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칼럼 쇼그렌증후군
백신에 함유된 첨가물(adjuvants)로 인해 유발된 자가면역질환 중 쇼그렌증후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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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백신에 함유된 첨가물(adjuvants)로 인해 유발된 자가면역질환 중 쇼그렌증후군도 있습니다

박석민
의료 감수 박석민 대표원장

백신 첨가물이 쇼그렌증후군 같은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킬 수 있을까요?

백신에 들어가는 면역증강 첨가물(adjuvants)이 면역반응을 과도하게 자극해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증거가 축적되면서, 이를 묶어 'ASIA'라는 개념이 새롭게 정의되었습니다. 그 임상 양상 중 하나가 바로 입과 눈이 마르는 쇼그렌증후군과 매우 닮아 있습니다.

ASIA, '첨가물이 유발한 자가면역증후군'이란

ASIA는 백신이나 보형물 등에 포함된 면역증강 첨가물에 노출된 뒤 나타나는 자가면역반응을 설명하기 위해 새롭게 정리된 증후군입니다. 백신 제조 과정에서는 항체 형성을 돕기 위해 여러 보조 물질이 들어가는데,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 실리콘(silicone)
  • 알루미늄염(alum)
  • 프리스테인(pristane)
  • 오일 성분(oil substances)

이 물질들은 본래 면역반응을 강화해 백신 효과를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간혹 우리 몸의 조직과 구조가 비슷한 분자적 유사성(molecular mimicry) 때문에, 면역세포가 외부 물질과 자기 조직을 혼동하면서 자가면역반응의 방아쇠를 당기게 됩니다.

자가면역의 방아쇠가 되는 물질들

지금까지 분자적 유사성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에는 다음이 있습니다.

  • 리포좀(Liposomes)
  • 지질다당류(LPS)
  • 비메틸화 CpG(unmethylated CpG)
  • DNA를 포함한 다이뉴클레오타이드(dinucleotide containing DNA)

이런 물질에 대한 면역 활성이 자가면역반응으로 이어지고, 항체를 만드는 B세포의 활성이 과도하게 커지면서 증상이 시작되는 것으로 설명됩니다. 즉 '면역을 돕기 위한 자극'이 어느 순간 '자기 몸을 공격하는 자극'으로 방향을 틀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감염 이후 발생하는 쇼그렌증후군

사실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이후에 쇼그렌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었습니다. 감염을 일으키는 다양한 병원체가 면역계를 자극해 자가면역의 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고된 관련 감염에는 다음이 포함됩니다.

  • 결핵(tuberculosis), 나병(leprosy)
  • 스피로헤타(spirochetes)
  • A형·B형·C형 간염(hepatitis A, B, C)
  • 파보바이러스 B19(parvovirus B19)
  • 뎅기열(Dengue fever), 말라리아(malaria)
  • 아급성 세균성 심내막염, HIV
  • 거대세포바이러스(CMV)
  •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 인간 헤르페스 바이러스(HHV)-6,7,8

이처럼 감염이 면역반응을 유도해 쇼그렌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다면, 백신 접종 역시 비슷한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는 가정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이를 뒷받침하는 증례보고가 다수 보고되어 왔습니다.

ASIA와 쇼그렌증후군은 얼마나 닮았나

ASIA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피로감
  • 근육통
  • 관절통
  • 신경 증상
  • 불면증

그런데 이들 중에는 입마름·눈마름 같은 건조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으며, 쇼그렌증후군의 대표 자가항체인 Anti-SSA, Anti-SSB 항체가 검출되는 사례도 보고됩니다. 증상과 임상 양상, 검출되는 항체까지 상당 부분이 겹치기 때문에, ASIA와 쇼그렌증후군의 유사성에 학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것입니다. 두 질환은 단순히 비슷해 보이는 정도가 아니라 공통된 면역학적 뿌리를 공유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실제 증례 보고가 말하는 것

백신 접종 이후 쇼그렌증후군이 발생했다는 보고는 결코 새로운 이야기가 아닙니다.

2000년에 발표된 한 증례보고에서는, 젊은 여성이 B형 간염 백신을 접종받고 한 달 이내에 근육통, 피로감, 구강건조증, 안구건조증이 발생했습니다. 검사 결과 ANA와 anti-SSA/Ro 항체가 양성으로 나타났고, 침샘 생검에서 림프구 침윤이 확인되어 쇼그렌증후군으로 확진되었습니다.

첨가물 중 하나인 실리콘(silicone) 노출과 자가면역질환의 연관성을 다룬 보고도 다수 존재합니다. 특히 1993년의 한 추적 조사에서는 실리콘 광산에서 일한 광부 50명을 추적한 결과, 이들 중 **64%(50명 중 32명 수준)**에서 자가면역질환이 발생했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면역증강 물질에 대한 노출 경로가 백신이든 직업적 환경이든, 지속적·반복적 면역 자극이 자가면역의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인천 송도 이레한의원은 쇼그렌증후군을 비롯한 자가면역질환을 면역 과활성과 진액(津液) 부족이라는 관점에서 함께 살핍니다. 건조증과 피로, 관절통 등 겹치는 증상의 배경을 꼼꼼히 살피고, 환자 한 분 한 분의 경과와 자가항체 변화를 참고하여 일상을 회복하시도록 돕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 본 글은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정확한 진단·치료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백신을 맞으면 쇼그렌증후군에 걸리나요?
A. 그렇지 않습니다. 백신 접종 후 자가면역반응이 보고된 사례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대다수의 사람에게 백신의 첨가물은 면역 형성을 돕는 안전한 역할을 합니다. 분자적 유사성 등 특정 조건이 겹칠 때 드물게 자가면역반응이 유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보고된 단계로 이해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Q. ASIA와 쇼그렌증후군은 같은 병인가요?
A. 완전히 같은 병은 아닙니다. 다만 피로감, 근육통, 건조증과 같은 증상이 겹치고, Anti-SSA·Anti-SSB 같은 자가항체가 공통적으로 검출되는 경우가 있어 임상적으로 매우 유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 질환의 면역학적 연관성에 대해 연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Q. 백신 접종 후 입마름·눈마름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일시적인 증상일 수도 있으나, 건조증이 지속되고 피로감·관절통이 함께 나타난다면 ANA, anti-SSA/Ro 같은 자가항체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의 배경을 정확히 파악한 뒤 그에 맞는 관리 방향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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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박석민 대표원장

19년간 자가면역질환과 구강작열감증후군과 같은 신경병증성 통증을 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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