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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인신경통(Glossopharyngeal neuralgia) 증상과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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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설인신경통(Glossopharyngeal neuralgia) 증상과 개요

박석민
의료 감수 박석민 대표원장

혀 안쪽과 목구멍에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반복된다면, 혹시 설인신경통(Glossopharyngeal neuralgia)을 의심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설인신경의 해부학적 구조를 보여주는 도해

설인신경통은 9번째 뇌신경인 설인신경의 분포 영역, 특히 편도 주변과 혀의 안쪽 1/3 지점에 깊이 찌르는 듯한 통증이 한쪽으로 발생하는 드문 신경통입니다. 전체 안면부 통증의 **약 0.2~1.3%**에 불과해 오진되기 쉬우며, 주로 50대 이상 여성에게 나타나고 씹기·삼키기·말하기 같은 일상 동작이 통증을 촉발할 수 있습니다.

설인신경(Glossopharyngeal nerve)이란 — 9번 뇌신경의 역할

사람의 뇌신경은 모두 12쌍인데, 설인신경은 그중 9번째입니다. 미주신경(vagus nerve), 부신경(accessory nerve), 설하신경(hypoglossal nerve)과 함께 **연수(medulla)**에서 분지하며, 동안신경·활차신경은 중뇌, 삼차신경·외전신경·안면신경·청신경은 교뇌에서 분지한다는 점과 구분됩니다.

설인신경에는 감각신경과 운동신경이 함께 들어 있고 미주신경과 관련성이 높습니다. 말초 가지는 혀의 뒤쪽 1/3, 인두, 구개(palate), 목구멍, 청각관, 고신강 점막의 촉각·온도·통증 감각을 담당합니다.

설인신경통(GPN)의 통증 양상과 발생 부위

설인신경통(Glossopharyngeal neuralgia, GPN)은 안면부 통증의 원인 가운데서도 드물게 만나는 질환입니다. 출처: Curr Pain Headacje Rep (2013) 17;343

통증이 가장 흔한 곳은 편도 주변과 혀의 안쪽 1/3 지점이며, **깊이 찌르는 듯한 통증(deep stabbing pain)**이 한쪽에서 나타나는 형태가 전형적입니다. 드물게 귀(auricular branches), 목구멍(pharyngeal branches), 아래턱, 어금니 뒤쪽까지 번질 수 있습니다.

  • 발생 측면: 한쪽 vs 양쪽 — 대부분 한쪽에만 생기며, 양쪽 동시 발생은 매우 드물게 보고됩니다
  • 좌우 비교: 왼쪽 vs 오른쪽 — 통계적으로 왼쪽 발생이 더 많은 경향이 있습니다
  • 시작 양상: 어느 날 갑자기(sudden, abrupt) 시작되고, 처음 부위에서 다른 쪽으로 퍼지기도 합니다

미주신경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 전체의 약 10%

설인신경통에는 서맥(bradycardia, 1분당 60회 미만의 맥박수), 심장무수축(asystole), 경련(convulsion), 실신(life-threatening syncopal episodes) 같은 미주신경 관련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따로 vagoglossopharyngeal neuralgia라고 부르며, 전체 설인신경통의 **약 10%**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설인신경통 자체가 전체 안면부 통증 환자의 **약 0.2~1.3%**라는 작은 비중이다 보니, 진단이 늦어지거나 오인되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임상 양상 — 누가, 어떻게 겪을까

설인신경통은 주로 50대 이상 성인, 특히 여성에게 발생하며, 원인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통증은 보통 수초~수분으로 짧고 강렬하지만 수개월간 이어지기도 하고, 수면을 방해할 정도로 심한 사례도 있습니다. 동반 증상으로는 이명, 구역감, 어지러움, 붓는 느낌(swelling sensation), 신경 분지 영역의 감각 저하 등이 보고됩니다.

통증을 촉발하는 요인들

증상은 저절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아래와 같은 자극이 방아쇠가 되기도 합니다.

