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쇼그렌증후군 수술해야 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목차
쇼그렌증후군 진단을 받았는데 수술을 받아야 한다면, 무엇부터 준비해야 안전할까요?

쇼그렌증후군 환자분이 수술을 앞두고 있다면, 핵심은 모든 의료진에게 질환 사실을 미리 알리는 것입니다. 수술 후에는 건조증과 선외증상이 악화되기 쉬우므로, 수술 최소 1주 전부터 점막 보호제와 분비 자극제 사용량을 늘리고 류마티스 담당 의사·집도의·간호사·마취과 의사와 각각 상의해 두면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수술 후 회복기에는 가습기 사용과 점막 보호제 적극 활용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술이 쇼그렌증후군에 부담이 되는 이유
수술은 누구에게나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주는 사건입니다. 쇼그렌증후군 환자분이라면 이 부담이 한층 더 크게 다가올 수 있는데요. 일반적인 수술을 받은 뒤 기존 증상이 한층 심해지거나, 면역학적 소견 자체가 나빠지는 경우가 드물지 않기 때문입니다.
수술 이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 건조증이 이전보다 심해진다
- 피부가 예민해지고, 가려움·발진이 생기기 쉽다
- 목 통증이 나타난다
- 각막이 민감해진다
- 선외증상(관절통, 근육통, 피로감 등)이 악화된다
수술 후 건조증이 심해지는 원인
증상이 나빠지는 데에는 몇 가지 구체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수술실과 입원실의 환경 자체가 문제일 수 있습니다. 이런 공간은 여러 의료적 이유로 습도를 낮게, 온도도 약간 낮게 유지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조건에서는 안구건조증과 구강건조증이 쉽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둘째, 수술 후 흔히 복용하게 되는 진통제 등의 약물이 건조 증상을 한층 부추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셋째, 수술 과정이나 수술 후 경과 관찰에 쓰이는 각종 화학물질·패치·주사 등이 피부를 자극해 가려움증, 건조증, 발진이 나타나기 쉬운 상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부작용을 줄이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은, 수술에 관여하는 의료진과 간호사에게 본인의 질환을 자세히 설명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건조증 발생 위험이 적은 환경과 약물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 최소 1주 전부터 평소 쓰던 점막 보호제와 분비 자극제의 사용량을 늘리고, **비강세척(nasal saline)**을 병행하는 것도 권장됩니다.
수술 전 류마티스 담당 의사와 상담하기
다른 질환 때문에 수술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 가장 먼저 류마티스 담당 의사에게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분의 의학적 상태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만큼, 필요하다면 수술 담당 의사와 직접 협의해 예상되는 불편을 사전에 차단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면역억제제, 스테로이드,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 중이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술 이후 새로 복용하게 될 약물과의 상호작용을 따져 처방의 종류와 용량을 조정해야 할 수 있습니다.
수술 집도의에게 알려야 할 정보
수술을 담당하는 의사와는 다음 사항을 충분히 공유해야 합니다.
- 어떤 종류의 수술인지 정확한 설명을 듣기
- 현재의 자가면역 상태를 알리고 적합한 약물을 처방받도록 상의하기
- 복용 중인 처방약 목록을 수술 병원에 제출해 향후 치료에 반영되게 하기
- 사용 중인 안약, 점막 보호제도 빠짐없이 알리기
- 약국·마트에서 구입해 복용 중인 일반의약품도 보고하기
- 관절질환·폐질환·심장질환·피로감·신경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전달하기
수술 전에는 약을 중단하거나 금식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가능하다면 오후 시간대 수술을 선택하는 편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담당 간호사에게도 미리 알려두기
수술 전후에는 간호사의 관리를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따라서 환자분이 쇼그렌증후군으로 어느 정도의 불편을 겪는지 간호 인력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수술 전 긴급하게 확인해야 할 의학적 상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다니던 류마티스 병원의 간호사나 직원 연락처를 미리 받아 두고, 그쪽에도 수술 일정을 공유해 두면 좋습니다.
마취과 의사와의 상담 포인트
수술 당일 또는 며칠 전에 마취과 의사를 만나게 됩니다. 마취제의 종류와 용량을 정할 때 현재의 의학적 상태가 정확히 반영되어야 하므로, 이때도 질환 정보를 빠짐없이 전달하세요. 국소 마취제든 전신 마취제든 일정 수준의 위험성은 있습니다. 특히 마취제는 일시적으로 분비샘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어 단기간 건조증이 심해질 수 있는데, 이 사실을 미리 알고 있으면 불필요한 불안을 덜 수 있습니다.

수술 후 회복기 관리 요령
회복기에는 담당 간호사나 간병인에게 쇼그렌증후군이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알리고, 질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담당자라면 필요한 사항을 직접 설명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필요하면 평소보다 자주, 혹은 높은 농도의 살라겐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 인공눈물, 젤, 스프레이 같은 점막 보호제를 적극 사용하세요
- 가습기는 가능하면 꼭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점막 통증이나 출혈이 생기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리세요
- 건조증 때문에 특별한 비누·로션·치약·샴푸를 써 왔다면 입원 중에도 같은 제품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병실에서는 최대한 충분히 쉬고, 수술이 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알고 대비한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핵심 정리
- 수술 전 류마티스 담당 의사에게 가장 먼저 알리고 협의하기
- 집도의·간호사·마취과 의사 모두에게 질환과 복용 약물 알리기
- 수술 최소 1주 전부터 점막 보호제·분비 자극제 사용량 늘리고 비강세척 병행하기
- 회복기에는 가습기 사용, 점막 보호제 활용, 이상 증상 즉시 보고하기
참고문헌 : 33C SURGERY, "The sjogren's book" Lynn M. Petruzzi, RN, MSN pp.322-328
인천 송도 이레한의원은 쇼그렌증후군·루푸스·류마티스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과 구강작열감증후군 같은 구강 자가면역 증상을 한방 통합 치료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환자분의 체질과 증상, 동반 질환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한약·침치료·생활 관리를 결합한 맞춤 치료를 제안합니다.
⚠️ 본 글은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정확한 진단·치료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쇼그렌증후군 환자가 수술 후 겪기 쉬운 변화는 무엇인가요?
A. 건조증 악화가 가장 흔하며, 피부 민감화, 목 통증, 각막 예민화, 그리고 관절통·근육통·피로감 같은 선외증상의 악화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술실의 낮은 습도, 진통제 복용, 각종 화학물질 노출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Q. 수술 전에는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A. 수술 최소 1주 전부터 점막 보호제와 분비 자극제 사용량을 늘리고 비강세척을 병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류마티스 담당 의사, 집도의, 간호사, 마취과 의사에게 질환과 복용 약물 목록을 빠짐없이 알려 두어야 합니다.
Q. 마취가 쇼그렌증후군 증상에 영향을 줄 수 있나요?
A. 마취제는 일시적으로 분비샘 기능을 약화시켜 단기간 건조증을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국소·전신 마취 모두 일정 수준의 위험이 있으므로, 마취과 의사에게 현재 의학적 상태를 정확히 전달하고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