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구강작열감증후군, 폐경 뒤 혀가 화끈거리고 입까지 마를 때
폐경 뒤 혀가 화끈거리는데 검사는 정상인 경우가 있습니다. 여성호르몬 수용체는 구강 점막과 침샘에도 있어, 호르몬이 줄면 혀의 가느다란 신경이 실제로 변합니다. 관찰 연구 19편을 모은 체계적 문헌고찰로 정리했습니다.
목차
- 갱년기에 접어들면 입안에는 무슨 일이 생길까요
- 여성호르몬 수용체는 입안에도 있습니다
- 점막이 얇아지면 무엇이 달라질까요
- 침이 줄어드는 것만으로는 설명되지 않습니다
- 침의 성분도 함께 바뀝니다
- 구강작열감증후군은 신경의 문제입니다
- 혀 조직에서 실제로 확인되었습니다
- 폐경은 어떤 경로로 신경을 건드릴까요
- 세 증상이 함께 오는 이유
- 시기에 따라 감각이 달라집니다
- 맛이 달라지는 것도 같은 이야기입니다
- 잇몸도 함께 무너집니다
- 몇 가지 구체적인 보고
- 호르몬 치료는 어디까지 도움이 될까요
- 도움이 되는 쪽
- 기대만큼 듣지 않는 쪽
- 이레한의원 코멘트
- 자주 묻는 질문
- 참고문헌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혀가 화끈거리는데 치과에서도 이비인후과에서도 아무 이상이 없다는 말만 듣고 돌아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 증상은 기분 탓도, 예민해서도 아니며, 여성호르몬이 줄면서 입안의 가느다란 신경이 실제로 변한 결과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2026년에 발표된 체계적 문헌고찰과 그 근거가 된 연구들을 통해, 갱년기 구강 증상 중에서도 구강작열감증후군(burning mouth syndrome, BMS)이 왜 생기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갱년기에 접어들면 입안에는 무슨 일이 생길까요
Ossa YF et al (2026)은 최근 5년간 발표된 관찰 연구를 다섯 개 데이터베이스에서 모아 체계적으로 검토했습니다. 검색된 1,028편 중 조건을 만족한 19편이 최종 분석에 들어갔어요.

가장 자주 다뤄진 증상은 구강건조증으로 19편 중 8편(42.1%)이었습니다. 그다음이 구강작열감증후군과 치주염으로 각각 7편(36.8%), 미각 변화가 6편(31.6%)이었어요.
여기서 한 가지 짚어 둘 것이 있어요. 이 숫자는 환자 몇 퍼센트가 그 증상을 겪었다는 뜻이 아니라, 그 증상을 다룬 논문이 19편 중 몇 편이었는지를 나타냅니다. 어느 증상이 연구자들의 관심을 많이 받았는지를 보여 주는 지표로 읽으시면 되겠습니다.
환자 비율로 보면 이전 연구에서 갱년기 여성의 43%가 어떤 형태로든 구강 불편감을 겪는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기준으로 평균 폐경 연령은 45~54세이고, 마지막 월경 이후 6~12개월간 월경이 없으면 폐경으로 봅니다. 수명이 길어지면서 여성은 인생의 3분의 1을 폐경 이후로 보내게 되었고, 2030년에는 전 세계에서 이 시기를 지나는 여성이 12억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성호르몬 수용체는 입안에도 있습니다
여성호르몬 감소가 왜 입안에까지 영향을 주는지는 수용체의 위치를 보면 이해가 돼요.

Välimaa H et al (2004)은 머리와 목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구강 점막과 침샘 조직을 면역염색으로 분석했습니다. 결과가 명확했어요.
- 에스트로겐 수용체 알파(ERα) 는 볼 점막, 잇몸 상피, 침샘 어디에서도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 에스트로겐 수용체 베타(ERβ) 는 조사한 모든 구강 조직에서 높은 수준으로 넓게 발현되어 있었습니다.
발현 위치도 구체적이었고, 점막에서는 각질을 만드는 세포에, 침샘에서는 침을 만드는 세엽세포와 그것을 내보내는 도관세포에 자리했어요.
