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혀 안쪽 돌기와 통증 -- 성곽유두인지 BMS인지 구분하는 법
👨⚕️"혀 안쪽이 불편해서 거울로 봤더니 뭔가 볼록 올라온 게 있어요. 이것 때문에 아픈 걸까요?"
혀 안쪽에 통증이나 이물감이 생기면 처음으로 하는 일이 거울로 혀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그때 발견되는 오돌도돌한 돌기 때문에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대부분은 정상적인 해부학적 구조물입니다.

혀 안쪽의 돌기, 정상일까요?
성곽유두(Circumvallate Papillae)
혀 뒷부분에 8–12개 정도 존재하는 비교적 큰 돌출 구조물입니다. 쓴맛을 감지하는 미뢰가 밀집해 있어, 해로운 물질을 회피하는 방어 기전 역할을 합니다. 정상 구조이지만 크기와 위치 때문에 병변으로 오인되기 쉽습니다.
설편도(Lingual Tonsil)
혀 뿌리 부분에 위치한 림프 조직으로, 병원체를 감지하고 면역 반응을 유도합니다. 감염 시 염증이 생겨 통증과 삼킴 곤란이 나타날 수 있지만, 항생제로 치료 가능합니다.

혀 안쪽 통증의 원인 5가지
1. 감염 -- 바이러스성/세균성 인후염, 칸디다증
2. 역류성 인후염 -- 위산 역류로 인한 목구멍 염증, 이물감
3. 알레르기 -- 꽃가루, 먼지 등에 의한 부종과 통증
4. 설인신경통 -- 9번 뇌신경 자극으로 인한 전기 충격 같은 예리한 통증
5. 구강작열감 증후군(BMS) -- 육안 병변 없이 타는 듯한 만성 통증

다른 원인과 BMS는 어떻게 구분할까요?
| 구분 | 감염/알레르기/역류 | 설인신경통 | BMS |
|---|---|---|---|
| 통증 양상 | 부위 특이적 | 짧고 강렬한 발작 | 만성적 화끈거림 |
| 육안 소견 | 발적, 부종 등 변화 | 없음 | 없음 |
| 지속 기간 | 수일–수주 | 수초–수분 발작 | 3개월 이상 |
| 식사와의 관계 | 삼킬 때 악화 | 씹거나 말할 때 유발 | 부드러운 음식에 완화 |
| 시간 패턴 | 일정 | 불규칙 발작 | 오전 약하고 오후 심해짐 |
BMS의 경우 껌을 씹거나 사탕을 물고 있으면 완화되고, 다른 일에 집중할 때는 잘 못 느끼며, 잠을 못 자거나 스트레스가 심할 때 악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접근할까요?


혀 안쪽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BMS의 특징이 관찰되고, 기본적인 치료에 반응이 없다면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국소 치료와 함께 전신적 기혈 순환 개선, 신경계 안정, 심리적 요인 관리를 통합적으로 진행합니다.
Q1. 혀 뒤쪽의 돌기가 갑자기 커진 것 같은데, 암은 아닌가요?
A1. 성곽유두나 설편도는 정상 구조물이며, 불안한 마음으로 자주 관찰하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만, 한쪽만 비대칭적으로 커지거나 궤양이 동반된다면 구강내과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Q2. 혀 안쪽이 아픈 게 스트레스 때문일 수 있나요?
A2. BMS는 스트레스, 불안, 우울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혀 안쪽을 포함한 구강 어디든 신경병증성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리적 요인이 주요 유발 인자 중 하나입니다.
Q3. 혀 안쪽 통증에 좋은 음식이나 영양제가 있나요?
A3. 비타민 B군, 철분, 아연 보충이 도움될 수 있으나, BMS가 원인이라면 영양제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신경계 안정과 심리적 관리가 함께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