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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성척추염에 대한 한약과 양약의 치료효과 비교연구, 이레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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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강직성척추염에 대한 한약과 양약의 치료효과 비교연구, 이레 한의원

박석민
의료 감수 박석민 대표원장

강직성척추염, 한약과 양약 중 무엇이 더 나은 치료 결과를 보였을까요?

강직성척추염에 대한 한약과 양약의 치료효과 비교연구, #1

신허한담증·신허열담증으로 변증된 강직성척추염 환자 96명을 대상으로 한약과 양약의 효과를 무작위 비교한 연구가 있습니다. 12주간의 치료 후 통증·염증·기능 지표를 측정한 결과, 대부분의 항목에서 한약치료군이 양약치료군보다 더 나은 개선을 보였습니다.

강직성척추염이란 어떤 질환인가

강직성척추염(AS, Ankylosing Spondylitis)은 척추와 천장관절(엉치엉덩관절)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자가면역성 질환입니다. 주로 허리와 엉덩이 부위의 통증으로 시작해 점차 척추를 따라 위쪽으로 번지며, 아침에 일어났을 때 뻣뻣함이 심하고 움직이면 오히려 나아지는 '염증성 요통'이 특징입니다.

병이 오래 진행되면 척추 마디 사이가 서서히 굳어 유연성이 떨어지고, 심한 경우 등이 앞으로 굽은 채 굳어버리기도 합니다.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서 발병하는 경향이 있고, 유전적 소인인 HLA-B27 유전자와의 연관성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이 유전자가 있다고 모두 발병하는 것은 아니며, 환경적 요인 등이 함께 작용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양약 치료는 어떻게 접근하나

현대의학에서 강직성척추염 치료의 큰 목표는 염증과 통증을 줄여 일상 기능을 지키고, 척추가 굳어가는 진행을 늦추는 데 있습니다. 흔히 다음과 같은 단계로 접근합니다.

  •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 통증과 염증을 가라앉히는 1차 약제로 널리 쓰입니다.
  • 생물학적 제제(TNF 억제제 등) — 염증을 일으키는 특정 신호물질을 표적으로 차단하는 약제로, 소염진통제로 조절이 어려울 때 고려됩니다.

이러한 약제들은 증상 조절에 효과적이지만, 위장관 불편감 등 약물 부작용이나 장기 사용에 따른 부담이 있을 수 있고, 환자마다 반응의 폭이 다르다는 한계도 함께 고려됩니다.

한약 치료가 접근하는 방향

한의학에서는 같은 강직성척추염이라도 환자의 몸 상태를 '변증'으로 나누어 봅니다. 이 연구에서 쓰인 신허한담증신허열담증이 그 예로, 신(腎)의 기능 저하를 바탕으로 차가운 양상이 두드러지는지, 열의 양상이 두드러지는지에 따라 치료 한약의 구성을 달리합니다. 증상만이 아니라 그 사람의 전반적인 체질과 패턴에 맞춰 처방을 조정한다는 점이 한약 접근의 특징입니다.

어떤 방식으로 연구가 설계되었나

이 연구는 변증 진단을 받은 환자들을 무작위로 네 그룹으로 나누어 비교했습니다. 한쪽이 진짜 약을 받으면 다른 쪽은 플라시보(가짜 약)를 받는 방식으로, 약효 외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려 한 설계입니다.

  • Group A : 신허한담증 → 치료 한약 + 플라시보 양약
  • Group B : 신허열담증 → 치료 한약 + 플라시보 양약
  • Group C : 신허한담증 → 플라시보 한약 + 치료 양약
  • Group D : 신허열담증 → 플라시보 한약 + 치료 양약

같은 변증 안에서 한약군과 양약군을 직접 비교할 수 있도록 짝을 맞춘 점이 특징입니다. 이렇게 짝을 지어 비교하면 어느 한쪽 치료법이 더 나은지를 한결 분명하게 가려낼 수 있습니다.

무엇을 측정했나 — 평가 지표

12주간의 치료 이후 다양한 객관·주관 지표를 측정해 두 치료법의 효과를 견주었습니다.

  • 환자 전반평가 BAS-G, 기능지수 BASFI, 질병활성도 BASDAI
  • 척추통증, 야간통증, 변증지표
  • 척추의 유연성 평가, 흉곽의 움직임 정도, 척추의 활동성, Schober test
  • 염증 수치인 ESR(적혈구침강속도), CRP(C반응성단백)

통증이 얼마나 줄었는지, 허리가 얼마나 부드럽게 움직이는지, 몸속 염증이 가라앉았는지를 함께 살핀 셈입니다.

신허한담증 — Group A vs Group C

신허한담증으로 변증된 환자에서 한약치료(Group A)와 양약치료(Group C)의 결과를 비교했습니다.

BAS-G, BASFI, BASDAI, 척추통증, 척추의 유연성 평가, 흉곽의 움직임, 척추의 활동성, Schober test, ESR, CRP 등 거의 모든 지표에서 한약치료군(Group A)이 양약치료군(Group C)보다 우수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기능과 통증, 염증 수치를 아우르는 폭넓은 항목에서 한약이 더 나은 변화를 만들어냈다는 의미로 읽을 수 있습니다.

신허열담증 — Group B vs Group D

신허열담증으로 변증된 환자에서는 한약치료(Group B)와 양약치료(Group D)를 비교했습니다.

BASFI, BASDAI, 척추통증, 야간통증, 척추의 유연성 평가, 척추의 활동성, Schober test, ESR 등의 지표에서 한약치료군(Group B)이 양약치료군(Group D)보다 우수하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야간통증처럼 환자의 수면과 삶의 질을 직접 좌우하는 항목에서도 개선이 확인된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전반적 건강상태 — ASAS 지표에서도

질환 특이 지표뿐 아니라, 환자의 전반적인 반응 정도를 보는 평가에서도 한약의 손을 들어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 ASAS20 / ASAS50 / ASAS70 — 증상이 각각 일정 비율 이상 호전된 환자의 비율
  • BASDAI 50% — 질병활성도가 절반 이상 감소한 비율

이들 지표에서도 한약의 치료효과가 더 좋았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이 연구는 변증 진단을 전제로 한 결과이므로,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비교연구가 의미하는 바는 '한약이 양약을 대체한다'는 결론이라기보다, 변증에 맞춘 한약 치료가 의미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데 가깝습니다.

인천 송도 이레한의원은 강직성척추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을 한의학적 변증을 바탕으로 살피며, 환자 한 분 한 분의 체질과 증상 패턴에 맞춰 치료 방향을 함께 고민합니다.

⚠️ 본 글은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정확한 진단·치료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강직성척추염에 한약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나요?
A. 위 연구에서는 변증 진단에 맞춘 한약치료군이 BASFI, BASDAI, 척추통증, ESR 등 여러 지표에서 양약치료군보다 나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다만 개인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Q. 신허한담증, 신허열담증은 무엇인가요?
A. 한의학에서 강직성척추염 환자의 몸 상태를 구분하는 변증 유형입니다. 같은 진단이라도 변증에 따라 치료 한약의 구성이 달라지며, 연구에서도 두 유형을 나누어 비교했습니다.

Q. BASDAI, Schober test 같은 지표는 무엇을 의미하나요?
A. BASDAI는 질병의 활성도를, Schober test는 허리(요추)의 유연성을 측정하는 평가입니다. ESR·CRP는 몸속 염증 정도를 나타내는 혈액 검사 수치로, 치료 전후 변화를 객관적으로 비교하는 데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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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박석민 대표원장

19년간 자가면역질환과 구강작열감증후군과 같은 신경병증성 통증을 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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