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혀통증이 있을 때 쇼그렌증후군 검사가 꼭 필요한가요?
👨⚕️"2년 전부터 혀끝이 화끈거리고 입이 마르는데, 혹시 쇼그렌증후군 아닐까요?"
혀 통증과 구강건조가 함께 나타나면 쇼그렌증후군(SS)을 의심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구강작열감 증후군(BMS)이 SS보다 20배 이상 흔합니다.

쇼그렌증후군은 어떻게 혀 통증을 만드나요?
SS는 전신성 자가면역질환으로, 침샘과 눈물샘이 면역 염증에 의해 손상되면서 건조증이 진행됩니다.
침 분비량이 감소하면 칸디다균이 늘어나고, 혀 표면이 건조해지면서 설태가 소실되거나 점막이 위축되어 염증이 쉽게 발생합니다.
— Oral Surg Oral Med Oral Pathol Oral Radiol 123.4 (2017)
또한 5–20%의 SS 환자에서 **소섬유신경병증(SFN)**이 나타나며, 이것이 구강작열감 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SS와 BMS, 무엇이 다른가요?
| 구분 | 쇼그렌증후군(SS) | 구강작열감 증후군(BMS) |
|---|---|---|
| 건조증 원인 | 침샘의 실제 손상 | 주관적 갈증이 더 흔함 |
| 안구건조 | 3개월 이상 동반 | 보통 동반 안 됨 |
| 신경병증 | 전신에 영향 가능(SFN) | 입안에 국한 |
| 유병률 | 낮음 | SS보다 20배 이상 높음 |

그러면 언제 SS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2016년 유럽류마티스학회 권고안에서는 다음 중 1가지 이상 해당될 때 검사를 권고합니다.
- 3개월 이상 안구건조증으로 힘든 경우
- 눈에 모래알이 들어있는 듯한 이물감이 지속되는 경우
- 하루 3회 이상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경우
- 3개월 이상 입마름으로 힘든 경우
- 건조한 음식을 먹을 때 반드시 음료가 필요한 경우
반대로, 이런 증상 없이 혀 통증과 입마름만 있다면 BMS로 보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접근할까요?
BMS와 SS 모두 한의학에서 적극적으로 다루는 질환입니다. 두 질환은 갱년기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고, 불안/우울/불면이 악화 요인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 한약 치료: 진액(津液) 보충, 면역 조절, 신경 회복
- 침 치료: 침샘 기능 활성화, 신경 조절
- 심리 치료: 불필요한 검사에 대한 불안감 관리

BMS의 특징 중 하나는 불필요한 검사를 많이 하게 되는 것입니다. 검사 결과 이상이 없으면 오히려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 Canfora F et al., J. Clin. Med. 2023, 12, 5561
자주 묻는 질문
Q1. 혀가 아프면서 입이 마른데 쇼그렌증후군 아닌가요?
A1. BMS 환자의 상당수가 주관적 갈증을 느끼지만 실제 침 분비량은 정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SS보다 BMS가 20배 이상 흔하므로, SS 특이 증상이 없다면 BMS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Q2. 쇼그렌증후군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는데 왜 불안한가요?
A2. BMS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검사 결과가 정상이면 안심해야 하지만, 오히려 불안감이 커지는 것은 인지적 왜곡의 일종입니다.
Q3. 입이 마르는 느낌과 실제 침 분비 감소는 다른 건가요?
A3. 네, 다릅니다. BMS에서는 주관적으로 입이 마르다고 느끼지만 객관적 침 분비량은 정상 범위인 경우가 많습니다. SS에서는 실제로 침 분비량이 감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