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지연성 운동장애(Tardive Dyskinesia) -- 신경과 약 복용 후 혀와 입술이 제멋대로 움직일 때
👨⚕️"신경과 약을 오래 먹었더니 혀가 저절로 움직이고, 입술이 찡그려져요. 멈추려 해도 안 돼요."
항정신병약을 장기 복용한 후 혀, 입술, 얼굴, 팔, 다리에 의도치 않은 움직임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지연성 운동장애(Tardive Dyskinesia, TD)**라고 합니다.

지연성 운동장애는 왜 생기는 걸까요?
항정신병약물은 도파민 D2 수용체를 차단하여 증상을 조절합니다. 하지만 장기 사용 시 오히려 도파민 수용체 수가 증가하고 과민해지는 역설적 반응이 일어납니다.
| 원인 약물 세대 | TD 유병률 |
|---|---|
| 1세대 항정신병약(FGA) | 약 30% |
| 2세대 항정신병약(SGA) | 약 20.7% |
| 전체 평균 | 약 25.3% |
2017년 메타분석 (41편 논문, 11,493명 분석)
노인의 경우 자연적인 도파민 신경 퇴행으로 인해 약물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 있습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구강-안면 증상 (가장 흔함)
- 입술 찡그리기, 혀 내밀기
- 혀로 뺨/잇몸/이빨을 문지르는 동작
- 눈 깜빡임, 안면 근육의 비자발적 움직임
- 틀니 사용 시 교합 문제 발생
사지 증상 -- 팔다리 떨림, 비자발적 꼬임
몸통 증상 -- 뒤틀림, 떨림
기타 -- 연하곤란, 발성 문제, 걸음걸이 이상

지연성 운동장애와 BMS의 관계는?
TD로 인한 구강 내 악습관(혀 깨물기, 이빨로 누르기 등)은 구강작열감 증후군의 유발 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TD에 의한 반복적인 기계적 자극이 소섬유신경에 손상을 축적시키기 때문입니다.
또한 TD를 유발하는 약물 자체가 구강건조, 미각 변화 등을 부작용으로 동반할 수 있어, 복합적으로 BMS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접근할까요?
한의학에서 TD는 간풍내동(肝風內動) -- 간의 기운이 불안정해져 풍(바람)이 내부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장기간 약물에 의한 신경계 교란이 기혈 순환을 방해하고, 근육과 신경의 조절 기능을 손상시킨 것으로 봅니다.
치료에서는 간풍을 잠재우고 기혈 순환을 회복시키는 것이 핵심이며, 동시에 구강 내 불편감이 있다면 BMS에 대한 접근도 함께 진행합니다.

Q1. 약을 끊으면 지연성 운동장애가 나아지나요?
A1. 안타깝게도 약을 중단해도 증상이 영구적으로 지속되거나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약물 중단 여부는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Q2. TD와 BMS가 동시에 있을 수 있나요?
A2. 네, TD로 인한 구강 악습관이 BMS를 유발할 수 있고, 같은 약물이 두 가지를 동시에 만들 수도 있습니다. 두 질환이 공존하면 치료가 복잡해지므로 통합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Q3. 지연성 운동장애를 예방할 수 있나요?
A3. 항정신병약 사용 시 최소 유효 용량을 사용하고, 정기적으로 TD 증상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세대 약물이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완전한 예방은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