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구강작열감증후군과 설염(glossitis)의 차이점: 혀가 아프면 어떤 질환일까?
👨⚕️'혀가 아프고 타는 느낌이 나는데, 설염인지 구강작열감증후군인지 헷갈립니다.'
혀에 통증이 생기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질환이 설염(glossitis)입니다. 하지만 구강작열감증후군(BMS)도 비슷한 증상을 만들 수 있어 정확한 감별이 필요합니다. 두 질환은 치료 방법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설염이란 어떤 질환인가요?
Sharabi, A.F. & Winters, R. (2020). Glossitis. StatPearls Publishing.
설염은 혀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원인 분류 | 세부 내용 |
|---|---|
| 빈혈 | 철 결핍성 빈혈, 악성 빈혈 |
| 비타민 B 부족 | B1, B2, B3, B6, B9, B12 |
| 감염증 | 바이러스, 세균, 칸디다, 기생충 |
| 약물 부작용 | ACE억제제, 피임약, 리튬 등 |
| 기타 | 불안증, 알코올, 흡연, 기계적 손상, 건선, 알레르기 |
설염의 종류로는 급성 설염, 위축성 설염, 정중능형 설염, 지도상 설염, 딸기 모양 설염 등이 있습니다.
설염과 BMS를 어떻게 구분할까요?
| 구분 | 설염 | 구강작열감증후군(BMS) |
|---|---|---|
| 혀의 외관 | 부종, 색 변화, 설태 변화 관찰 | 대체로 정상 (갈라짐, 치흔 정도) |
| 통증 양상 | 부종에 따른 통증, 가려움 | 화끈거림, 전기감, 시린 느낌 |
| 음식 섭취 시 | 불편함 지속 |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 먹을 때 증상 경감 |
| 심리적 영향 | 관련성 낮음 | 스트레스·불안·불면 시 악화 |
| 시간 패턴 | 원인에 따라 다양 | 아침 경미, 오후 심화 |
| 원인 제거 시 | 비교적 빠른 호전 | 만성 경과, 5년 이상 지속 가능 |
핵심 감별점: BMS는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먹을 때 증상이 안정되고, 아침보다 오후로 갈수록 심해지며, 스트레스나 불안에 따라 증상이 변합니다. 설염은 이러한 패턴을 보이지 않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접근할까요?
한의학에서 설염은 심비적열(心脾積熱)이나 음허화왕(陰虛火旺)으로 변증하여 열을 내리고 점막을 회복시키는 치료를 합니다. BMS는 이에 더해 심리적 안정과 중추신경 조절이 필요하므로, 안신(安神) 처방과 침 치료를 통한 자율신경 조절을 병행합니다.
정확한 감별 진단 후 적절한 치료 방향을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Q1. 혀에 갈라짐이 있으면 설염인가요, BMS인가요?
A1. 혀 갈라짐(균열설)은 설염의 한 형태일 수 있지만, BMS 환자에게서도 흔히 관찰됩니다. 갈라짐 자체보다는 통증의 양상과 패턴(음식 섭취 시 경감, 오후 악화, 심리적 영향 등)으로 감별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Q2. 비타민 B 부족으로 설염이 생길 수 있다면, BMS도 비타민과 관련이 있나요?
A2. BMS의 일부 원인으로 비타민 B12, 철분, 아연 결핍이 알려져 있습니다. 혈액 검사를 통해 영양 상태를 확인하고, 부족하다면 보충하는 것이 기본적인 치료에 포함됩니다.
Q3. 설염과 BMS가 동시에 있을 수도 있나요?
A3. 네, 두 질환이 동시에 존재할 수 있습니다. 설염이 먼저 발생하고 이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안이 BMS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종합적인 평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