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쇼그렌증후군 환자의 코로나 감염 — 후유증이 오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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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걸린 뒤로 피로감이 몇 달째 안 풀려요. 쇼그렌이 있어서 그런 걸까요?"
일반인의 롱코비드 발생률이 약 7–10%인 데 비해, 쇼그렌증후군 환자에서는 **52%**에서 4주 이상 지속되는 롱코비드가 확인되었습니다. 5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이 차이는 왜 발생하는 것일까요?

왜 쇼그렌증후군 환자가 코로나에 더 취약할까요?
쇼그렌증후군 환자는 침 분비량이 감소해 구강 내 미생물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SARS-CoV-2 바이러스는 구강에 풍부한 ACE2 수용체를 통해 침입하기 때문에, 구강건조가 심할수록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한 이미 활성화된 면역 시스템이 바이러스 감염을 계기로 더 과도하게 반응하면서 후유증이 길어집니다.
4주 이내에 감염 증상이 사라지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4주 이상 지속되면 롱코비드(long-covid), 12주 이상 지속되면 **포스트코비드(post-covid)**라 합니다. 포스트코비드는 1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 적극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쇼그렌증후군 환자의 코로나 후유증 데이터
2021년 Big Data Sjogren Consortium에 등록된 전 세계 SS 환자 132명을 평균 4.5개월 관찰한 결과입니다. 급성기에 가장 많이 호소한 증상은 기침, 피로감, 발열, 근육통이었습니다.
| 구분 | SS 환자 | 일반인 비교 |
|---|---|---|
| 관찰 종료 시 증상 잔존 | 57% | - |
| 롱코비드(4주 이상) | 52% | 약 7–10% |
| 포스트코비드(12주 이상) | 29% | 약 2–3% |
2024년 6월 JAMA 연구에서도 일반인의 롱코비드는 약 7%로 보고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50–64세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특징이 확인되었습니다.

어떤 후유증이 가장 오래 남나요?
초기 증상 중 관찰 종료 시까지 남아있을 확률이 높은 것(20% 이상):
| 후유증 | 잔존율 | 후유증 | 잔존율 |
|---|---|---|---|
| 탈모증 | 87.5% | 불면증 | 44.4% |
| 기억력 감소 | 75% | 심한 피로감 | 39.6% |
| 집중력 감소 | 61.5% | 후각 상실 | 33.9% |
| 불안·우울 | 59.3% | 근육통 | 31.9% |
| 관절통 | 56% | 미각 이상 | 29.6% |
| 안구 충혈 | 45.5% | 호흡곤란 | 26.5% |
롱코비드 위험을 높이는 요인은?
나이와 성별을 조절한 다변량 분석 결과:
| 위험인자 | OR | 위험인자 | OR |
|---|---|---|---|
| 높은 LDH | 10.36 | 산소 보충 | 6.94 |
| 병원 입원 | 8.29 | 할록신 복용 | 3.51 |
| 높은 CRP | 7.33 | 항바이러스제 | 3.38 |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접근할까요?
한의학에서 감염 후 지속되는 피로와 면역 이상은 기음양허(氣陰兩虛) 상태로 해석합니다. 감염으로 인해 이미 부족했던 기(氣)와 음(陰)이 더 소모되어 회복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생맥산(인삼+맥문동+오미자)으로 기음을 동시에 보충하거나, 보중익기탕으로 떨어진 면역력을 회복시키는 처방이 활용됩니다. 침 치료를 통한 전신 면역 조절도 회복을 촉진합니다.
Q1. 쇼그렌증후군 환자는 코로나 백신을 맞아야 하나요?
A1. 감염 시 후유증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주치의와 상의 후 백신 접종이 권고됩니다.
Q2. 코로나 감염이 쇼그렌증후군을 악화시킬 수 있나요?
A2. 네, 바이러스 감염은 사이토카인 폭풍을 유발하여 자가면역 반응을 활성화시킵니다. 기존 증상이 악화되거나 새로운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3. 코로나 후유증과 쇼그렌 증상을 어떻게 구분하나요?
A3. 감염 전후 증상의 변화를 비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롭게 발생했거나 현저히 악화된 증상은 코로나 후유증을 의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