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칼럼 혀 통증 클리닉
구강작열감증후군, 혀통증에 대한 한약의 치료 효과, 인천 이레 한의원
블로그

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구강작열감증후군, 혀통증에 대한 한약의 치료 효과, 인천 이레 한의원

박석민
의료 감수 박석민 대표원장

혀가 화끈거리고 따끔거리는 구강작열감증후군, 한약으로 정말 좋아질 수 있을까요?

구강작열감증후군, 혀통증에 대한 한약의 치료 효과, 인 #1

구강작열감증후군(burning mouth syndrome, BMS)은 혀의 통증(glossodynia)과 혀의 작열감(glossopyrosis)을 포함하는 만성 증후군입니다. 현대의학에서는 뚜렷한 원인 병변 없이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되며, 환자의 치료 만족도와 의료진에 대한 신뢰가 낮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한약 치료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 결과를 살펴봅니다.

현대의학에서 어려운 질환으로 보는 이유

구강작열감증후군은 입과 혀의 점막에 별다른 이상 소견이 보이지 않는데도 화끈거림, 따끔거림, 통증이 지속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2015년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발표한 자료에서도, 이 질환은 환자의 치료 만족도가 떨어지고 의료진에 대한 신뢰도 낮은 편이라고 소개될 만큼 관리가 까다로운 영역으로 다뤄집니다.

  • 객관적 점막 병변 없이 자각 증상만 지속되는 경우가 많음
  • 표준화된 치료법이 확립되어 있지 않음
  • 증상 조절 중심의 접근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음

한약 치료, 8주 동안 어떤 결과가 나왔나

일본에서 출간된 한 연구에서는, 현대의학으로 다루기 어려운 구강작열감증후군과 설통, 혀의 작열감을 한약으로 치료했을 때의 유효성을 평가했습니다. 치료 기간은 평균 8주 정도였고, 전체적으로 약 **70%**의 환자에서 의미 있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보고했습니다.

구강작열감증후군, 혀통증에 대한 한약의 치료 효과, 인 #2

증상 점수는 치료 후 변화가 없을 때 10점, 증상이 절반 정도 감소했을 때 5점,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을 때 0점으로 매겼습니다. 8주 치료 후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전체 39명 중 **59%**에서 증상이 50% 이상 소실
  • 추가로 약 **10%**의 환자에서 20% 이상의 증상 소실
  • 나머지 **30%**는 한약 치료에 뚜렷한 반응을 보이지 않음

즉 반응한 환자 비중과 반응하지 않은 환자 비중을 비교하면 **약 70% vs 약 30%**로, 다수에서 개선이 관찰된 셈입니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게 작용하지는 않는다는 점도 함께 보여줍니다.

구강작열감증후군, 혀통증에 대한 한약의 치료 효과, 인 #3

대조군과 비교한 연구 설계

이 연구는 이중맹검·무작위·대조군 방식으로 설계되었습니다. 구강작열감증후군 환자 72명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누어, 치료군 38명과 대조군 34명으로 배정했습니다. 이후 8주간 치료를 진행하며 매 4주마다, 그리고 치료 종료 4주 후에 한 번 더 증상을 평가했습니다.

  • 무작위 배정으로 환자 특성의 치우침을 줄임
  • 이중맹검으로 평가자·환자의 선입견 영향을 최소화
  • 치료 종료 후에도 추적 평가를 진행

구강작열감증후군, 혀통증에 대한 한약의 치료 효과, 인 #4

두 가지 척도로 본 증상 개선

증상 평가에는 VNS(Visual Numeric Scale)를 사용했습니다. 가장 심한 상태를 10점, 통증이 없는 상태를 0점으로 하여 상대적인 증상 정도를 점수화한 방식입니다. 그래프로 정리해 보면, 한약을 사용한 치료군이 대조군에 비해 더 우수한 경과를 보였습니다.

구강작열감증후군, 혀통증에 대한 한약의 치료 효과, 인 #5

같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VNS와 함께 Faces Scale을 활용해 증상을 한 번 더 평가했는데, 결과는 VNS와 유사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 척도에서는 증상 개선도가 대조군에 비해 3배 이상 좋게 나타났습니다. 두 가지 서로 다른 척도에서 비슷한 방향의 결과가 나온 점은 결과의 일관성을 뒷받침합니다.

한의학이 혀와 구강을 바라보는 관점

현대의학에서는 구강작열감증후군에 대해 GABA 수용체에 작용하는 약물이나 항우울제 등을 사용해 증상을 조절하는 정도의 접근이 이루어집니다. 적절한 근본 치료법이 마땅치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한의학에서는 혀와 구강이 심장의 상태를 반영한다고 보아 왔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심장의 열증을 조절하는 처방이 많이 쓰이고, 스트레스로 인한 간기울결을 다스리는 처방도 함께 활용됩니다. 특히 스트레스로 인한 간비불화에 사용되는 시박탕이라는 처방이 있는데, 이 처방으로 설통을 치료해 효과를 평가한 일본 연구도 보고되어 있습니다.

  • 시박탕을 3개월간 복용한 100명 중, 통증이 호전되거나 완전히 사라진 경우는 92%
  • diazepam과 비타민 B를 복용한 대조군 100명의 유효율은 약 69%
  • 비교하면 **92% vs 69%**로 한약군에서 더 높은 유효율

다만 시박탕은 스트레스로 인한 간비불화로 진단된 경우에만 사용하는 처방입니다. 심열증, 신음허증, 신양허증 등 다른 병증으로 진단되면 처방이 달라지고, 그에 따라 치료 효과와 예후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인천 송도 이레한의원은 구강작열감증후군과 설통을 단일한 질환으로 보지 않고, 심열증·간비불화·신음허증 등 환자마다 다른 병증을 구분해 그에 맞는 한약 처방을 선택하는 방식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혀의 작열감과 통증이 오래 지속되어 일상이 불편하시다면, 정확한 변증 진단을 바탕으로 한 맞춤 접근을 통해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 본 글은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정확한 진단·치료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구강작열감증후군은 한약으로 치료가 가능한가요?
A. 일본에서 진행된 이중맹검·무작위·대조군 연구에서는 평균 8주 치료 후 약 70%의 환자에서 증상 개선이 나타났고, 치료군이 대조군보다 우수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다만 약 30%는 반응하지 않았던 만큼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게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정확한 진단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Q. 치료에는 보통 얼마나 걸리나요?
A. 소개된 연구에서는 치료 기간이 평균 8주 정도였습니다. 다만 증상의 정도, 동반 요인, 병증 유형에 따라 실제 치료 기간과 경과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Q. 누구에게나 같은 한약을 쓰나요?
A. 그렇지 않습니다. 같은 설통이라도 심열증, 간비불화, 신음허증, 신양허증 등 어떤 병증으로 진단되는지에 따라 처방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시박탕은 스트레스로 인한 간비불화로 진단된 경우에 사용하는 처방으로, 변증 진단 결과에 따라 치료 효과와 예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고민되는 증상이 있으신가요?

이레한의원에서 1:1 맞춤 상담을 받아보세요.

박석민

박석민 대표원장

19년간 자가면역질환과 구강작열감증후군과 같은 신경병증성 통증을 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의료진 소개 더보기 →

관련된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