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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 다발 연골염 - 자가면역질환과 관련성은 어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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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재발 다발 연골염 - 자가면역질환과 관련성은 어느 정도

박석민
의료 감수 박석민 대표원장

재발 다발 연골염은 자가면역질환과 얼마나 깊이 연결되어 있을까요?

귀와 코 연골 염증으로 나타나는 재발 다발 연골염

재발 다발 연골염(Relapsing polychondritis, RP)은 연골에 반복적인 염증과 조직 파괴가 일어나는 면역매개성 질환으로, 귀·코·관절·기도 연골을 주로 침범합니다. 전체 환자의 **약 30%**가 류마티스 관절염·전신 홍반 루푸스·쇼그렌 증후군 같은 전신 자가면역질환과 함께 나타날 만큼 자가면역과의 관련성이 뚜렷합니다. 따라서 단일 장기의 문제로 보기보다 전신 면역 이상의 한 양상으로 접근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재발 다발 연골염이란 어떤 질환인가

RP는 연골 조직을 표적으로 삼는 면역 반응이 반복되면서 염증과 주변 조직 손상을 일으키는 드문 질환입니다. 코와 귀처럼 연골이 풍부한 부위와 말초 관절에서 쉽게 시작되며, 재발이 거듭될수록 연골이 점차 위축되어 해부학적 변형과 기능 제한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발병은 40대 이상 중년층에서 가장 흔하지만 어느 연령에서도 생길 수 있고, 남녀 발생 비율은 큰 차이가 없는 편입니다. 또한 림프종이나 골수형성이상증후군 같은 혈액질환에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자가면역질환과의 관련성은 어느 정도인가

RP를 이해하는 핵심은 다른 면역질환과의 동반 양상입니다. 전체 환자의 **약 30%**가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 홍반 루푸스, 쇼그렌 증후군 등 전신성 자가면역질환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동반 양상은 RP가 독립된 단일 질환이라기보다 면역 조절 이상이라는 더 큰 틀 안에서 나타나는 한 가지 표현형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그래서 RP가 의심될 때는 연골 증상만이 아니라 관절·피부·점막 등 전신 면역 상태를 함께 살피는 평가가 필요합니다.

재발 다발 연골염의 임상 양상을 정리한 자료

이러한 임상 양상은 Clin Rheumatol (2013) 32:1575–1583에 보고된 재발 다발 연골염 연구에서 정리된 내용으로, 원문은 doi.org/10.1007/s10067-013-2314-3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귀 연골 침범 — 가장 흔한 첫 신호

RP에서 가장 자주 침범되는 부위는 귓바퀴(이개염, auricular inflammation)입니다. 갑자기 바깥귀가 붓고 붉어지며 통증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고, 대개 양쪽에서 함께 나타납니다. 이 증상은 **RP 환자의 80%**에서 관찰되며, 연골이 없는 귓볼은 침범하지 않는다는 점이 감별에 도움이 됩니다.

염증이 반복되면 연골이 위축되고 변형될 수 있습니다. 부종으로 외이도가 좁아지면 전음성 난청이 생길 수 있고, 염증이 중이나 내이로 번지면 전정기능 이상이나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관절·코 연골의 변형 양상

관절 침범은 좌우 비대칭으로 나타나며, 미란이나 관절 모양의 영구 변형 없이도 전신 어느 관절에나 생길 수 있습니다. 질병 초기에 관절 문제가 나타나는 경우는 **약 33%**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늘어 최종적으로는 **50~75%**에서 영향을 받습니다. 증상은 보통 수 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길게 지속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코 연골을 침범하면 콧대가 주저앉는 안장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모습은 육아종증 다발 혈관염과 비슷해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코 문제는 진단 시점에 **24%**에서 발견되며 최종적으로 **53%**까지 영향을 받고, 50세 이전 발병과 여성에서 코 변형이 더 흔하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부위별 침범 빈도 요약

  • 귀(이개염): 약 80% — 가장 흔한 침범 부위
  • 관절: 초기 33% vs 최종 50~75% — 시간이 갈수록 증가
  • 코: 진단 시 24% vs 최종 53% — 안장코 변형 위험

호흡기 침범은 왜 주의해야 하나

호흡기 침범은 RP에서 특히 경계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가래 없는 마른기침이 나타날 수 있고, 천식과 비슷한 형태의 호흡곤란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기관과 기관지 연골까지 침범하면 기도가 약해지면서 예후가 나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재발 다발 연골염 환자 사망 원인의 절반가량이 폐렴·호흡부전 등 호흡기 합병증인 것으로 보고됩니다. 초기에는 갑상선 연골이나 기관 연골 주변의 뻣뻣함과 통증으로 시작될 수 있어, 목 부위의 지속적인 불편감을 가볍게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진단과 관리의 기본 원칙

RP는 단일 확진 검사가 없어 특징적인 임상 양상의 조합으로 진단에 접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양쪽 귀 연골염, 코 연골염, 기도 연골 침범 등 여러 부위 소견을 종합하고,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루푸스 등 동반 가능한 자가면역질환을 함께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리의 핵심은 염증 재발을 줄이고 연골 변형과 기도 손상을 예방하는 데 있습니다. 재발과 관해를 반복하는 만성 경과를 보이는 만큼, 증상 변화를 꾸준히 기록하고 호흡기 증상처럼 위험 신호가 나타날 때 빠르게 대응하는 장기 관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인천 송도 이레한의원은 재발 다발 연골염을 비롯한 자가면역질환을 전신 면역 균형의 관점에서 살피며, 반복되는 염증과 동반 증상을 함께 고려한 한의학적 관리를 통해 일상의 부담을 덜어드리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 본 글은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정확한 진단·치료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재발 다발 연골염은 자가면역질환인가요?
RP는 연골을 표적으로 하는 면역매개성 질환으로, 전체 환자의 약 30%가 류마티스 관절염·루푸스·쇼그렌 증후군 같은 전신 자가면역질환을 함께 가지고 있을 만큼 자가면역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Q. 어떤 증상이 가장 먼저 나타나나요?
가장 흔한 첫 신호는 양쪽 귓바퀴가 갑자기 붓고 붉어지며 아픈 이개염으로, RP 환자의 약 80%에서 나타납니다. 연골이 없는 귓볼은 침범하지 않는 점이 특징입니다.

Q. 호흡기 증상은 왜 위험한가요?
기관·기관지 연골이 침범되면 기도가 약해져 예후가 나빠지는 경향이 있고, 환자 사망 원인의 절반가량이 폐렴·호흡부전 등 호흡기 합병증이기 때문에 마른기침·호흡곤란 같은 신호는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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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박석민 대표원장

19년간 자가면역질환과 구강작열감증후군과 같은 신경병증성 통증을 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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