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코로나 팬데믹이 구강작열감 증후군에 미친 영향 - 통증과 불안의 악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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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작된 이후로 혀가 더 아파졌어요. 스트레스 때문인 건 알겠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COVID-19 팬데믹은 우리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감염에 대한 불안, 자가격리의 고립감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었고, 구강작열감 증후군(BMS) 환자들에게는 그 영향이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팬데믹이 만성 통증 환자에게 미친 영향
중국, 이탈리아, 스페인의 연구에서 팬데믹 이후 스트레스, 불안증, 우울증, 불면증의 발생률이 급격히 늘어났으며, 만성 통증 환자의 발생 비율도 증가 추세라고 보고했습니다.
2021년 스페인에서 40명의 BMS 환자를 대상으로, 도시 봉쇄(lockdown) 전후의 통증과 심리 상태 변화를 추적한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참여자 평균 연령 61세, 여성 비율 90%였으며, 2차성 BMS(편평태선, 칸디다, 영양결핍 등으로 인한)는 배제되었습니다.

봉쇄 전후, 무엇이 달라졌나?
| 평가 항목 | 봉쇄 이전 | 봉쇄 이후 | 변화 |
|---|---|---|---|
| 통증 VAS | 6.3 | 8.0 | +1.7 |
| 불안·우울 HADS | 9.0 | 13.0 | +4.0 |
| 수면의 질 PSQI | 7.0 | 7.5 | +0.5 |
통증의 파국화(catastrophizing) 정도는 불안감과 VAS 점수에 비례하여 악화되었습니다.
통증 파국화란 무엇인가요?
통증 파국화는 현재의 불편함을 실제보다 더 심하게 느끼면서 삶의 질이 떨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PCS(Pain Catastrophizing Scale) 설문에는 이런 항목들이 포함됩니다.
- "이 통증이 없어질 수 있을지 늘 걱정된다"
- "더 나아질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서 무섭다"
- "통증이 나를 압도하고 있다"
- "통증을 줄일 방법이 없는 것 같다"

턱관절장애(TMD) 환자에서도 비슷한 결과
2021년 Giacomo Asquini의 연구에서는 45명의 TMD 환자를 대상으로 팬데믹 전후를 비교했는데, 불안감과 우울감이 심해지면서 중추감작과 턱관절 통증도 비례하여 악화되었습니다.
BMS뿐 아니라 다른 만성 통증 질환에서도 심리적 요인이 증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왜 스트레스가 혀 통증을 악화시킬까요?
BMS의 발생과 악화에는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 발생 원인: 스트레스, 불안, 우울, 상실감, 불면증
- 지속 인자: 계속되는 심리적 부담, 통증에 대한 과도한 걱정
- 악화 인자: 생활 변화, 사회적 고립, 수면 질 저하
이러한 정신적 요소는 발생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증상을 악화시키고 잘 낫지 않게 하는 지속 인자로도 작용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접근할까요?
BMS 치료 시 신경정신적 요인과 통증의 관련성을 면밀히 살펴봐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기울(氣鬱)과 심화(心火)의 관점에서 스트레스로 인한 통증 악화를 이해하고, 심신 안정과 기혈 순환 개선을 통한 종합적 치료를 제공합니다.
당뇨, 자가면역질환, 갱년기, 소화기 질환 등의 기저질환도 함께 평가하되,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분의 심리적 안정과 수면의 질 개선입니다.
Q1. 코로나 감염 후에 혀가 아파졌는데, 감염과 관련이 있나요?
A1. 코로나 감염 자체가 신경 손상을 유발할 수 있고, 감염 후 스트레스와 불안이 BMS를 촉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두 가지 경로 모두 가능합니다.
Q2. 불안과 우울이 심해지면 통증도 실제로 더 아파지나요?
A2. 네, 연구에서 불안감이 심해질수록 BMS 통증(VAS)이 비례하여 증가하는 것이 통계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심리적 요인은 통증의 실제 강도에 영향을 미칩니다.
Q3. 팬데믹은 끝났는데 아직도 혀가 아프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3. 팬데믹은 BMS의 촉발 요인이었을 수 있지만, 이후에도 스트레스, 수면 문제, 불안이 지속된다면 증상도 계속될 수 있습니다. 심리적 안정, 수면 개선, 한의학 치료 등 종합적 접근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