즉 입안은 베타 수용체 하나만으로 여성호르몬 신호를 받고 있고, 그래서 호르몬이 줄면 점막의 성숙과 침 분비가 함께 영향을 받습니다.
점막이 얇아지면 무엇이 달라질까요
베타 수용체가 구강 상피에서 확인되었다는 것은 에스트로겐이 상피세포가 자라 성숙하는 과정에 관여한다는 뜻이에요.
이 신호가 약해지면 구강 점막이 위축돼요. 얇아진 점막은 씹거나 닦는 정도의 자극에도 쉽게 헐고, 통증을 견디는 정도도 달라집니다. 틀니를 쓰시는 분들이 갑자기 잇몸이 아프다고 하시는 배경에도 이런 변화가 있어요.
이 상태에서는 칸디다 감염,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recurrent aphthous stomatitis, RAS), 구강 편평태선 같은 질환이 생기기 쉬운 조건이 만들어집니다.
침이 줄어드는 것만으로는 설명되지 않습니다
입마름은 갱년기 구강 증상 중 가장 흔해요. 그런데 침의 양만 보면 이야기가 맞아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체계적 문헌고찰에서 침 분비율 저하를 다룬 논문은 6편(31.57%)이었고, 침 속 에스트라디올 저하와 구강 불편감의 관련을 다룬 논문은 3편(15.78%)이었습니다.
Wang L et al (2021)은 갱년기 여성 60명을 대상으로 입마름을 호소하는 군과 그렇지 않은 군을 나누어 침 속 에스트라디올을 측정했습니다.

- 치료 전 침 속 에스트라디올은 입마름을 호소한 군에서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낮았습니다(P < 0.001).
- 30명 중 28명이 밤에 입이 마른다고 답했고, 26명이 입이 마른다, 25명이 낮에도 마른다, 25명이 침의 양이 줄었다고 답했습니다.
- 호르몬 치료 뒤 이 호소들이 유의하게 줄었고 침 속 에스트라디올도 유의하게 올랐습니다(P < 0.001).
침의 양보다 침 속 호르몬 농도가 마름의 정도와 더 잘 맞아떨어졌다는 것이 이 연구의 요지입니다.
침의 성분도 함께 바뀝니다
양만 주는 것이 아니라 내용물이 달라져요.
이 시기에는 뼈를 녹이는 세포가 활발해지면서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와 혈액의 칼슘이 올라가고, 이 칼슘이 침샘 혈관을 통해 침으로 넘어와요. 침 속 칼슘 농도가 높아지면 치석이 잘 생기게 돼요.
침에 들어 있는 라이소자임과 면역글로불린 A는 입안을 지키는 방어 물질인데, 이 농도도 함께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구강작열감증후군은 신경의 문제입니다
여기서부터가 이 글의 핵심입니다.
구강작열감증후군은 입안 어디에도 눈에 보이는 이상이 없는데 타는 듯한 통증과 화끈거림이 이어지는 상태를 말해요. 원인이 없어 보인다는 점 때문에 오랫동안 심리적인 문제로 여겨졌습니다.
Jääskeläinen SK, Woda A (2017)의 리뷰는 이 관점을 바꿔 놓았습니다. 일차성 구강작열감증후군은 만성 신경병증성 구강 통증이며, 다만 신경 손상의 뚜렷한 겉모습이 나타나지 않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정량적 감각검사와 삼차신경 신경생리검사, 신경 차단 같은 방법을 쓰면 대부분의 환자를 말초형 또는 중추형 신경병증성 통증으로 분류할 수 있어요. 두 형태는 기전도 다르고 약에 반응하는 정도도 다릅니다. 한 사람에게 두 가지가 겹치기도 해요.
일반 인구에서의 유병률은 약 1% 이고, 갱년기를 지난 여성에게 가장 흔합니다.
혀 조직에서 실제로 확인되었습니다
가설이 아니라 조직으로 확인된 연구가 있습니다.

Lauria G et al (2005)은 6개월 이상 구강작열감증후군을 앓은 환자 12명과 건강한 대조군 9명의 혀 앞쪽 옆면에서 표층 조직을 떼어 신경섬유를 염색해 세었습니다.
