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구강건조증 - 항암치료 이후 발생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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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그렌 증후군
구강건조증 - 항암치료 이후 발생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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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레한의원에 구강건조증, 구내염, 혀 통증으로 내원하신 여성분이 계십니다. 6년 전 갑상선암 치료 이후 건강이 조금씩 안 좋아지기 시작하셨고, 침 분비 저하로 인한 다양한 구강 내 증상이 서서히 나타났고, 5-6개월 전부터는 혀 통증이 나타나서 병원을 다니기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혀 통증, 구강작열감이 나타나기 이전에 이미 침의 분비가 감소하여, 마른 기침, 목 안쪽의 통증, 잘 낫지 않는 위식도 질환 등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여러 증상이 갑상선암 치료를 위한 항암의 결과임을 생각하고 있지 못하셨습니다.
갑상선암에 대한 Radioiodine therapy은 70년 이상 사용되어 왔으며 I-131 동위원소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 타깃은 갑상선 조직이지만, 구조가 유사한 침샘에도 고농도로 존재하면서 침샘을 파괴하는 부작용이 흔하게 발생하기도 합니다.

2011년 한 연구에서는 갑상선암 치료를 위해 I-131 동위원소 요법을 시행한 31명을 선별하여, 치료 이후 8 -12개월 사이에 어떤 부작용이 나타나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 구강건조증 48.4%
- 치아의 이상 48.4%
- 안구건조증 25.8%
- 쇼그렌증후군 진단 25.8%
- 눈물흘림증 19.4%
- 코 건조증 19.4%
- 질 건조증 12.9%
의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또한 2001년에 발행된 논문에서는 갑상선암 치료를 위해 25-500mCi의 항암요법을 시행한 환자 79명을 선발하여 3년간 관찰하면서 구강건조증, 안구건조증, 침 분비량, 눈물샘의 상태, 혈액검사 소견을 조사하여 발표하였습니다.

항암 이후 1년 이 지난 시점에서 중증도 이상의 침 분비 저하증이 발생한 경우는
2기 24명 3기 16명이었습니다. 2년이 지난 시점에서 기존의 건조증을 가진 환자의 수가 줄어들었지만, 새롭게 건조증이 발생하였다고 보고한 경우가 3명이 있었으며,
3년이 지난 시점에서는 2년 차에 건조증이 있던 분들은 속 건조증이 있었으며
새롭게 건조증이 발생한 경우는 2기 23명 3기 5명이었습니다. (79명 중 39명이 침 분비 저하증 호소)

안구건조증도 초기 1년 차에는 14명에게 나타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환자가 조금씩 줄어들고, 새롭게 발생하는 경우는 매년 2명이 늘었습니다.
이번에는 2013년도에 발행된 논문을 한편 더 보겠습니다.
갑상선암 치료를 위해 Radioactive iodine ablation 환자를 5년간 관찰해본 결과를 통계적으로 분석해본 연구입니다.

총 213명이 참여하였고, 침샘 스캔 검사를 통해 침샘의 기능을 살펴보았습니다. Uptake score를 0 -3 점으로 4단계로 나눠서 평가하였습니다.
0 : Nomal
1 : Mild
2 : Moderate
3: Severe
방사선 치료 이후 5년이 지난 시점에서 1점 이상의 침샘 기능 감소 소견을 보인 경우는 총 21.3%였습니다. mild 4.2% / moderate 7.4% / severe 9.7% 또한 침샘 중 한 곳이라도 감소 소견을 보인 경우는 47.4%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내원하신 환자분께서는 갑상선암 치료 이후 침 분비 저하증이 서서히 진행하였고
관련 증상이 한 가지씩 나타나다가 6년이 지난 시점에서 심한 구강건조증과 혀 통증으로 이레한의원을 찾으셨습니다. 침샘의 문제는 이처럼 한참의 시간 동안 진행한 뒤에야 증상으로 나타나며, 증상이 나타나고 나서도 한참이 흘러야 진단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인천 이레한의원은 쇼그렌증후군 루푸스 항인지질항체증후군 류마티스 관절염 베체트병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을 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이런 자가면역질환의 발생 시점에 어떤 유발 인자가 작용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암치료 이후에도 침분비저하증 구강건조증 쇼그렌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경과 관찰을 잘 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갑상선암 치료 후 구강건조증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1. 갑상선암 치료에 사용되는 방사성 요오드(I-131)는 갑상선뿐 아니라 침샘에도 고농도로 축적되어 침샘 세포를 파괴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치료 후 약 48%에서 구강건조증이, 약 26%에서 쇼그렌증후군이 발생했으며, 침분비 저하가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합니다.
Q2. 항암 후 혀 통증이 생기는 것도 침샘 손상 때문인가요?
A2. 네. 침이 줄면 혀 점막의 보호막이 약해지고 자극에 민감해져 구강작열감(혀 화끈거림)이 나타납니다. 또한 칸디다 감염, 비타민 결핍이 동반되면 통증이 더 심해집니다. 항암 후 혀 통증이 지속된다면 침샘 기능 평가와 영양 상태 점검이 필요합니다.
Q3. 항암 후 수년이 지나서 구강건조증이 발생할 수도 있나요?
A3. 네. 방사성 요오드에 의한 침샘 손상은 즉시 나타나기도 하지만,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할 수 있습니다. 5년 추적 연구에서도 새롭게 건조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매년 보고되었습니다. 항암 치료를 받은 분은 장기적으로 침분비량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