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혀 통증 밥 먹을 때 감소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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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작열감증후군
혀 통증 밥 먹을 때 감소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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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신도시 이레 한의원입니다.
오늘 혀 통증 치료를 위해 저희 한의원을 방문해주신 60대 여성분이 계십니다.
혀의 화끈거림, 매운 것 먹을 때의 심한 통증, 따뜻한 음식을 드실 때의 열감이 가장 불편하다고 하셨는데, 이런 증상이 생기기 전에 심한 갈증이 먼저 나타났다고 합니다.
혀 상태를 보니 백태가 두껍게 생성되었는데요, 중간중간 칸디다 감염에서 나타나는 설태 모양이 관찰되었습니다.
그동안 치료한 경과를 살펴보니
구강 내과에서 곰팡이균을 죽이는 약을 먹었는데(칸디다는 곰팡이에 속합니다) 그때 백태는 약간 줄어드는 것 같았지만, 통증과 화끈거림은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칸디다균 감염으로 인한 혀 통증과 구강작열감 증후군은 임상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Terai, Haruhiko, and Masashi Shimahara. "Glossodynia from Candida-associated lesions, burning mouth syndrome, or mixed causes." Pain Medicine 11.6 (2010): 856-860.
2010년 일본 오사카 의대에서 발생한 논문입니다. 이 연구에는 총 95명의 혀 통증(glossodynia) 환자들을 A, B, C 세 그룹으로 나눴습니다. 분류의 기준은 음식을 먹을 때 통증의 변화 여부입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먹을 때 통증이 평소의 2배 이상 증가한 경우는 Group A
음식을 먹을 때에는 통증이 평소의 절반 아래로 감소하는 경우에는 Group B
음식 먹는 것에 상관없이 통증이 일정한 경우는 Group C
Group A : 총 37명 / 평균연령 69세 / 평소에는 통증이 없는 경우 20명
Group B : 총 32명 / 평균연령 60세 / 음식 먹을 때에는 통증이 전혀 없는 경우 19명
Group C : 총 26명 평균연령 65세

음식 먹을 때 통증이 변하는지를 기준으로 그룹을 나눈 이유는 칸디다 균이 혀 통증의 원인이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혀 통증의 원인이 칸디다균 감염이 경우(Candida-Associated Lesions, CALs)에는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물이라도 혀에 닿게 되면 물리적인 접촉이 통증을 심하게 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고 신경 인성(가는 신경 신경병증)인 경우에는 자극적이 않은 음식을 씹을 때에는 통증이 감소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Group A는 음식을 먹을 때 통증이 증가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칸디다 균의 감염이 원인일 것이라 추정해볼 수 있는데요. 실제로 균 배양검사를 해보니 37명 중 27명, 73%에게 칸디다 균이 검출이 되었습니다.
한편 Group B는 구강작열감 증후군으로 추정되는 그룹인데, 32명 중 8명, 25%에게서만 칸디다 균이 검출되었습니다.
Group C에서는 26명 중 11명, 42,3%에게서 균이 검출되었습니다.

Group A의 혀 통증 원인이 Candida-Associated Lesions 때문이라면 항진균제를 치료를 통해 혀 통증이 감소할 것입니다. 2-4 주 동안 세 그룹의 환자들에게 항진균제 치료를 진행한 이후에 통증의 개선 정도를 4단계로 나눠서 평가해보았습니다.
완전관해 : 통증이 거의 사라짐
현저한 효과 : 80% 이상 호전됨
완만한 효과 : 50-80% 호전
효과 없음 : 50% 미만의 호전
그룹 A의 경우 항진균제 치료 이후에 완전관해에 이른 경우가 37명 중 22명이었으며
현저한 효과는 6명 완만한 효과는 4명이었고, 효과 없음은 5명이었습니다.
반면 그룹 B에서는 완전관해, 현저한 효과는 한 명도 없었으며 효과가 없는 경우는 17명 중 15명이었습니다.
혀 통증이 평소에는 심하지 않다가 자극적이지 않는 음식을 먹을 때 심해진다면?
칸디다균 감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밥 먹을 때 혀 통증이 줄어드는 것이 BMS의 특징인가요?
A1. 네, 매우 중요한 감별 포인트입니다. BMS는 식사 중에 통증이 감소하고, 안정 시(특히 저녁)에 악화되는 패턴이 특징입니다. 씹기 자극이 삼차신경의 게이트 컨트롤을 활성화하여 통증 신호를 차단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병변(궤양, 감염)이면 식사 시 통증이 악화됩니다.
Q2. 식사 외에 통증을 줄이는 방법이 있나요?
A2. 자일리톨 껌, 얼음 조각 물기, 사탕 등으로 유사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구강에 자극을 주면 일시적으로 편해지지만, 근본 치료(한약, CBT)를 병행해야 합니다.
Q3. 밤에 통증이 가장 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3. 낮 동안의 자극과 활동이 줄어들면서 주의가 통증에 집중되고, 피로 누적으로 하향 억제 시스템이 약화됩니다. 취침 전 이완 호흡이나 명상이 도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