- 환자군의 상피 내 신경섬유 밀도는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낮았습니다.
- 밀도가 낮을수록 증상을 앓은 기간이 길어지는 경향이 관찰되었습니다.
- 남아 있는 신경섬유도 축삭이 변성된 모양을 보였습니다.
연구팀은 구강작열감증후군이 삼차신경의 소섬유 감각신경병증에 의해 생긴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여기서 소섬유란 통증과 온도를 전달하는 가느다란 신경섬유를 뜻합니다.
다만 12명과 9명이라는 작은 규모이고 조직검사가 필요한 연구라는 점은 함께 기억해 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폐경은 어떤 경로로 신경을 건드릴까요
호르몬이 줄어드는 것과 신경이 변성되는 것 사이를 이어 주는 설명이 필요해요.

Woda A et al (2009)이 제시한 연쇄가 지금까지 가장 널리 인용되며, 네 단계로 정리돼요.
첫째, 만성적인 불안이나 외상 후 스트레스가 부신에서 만드는 스테로이드의 조절을 흐트러뜨립니다.
둘째, 그 결과 피부와 점막, 신경계에서 신경활성 스테로이드(neuroactive steroid) 를 만드는 데 쓰이는 주요 전구물질의 생산이 줄거나 성질이 달라집니다.
셋째, 여기에 폐경이 오면 나머지 한 축인 성선 스테로이드 공급까지 급격히 무너져요. 두 공급원이 동시에 흔들리면서 신경활성 스테로이드 생산이 갑자기 바뀝니다.
넷째, 이 변화가 구강 점막의 가느다란 신경섬유와 구강 감각을 담당하는 뇌 영역에 신경퇴행성 변화를 만들어요.
문제는 이 신경 변화가 되돌리기 어려운 상태로 굳어진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화끈거림, 미각 이상, 입마름이 함께 나타나고 오래 지속됩니다.
세 증상이 함께 오는 이유
Woda의 설명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세 증상이 하나로 묶인다는 부분이에요.
화끈거림, 맛이 이상해지는 것, 입이 마르는 느낌은 모두 가느다란 신경섬유가 담당하는 감각이며, 그 신경이 함께 변하면 세 가지가 같이 나타나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럽습니다.
인천 송도 진료실에서도 입마름을 호소하는데 침의 양은 정상으로 나왔다는 분들을 자주 만나요. 침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마르다고 느끼는 감각 자체가 달라진 것입니다.
시기에 따라 감각이 달라집니다
이 변화를 하나의 시점으로 보지 않고 시기를 나누어 본 연구가 있어요.
Ozasa K et al (2022)은 구강작열감증후군이 있는 여성 36명(폐경 전 12명, 초기 폐경 후 10명, 후기 폐경 후 14명)과 나이를 맞춘 건강한 여성 42명을 대상으로 혀에 표준화된 정량적 감각검사를 시행했습니다.

후기 폐경 환자군에서 냉통 역치의 Z점수는 2.08, 열통 역치의 Z점수는 3.38 로 나타났습니다.
Z점수는 같은 조건의 건강한 사람들과 비교해 몇 칸이나 벗어나 있는지를 나타내는 값이에요. 보통 2를 넘으면 뚜렷하게 다르다고 판단해요. 두 값 모두 통증을 더 쉽게 느끼는 방향이었습니다.
폐경 전 환자군에서는 다른 양상이 보였고, 진동을 감지하는 역치가 화끈거림의 심한 정도를 예측했습니다.
같은 병이라도 폐경 시기에 따라 신경에서 나타나는 모습이 다르다는 뜻이고, 성호르몬 변화가 삼차신경의 감각 기능에 영향을 준다는 이론을 뒷받침합니다.
다만 각 군이 10~14명 규모라 작다는 점은 감안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맛이 달라지는 것도 같은 이야기입니다
미각 변화는 갱년기 구강 증상 중 네 번째로 자주 다뤄진 주제였습니다.
