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구강작열감증후군 남녀 차이: 성별에 따른 증상과 원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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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가 시작되면서 혀가 화끈거리기 시작했어요. 여성호르몬이 줄어서 그런 걸까요?"
구강작열감 증후군(BMS)은 입안에서 화끈거림이나 감각이상이 하루 2시간 이상, 3개월 이상 지속될 때 진단합니다. 유병률은 0.7–4.6%이며, 갱년기 여성에게 특히 많이 발생합니다.

BMS는 왜 만성 신경병증성 통증인가요?
신경병증성 통증은 신경계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며, BMS에서는 손상된 신경이 비정상적인 신호를 발생시키는 것이 원인입니다. 조직 손상이나 염증과는 관련이 없으므로, 일반적인 항염 진통 치료가 효과 없을 수 있습니다.
화끈거림 외에도 저림, 따가움, 가려움, 시림, 감각 저하, 전기 충격감, 입맛 변화, 이물감 등이 동반됩니다.
왜 여성, 특히 갱년기에 많이 발생하나요?

폐경기에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감소하면서 다음과 같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 호르몬 변화 | BMS에 미치는 영향 |
|---|---|
| 에스트로겐 감소 | TRPV1, P2X3 발현 증가 -> 통증 민감도 증가 |
| 프로게스테론 감소 | 항염증 작용 약화 -> 증상 악화, 감각 민감도 증가 |
| 코티졸 증가 | HPA축 변화로 신경 조직 손상 -> 비가역적 신경퇴행 가능 |
남녀 간 증상 차이는?
Calabria E et al., "Gender differences in pain perception among BMS patients." Scientific Reports 14.1 (2024)
484명(남녀 각 24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 증상 | 남성 | 여성 |
|---|---|---|
| 화끈거림 | 100% | 100% |
| 미각 이상 | 14.5% | 22.3% |
| 인두 이물감 | 34.3% | 40.9% |
| 화끈거리는 통증 | 23.6% | 26.4% |
| 구강건조 | 13.2% | 12.8% |
주요 발병 부위(여성): 입천장(39.7%), 잇몸(39.3%), 입술(38.4%), 뺨 안쪽(33.5%), 입술 주변(31.4%)
불안/우울과 BMS의 관계는?

이 연구에서는 불안감, 우울감, 수면 문제의 정도가 BMS 증상 심각도와 비례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선형 상관 분석). 특히 남성에서 이 상관관계가 더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접근할까요?
BMS의 원인은 국소적, 전신적, 정신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말초의 소섬유신경병증과 중추감작(central sensitization)을 진행시킵니다.
- 한약 치료: 호르몬 균형 회복 지원, 진액 보충, 신경 회복
- 침 치료: 구강 주변 신경 조절, 자율신경 안정
- 심리치료: 불안, 우울, 불면 관리 (남성에게도 매우 중요)
- 생활습관: 수면 개선, 자극적 음식 회피, 스트레스 관리

자주 묻는 질문
Q1. 갱년기가 지나면 BMS가 자연히 좋아지나요?
A1. 호르몬 변화가 원인 중 하나이므로, 폐경 후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개선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만성화된 신경병증은 자연 회복이 어려우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권장됩니다.
Q2. 남성도 BMS에 걸리나요?
A2. 네. BMS는 여성에게 더 흔하지만 남성도 발생합니다. 남성의 경우 불안/우울과 BMS 증상의 상관관계가 더 강하므로, 심리적 요인 관리가 특히 중요합니다.
Q3. BMS에 호르몬 보충요법이 도움 되나요?
A3. 호르몬 부족이 원인 중 하나이므로 이론적으로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BMS는 복합적 원인의 질환이므로 호르몬 치료만으로 해결되기는 어렵습니다.
Q4. 유병률이 0.7–4.6%라면 꽤 흔한 질환인가요?
A4. 네. 특히 갱년기 여성에게는 최대 18%까지 보고되기도 합니다.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결코 드문 질환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