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다발성 골수종이 구강과 얼굴에 미치는 영향 -- 놓치기 쉬운 초기 증상들
👨⚕️"잇몸이 자꾸 부어오르고, 턱이 아프기도 하고, 혀도 이상한 느낌이 들어요. 치과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다발성 골수종(Multiple Myeloma)은 혈액암 중 백혈병, 림프종에 이어 세 번째로 흔한 종양입니다. 골수에서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뼈, 신장, 면역 체계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질환인데요. 구강과 안면 부위에도 다양한 증상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발성 골수종은 어떤 과정으로 진행될까요?
형질세포는 원래 항체를 만들어 병원균을 물리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골수종에서는 기능 없는 비정상 면역글로불린(M 단백)이 과다 생산되면서 여러 장기에 손상을 일으킵니다.
| 단계 | 특징 |
|---|---|
| MGUS (전구 단계) | M 단백 3g 미만, 매년 1% 확률로 골수종 진행 |
| 잠복성 골수종 | M 단백 3g 이상, 첫 5년간 매년 10% 진행 위험 |
| 다발성 골수종 | CRAB 증상 동반 (고칼슘, 신장장애, 빈혈, 골병변) |

Kurtin, Sandra E. "Relapsed or Relapsed/Refractory Multiple Myeloma." (2013).
구강과 얼굴에는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다발성 골수종의 구강-안면 증상은 크게 세 가지 경로로 발생합니다.

1. 골 병변에 의한 증상
- 턱뼈(상악골, 하악골)의 통증과 부종
- 치아 동요, 비정상적 치아 이동
- 병적 골절 위험 증가
- 턱관절 통증과 개구 장애
2. 면역 저하로 인한 감염
- 칸디다 감염 (구강 내 백색 반점)
- 반복되는 구내염과 점막 궤양
- 헤르페스 바이러스 재활성화
- 잇몸 출혈과 부종
3. 신경병증에 의한 감각 이상
- 안면 통증과 저림
- 혀의 화끈거림이나 이상 감각
- 미각 변화
- 입안의 건조감

구강작열감 증후군과 어떻게 구분할까요?
다발성 골수종에 의한 구강 증상과 구강작열감 증후군(BMS)은 혀 통증, 화끈거림, 감각 이상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 구분 | 다발성 골수종 | BMS |
|---|---|---|
| 혈액검사 | M 단백 검출, 빈혈 동반 가능 | 정상 |
| 골 병변 | X-ray에서 용해성 병변 확인 | 없음 |
| 동반 증상 | 뼈 통증, 피로, 체중 감소 | 불안, 우울, 불면 |
| 통증 패턴 | 지속적, 음식 섭취와 무관 | 오후에 악화, 식사 시 완화 |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접근할까요?
한의학적으로 다발성 골수종은 정허사실(正虛邪實) -- 즉, 몸의 정기가 허약해진 상태에서 사기가 침입한 것으로 봅니다. 구강 증상의 치료에서도 단순한 국소 치료가 아닌 전신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면역력 회복과 염증 조절, 신경계 안정을 통해 구강 내 불편감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치료 목표입니다. 특히 골수종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구강 부작용(점막염, 신경병증 등)의 관리에도 한의학적 접근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1. 다발성 골수종에서 구강 증상이 첫 번째 징후로 나타나기도 하나요?
A1. 네, 드물지만 턱뼈 통증이나 치아 동요, 설명되지 않는 구강 감각 이상이 다발성 골수종의 첫 증상으로 나타나는 사례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원인 불명의 구강 증상이 지속될 때는 혈액검사를 포함한 전신 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Q2. 골수종 치료 중 입안이 아프고 화끈거리는데, BMS인가요?
A2. 항암치료에 의한 구강 점막염, 약물 부작용에 의한 신경병증, 면역 저하에 의한 감염 등 다양한 원인이 가능합니다. BMS와의 감별을 위해서는 전문적인 구강 진찰과 함께 현재 복용 약물에 대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Q3. 다발성 골수종에 의한 구강 증상은 치료할 수 있나요?
A3. 원발 질환인 골수종의 치료가 우선이며, 구강 증상은 원인에 따라 감염 치료, 통증 관리, 신경 회복 등으로 접근합니다. 한의학적 치료를 병행하면 면역력 회복과 점막 재생, 신경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