  • 씹기, 삼키기, 기침, 재채기
  • 목 가다듬기, 코 풀기, 귀 문지르기
  • 말하기, 웃기
  • 단 음식, 신 음식, 맵거나 뜨거운 음식 섭취
  • 고개를 한쪽으로 돌리는 동작

예후와 진단 — 검사로 잡아내기 어려운 이유

설인신경통의 임상 양상과 진단 과정을 설명하는 자료

증상은 수개월에서 수년간 잠잠하다가 재발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은 특발성이라 검사 소견을 특정하기 어렵습니다. CT, MRI, trigger point 검사가 모두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까다로운 편입니다. 이차성으로 발생한 경우라면 종양, eagle syndrome, 다발성 경화증, 쇼그렌증후군 같은 기저질환이 원인이 됩니다.

확립된 이학적 검사 기준이 없기 때문에, 진단은 관련 질환을 하나씩 배제하면서 임상 증상을 토대로 내리게 됩니다. 진단에 참고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국소 마취제(topical anesthesia) 주사 반응 확인 — 인두 부위에 마취제를 적용해 통증이 줄어드는지 관찰
  • High resolution MRI·CT — 뇌간의 혈관 압박 부위와 탈수초화 부위 확인에 도움
  • 목 부위 High resolution CT — elongated styloid process를 확인해 eagle syndrome 진단에 활용
  • 경정맥공(jugular foramen)을 통한 신경 차단술 — 가장 확실한 진단법 중 하나

감별해야 할 신경통 질환

설인신경통과 증상이 겹칠 수 있어 반드시 구분이 필요한 질환들이 있습니다.

  • 삼차신경통(Trigerminal neuralgia)
  • 상후두신경통(superior laryngeal neuralgia)
  • 7번 신경에서 분지하는 nervus intermedius neuralgia

일부 환자에서는 이러한 신경병증이 여러 개 중복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설인신경통의 약물 치료

핵심 치료 정리

  • **항경련제(anticonvulsant)**가 1차 선택 — carbamazepine, gabapentin, phenytoin, oxcarbazepine, pregabalin
  • 일반 진통제는 효과가 약한 편
  • 일부 항우울제(amitriptyline)는 단독 또는 항경련제와 병행 시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음
  • carbamazepine은 신경통과 심장 증상을 함께 개선할 수 있음
  • 신경차단술(국소 마취제, 스테로이드, ketamine, phenol, alchol, glycerol 등) 병행이 도움이 되었다는 보고가 있음

설인신경통의 치료 접근을 정리한 자료

혀 통증이라는 점에서 구강작열감증후군(BMS)과의 감별도 필요합니다. BMS 치료에 반응이 약하다면 설인신경통 가능성을 검토해볼 만합니다.

인천 송도 이레한의원은 구강작열감증후군을 비롯한 혀·구강 통증 질환을 중점 진료하며, 설인신경통처럼 감별이 필요한 신경계 통증까지 함께 살피는 접근으로 통증의 원인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 본 글은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정확한 진단·치료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설인신경통은 어떤 병이고 증상은 어디에 나타나나요?

A. 9번째 뇌신경인 설인신경 영역에 생기는 드문 안면부 신경통으로, 편도 주변과 혀의 안쪽 1/3 지점에 깊이 찌르는 듯한 통증이 한쪽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Q. 통증은 얼마나 지속되며 어떤 상황에서 심해지나요?

A. 보통 수초에서 수분간 짧고 강하게 나타나지만, 수개월간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씹기·삼키기·기침·말하기·웃기 같은 동작이나 단 음식, 신 음식, 맵고 뜨거운 음식 섭취가 통증을 촉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Q. 검사에서 정상으로 나왔는데도 설인신경통일 수 있나요?

A. 가능합니다. 대부분 특발성이어서 CT, MRI, trigger point 검사가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다른 질환을 배제하며 임상 증상으로 진단하고, 국소 마취제 주사 반응이나 신경 차단술 등을 참고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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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박석민 대표원장

19년간 자가면역질환과 구강작열감증후군과 같은 신경병증성 통증을 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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