갱년기 여성에게서 단맛에 대한 인지와 입천장의 민감도가 뚜렷하게 떨어진다는 보고가 있어요. 에스트로겐이 줄면 짠맛과 단맛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져, 결과적으로 소금과 설탕이 든 음식을 더 찾게 됩니다.
침이 줄고 입안 산도가 달라지는 것도 맛의 변화에 함께 작용해요.
다만 반대 결과도 있어요. 한 연구는 이 시기 자체가 구강 건강이나 미각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나이가 들어가는 과정의 영향일 수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호르몬 변화와 노화를 깔끔하게 나누기 어렵다는 한계가 이 분야에 남아 있습니다.
잇몸도 함께 무너집니다
혀 통증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잇몸이 같이 나빠지는 경우가 많아요. 이유가 분자 수준에서 설명됩니다.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지면 면역 반응이 위쪽으로 조절되고, 뼈를 녹이는 세포가 골흡수 사이토카인을 더 많이 만들어 냅니다. 여기에 해당하는 것이 인터루킨 1과 인터루킨 6, 종양괴사인자 입니다.
잇몸과 치주 조직에도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있으므로, 갱년기 이후 여성에게서 치주질환이 더 많이 관찰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
몇 가지 구체적인 보고
- 골다공증이 있는 갱년기 여성은 치주질환 위험이 높았고, 특히 폐경 4년 후 무렵에 두드러졌습니다.
- 남은 치아가 20개 미만인 갱년기 여성에게서는 씹기와 말하기의 어려움이 함께 나타났고, 이것이 구강 불편감과 연결되었습니다.
- 잇몸 염증과 심한 치주염을 겪는 여성에게서 우울한 기분이 더 자주 동반되었습니다.
입이 마르면 치석이 더 잘 생기고, 치석이 늘면 치주염이 진행되며, 그리고 치주염으로 씹기가 불편해지면 먹는 것이 달라집니다. 입안의 문제들이 서로를 밀어 올리는 구조라, 하나만 떼어 보면 잘 풀리지 않습니다.
호르몬 치료는 어디까지 도움이 될까요
가장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 답은 증상에 따라 갈립니다.

도움이 되는 쪽
Sawczuk B et al (2014)은 호르몬 요법을 받는 갱년기 여성 60명의 볼 점막에서 치료 전과 6주, 3개월, 6개월, 12개월 시점에 세포를 채취해 베타 수용체 발현을 측정했습니다.
먹는 약과 붙이는 약 모두에서 3개월 시점에 발현이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연구팀은 이 두 경로가 갱년기 여성의 구강 불편감에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정리했어요.
앞서 본 Wang L et al (2021)에서도 호르몬 치료 뒤 입마름 호소가 유의하게 줄었습니다.
기대만큼 듣지 않는 쪽
문제는 화끈거림입니다.
Jääskeläinen과 Woda의 리뷰에서 현재 근거가 가장 탄탄한 것은 국소 또는 전신으로 쓰는 클로나제팜이었고, 호르몬 보충은 향후 기전에 기반한 치료의 후보로 언급되는 수준이었습니다.
이유는 앞의 연쇄를 다시 보면 짐작이 갑니다. 이미 변성된 가느다란 신경은 호르몬 농도를 되돌린다고 해서 함께 돌아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송도에서 상담을 드릴 때도 입마름과 점막 위축은 호르몬 쪽에서, 화끈거림은 신경병증성 통증 쪽에서 각각 접근하게 됩니다. 어떤 약을 쓸지는 산부인과와 구강내과에서 상의하셔야 합니다.
이레한의원 코멘트
인천 송도 이레한의원은 자가면역질환과 구강 통증을 중심으로 진료하는 한의원이며, 구강작열감증후군은 본원에서 오래 다뤄 온 주제이고, 찾아오시는 분들 중 상당수가 갱년기 전후의 여성입니다.
한의원에서는 혈액 검사나 침 속 호르몬 검사, 혀 조직 검사를 시행하지 않습니다. 호르몬 수치 확인과 호르몬 요법은 산부인과에서, 구강 점막의 병변 확인은 치과나 구강내과에서 받으셔야 합니다.
