을 비롯한 구강 점막 통증과 입마름 증상을 다루며, 신경·면역·심리적 요인을 함께 살피는 통합적 관점으로 접근합니다.
⚠️ 본 글은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정확한 진단·치료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입안에 상처도 없는데 계속 화끈거리면 구강작열감 증후군일까요?
구강작열감 증후군은 점막에 형태적 이상이 보이지 않는데도 화끈거림과 통증이 지속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다른 구강 질환과 감별이 필요하므로 전문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구강작열감 증후군은 어떤 사람에게 잘 나타나나요?
중년 여성에게 비교적 자주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체 인구에서는 0.77%, 중년 여성으로 한정하면 1218%가 경험한다고 보고됩니다.
Q. 심리적 요인도 관련이 있나요?
연구에서 환자의 83%가 불안감을 호소해 일반인의 18%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불안·우울 같은 정서적 요인이 증상과 연결될 수 있어, 심리적 측면을 함께 살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