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강직성척추염 동반되는 우울증
👨⚕️강직성척추염 동반되는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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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의 혈액 중에는 TNF-a, IL-1, IL-6등의 사이토카인이 높은 농도로 존재하게 되고, 이 면역물질은 질병의 활성과도 큰 관련이 있습니다.
이러한 염증성 사이토카인들은 조직 손상에 관여하기도 하지만 혈류를 타고 뇌에 도달하면(BBB 통과 가능) 'sickness behavior'라는 행동 양상을 행동 양상을 됩니다. 감염이나 외상으로 면역작용이 활발해질 필요가 있다면, 그 사람의 사회성을 줄이고, 아픈 사람처럼 보이게 만들 필요가 있는데요. 예를 들면 식욕을 줄이고, 우울하게 만들고, 피곤하게 만들어서 강제 휴식상태를 유도하는 것이지요. 잠깐의 기간 동안 이런 상태를 유지하면서 면역계가 감염에 대처하거나 손상 부위를 잘 치료하고 나면 다시 원래 컨디션으로 돌아가면 문제가 없는데,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는 이런 사이토카인이 만성적으로 장기간 높은 수준으로 유지가 되기 때문에, 과도한 피로감, 식욕저하, 우울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즉 몸을 많이 써서 피로할 수도 있지만, 뇌에서 피곤한 사람처럼 보이게 하는 기전이 작동해서 피곤한 사람처럼 행동하는 면도 있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심리적으로 우울해질만한 이벤트가 없더라도 우울할 수 있고, 사회성이 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해보세요http://
/dlfpomd/220489618541

강직성 척추염도 TNF-a의 영향을 많이 받는 면역 질환입니다. 일반인 보다 우울함이나 피로감이 더 높은 빈도로 나타날 수 있는데, 실제 어느 정도 많이 나타나는지 조사해본 연구가 있어서 소개해봅니다.
2014년도에 스웨덴에서 발표된 연구입니다. 1738명의 강직성 척추염 환자들을 평균 13년 동안 관찰해보면서 얼마나 많은 이들이 우울증으로 진단이 되는지를 대조군을 설정해서 살펴보면 코호트 연구입니다. 비슷한 연령대의 967.012명의 강척이 아닌 스웨덴 사람들에게서는 6%의 사람들이 우울증으로 진단되었던 반면, 1738명의 강척환자 중에서는 172명(10%)의 사람들이 우울증으로 진단이 되었습니다. 남녀의 차이도 존재하는데, 여성의 경우가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았는데요, 통계적으로 분석해보면여성 강직성척추염 환자들은 우울증에 걸릴 위험도가 질병이 없는 사람보다 80% 정도남성의 경우에는 50% 정도 높다고 분석되었습니다. 좀 더 상세한 내용은 아래 사이트를 참고해보세요.http://www.cytokines-and-depression.com/
Cytokines and Depression: How Your Immune System Causes Depression
www.cytokines-and-depression.com
2000년대 이전에는 스테로이드가 우울증을 유발한다는 사실에만 관심을 두었지만, 최근 연구동향을 보면 우울증 치료에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려는 시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뇌의 호르몬 불균형이 우울증을 유도하기도 하지만, 위에 언급한 기전대로 면역 문제가 우울증을 유발하는 기전도 있기 때문에 염증을 억제하는 스테로이드가 우울증 치료에도 적용될 수 있는 것입니다. 강직성척추염 환우 분들 중에는 우울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심리적인 요인, 환경적인 이유로 마음의 병을 악화시켜서 우울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겠지만, '우울증은 강직성척추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의 증상 중 한가지 일 수 있다'라는 사실을 알고 계시고 질병의 활성이 감소하면 우울증도 줄어들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시면 마음이 좀 더 가벼워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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