저희가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은 그 결과를 받아 든 다음입니다.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듣고도 화끈거림이 남을 때, 그 통증이 어느 축의 문제인지 함께 정리하고 한의학적 관리 방향을 상의합니다. 송도와 인천 지역에서 혀 통증으로 여러 곳을 다녀오신 분들이 이런 이유로 본원을 찾아 주십니다.
같은 주제를 다룬 글을 남겨 둡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검사에서 아무 이상이 없다는데 왜 혀가 아플까요?
A. 눈에 보이지 않는 신경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구강작열감증후군은 점막이 헐거나 붓지 않아 육안 검사와 일반 혈액 검사에서는 잡히지 않습니다. 혀 조직을 떼어 신경섬유를 세어 본 연구에서 환자군의 신경섬유 밀도가 유의하게 낮았습니다. 이상이 없다는 말은 흔히 아는 질환이 아니라는 뜻이지, 아프지 않다는 뜻이 아닙니다.
Q. 호르몬 치료를 받으면 혀 통증도 좋아지나요?
A. 입마름과 점막 위축에는 도움이 되는 편이지만, 화끈거림에는 기대만큼 듣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변한 신경은 호르몬 농도를 되돌린다고 함께 돌아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호르몬 요법 여부는 다른 갱년기 증상까지 함께 고려해 산부인과에서 상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Q. 입이 마른다고 느끼는데 침 검사는 정상이라고 합니다.
A. 드물지 않은 상황입니다. 화끈거림, 맛의 변화, 마르는 느낌은 모두 가느다란 신경섬유가 담당하는 감각이어서, 침의 양이 정상이어도 마르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침의 양보다 마르다고 느끼는 감각 자체가 달라진 상태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Q. 폐경 전인데도 이런 증상이 있을 수 있나요?
A. 있습니다. 다만 나타나는 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감각검사를 시기별로 나눠 본 연구에서 후기 폐경 환자는 뜨겁고 찬 자극에 더 예민한 양상을, 폐경 전 환자는 진동을 감지하는 역치가 증상의 심한 정도와 연결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각 군이 10~14명으로 작은 연구여서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시기에 따라 살펴볼 지점이 다르다는 정도로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참고문헌
- Ossa YF et al (2026) Factors Associated with Oral Discomfort at The Menopausal Stage: A Systematic Review. Interdental Jurnal Kedokteran Gigi 22:412-423
- Välimaa H et al (2004) Estrogen receptor-beta is the predominant estrogen receptor subtype in human oral epithelium and salivary glands. J Endocrinol 180:55-62
- Lauria G et al (2005) Trigeminal small-fiber sensory neuropathy causes burning mouth syndrome. Pain 115:332-337
- Woda A et al (2009) Steroid dysregulation and stomatodynia (burning mouth syndrome). J Orofac Pain 23:202-210
- Jääskeläinen SK, Woda A (2017) Burning mouth syndrome. Cephalalgia 37:627-647
- Ozasa K et al (2022) Potential differences in somatosensory function during premenopause and early and late postmenopause in patients with burning mouth syndrome: An observational case-control study. J Dent Sci 17:399-406
- Wang L et al (2021) Role of hormone replacement therapy in relieving oral dryness symptoms in postmenopausal women: a case-control study. BMC Oral Health 21:615
- Sawczuk B et al (2014) Evaluation of estrogen receptor-β expression in the epithelium of the oral mucosa in menopausal women under hormone replacement therapy. Adv Med Sci 59:85-89
- Cydejko A et al (2020) Selected physicochemical properties of saliva in menopausal women - a pilot study. Int J Environ Res Public Health 17:2604
- Lee Y (2022) Association between osteoporosis and periodontal disease among menopausal women: The 2013-2015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PLoS One 17:e0265631
- Kim JI et al (2021) Association between metabolic syndrome and the number of remaining teeth in postmenopausal women: A cross-sectional analysis using the 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al Examination Survey. J Clin Med 10:4759
- Yakar N et al (2021) Oral health and emotional well-being in premenopausal and postmenopausal women: A cross-sectional cohort study. BMC Womens Health 21:338
⚠️ 본 글은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정확한 진단·치료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