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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성척추염의 한약 단독 치료효과. 24주 치료 후 유효율은 85.4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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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강직성척추염의 한약 단독 치료효과. 24주 치료 후 유효율은 85.45%였습니다

박석민
의료 감수 박석민 대표원장

강직성척추염, 한약 단독 치료만으로 어느 정도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강직성척추염 한약 단독 치료 임상연구 결과

강직성척추염 환자 354명을 대상으로 24주간 변증에 따른 한약 치료를 시행한 결과, 총 유효율은 **85.47%**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같은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한약과 양약을 함께 쓴 경우(96.23%)보다는 다소 낮지만, 양약만 단독으로 사용한 경우(41.18%)보다는 뚜렷하게 우수한 결과입니다. 즉 한약 단독 치료만으로도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호전을 기대해볼 만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강직성척추염이란 어떤 질환인가

강직성척추염은 척추와 천장관절(엉치엉덩관절)을 중심으로 만성 염증이 진행되는 자가면역성 척추관절병증입니다. 주로 20~40대 젊은 연령에서 시작되는 경향이 있으며, 아침에 허리가 뻣뻣하게 굳는 조조강직과 야간에 심해지는 척추 통증이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염증이 오래 지속되면 인대와 관절 주변 조직이 점차 골화되면서 척추 마디가 서로 붙어 굳어가는 강직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진단 과정에서는 천장관절의 염증 소견을 확인하기 위한 영상 검사와 함께, 유전적 소인을 반영하는 HLA-B27 검사, 그리고 전신 염증 정도를 보는 혈액 검사 등이 참고됩니다. 다만 검사 수치만으로 모든 것이 설명되지는 않으며, 환자가 실제로 느끼는 통증과 강직, 기능 저하의 양상을 함께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때문에 단순한 통증 조절을 넘어, 염증을 가라앉히고 척추의 유연성과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 목표가 됩니다. 진행을 방치하면 척추가 굳어 자세 변형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꾸준히 관리해 나가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354명을 대상으로 한 한약 단독 임상연구

이번에 소개하는 연구는 이레한의원에서 강직성척추염 환자 35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적 큰 규모의 임상 관찰입니다. 24주라는 충분한 기간 동안 한약을 단독으로 투여하면서 치료 전후의 변화를 여러 지표로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치료 효과는 강직성척추염 평가에 널리 쓰이는 객관적·주관적 지표들을 종합해 측정했습니다.

  • BASDAI — 질병 활성도(통증·피로·강직 정도)를 평가하는 지표
  • BASFI — 일상생활에서의 신체 기능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
  • BASMI — 척추의 가동성과 유연성을 측정하는 지표
  • 야간 척추 통증 — 밤에 나타나는 통증의 강도
  • PGA — 환자 본인이 느끼는 전반적 상태 평가
  • CRP, ESR — 체내 염증 수준을 반영하는 혈액 검사 수치

변증에 따른 두 가지 한약 처방

한의학 치료의 특징은 같은 진단명이라도 환자의 몸 상태에 따라 처방을 달리한다는 점입니다. 이번 연구에서도 환자를 두 가지 변증 유형으로 나누어 각각 다른 방향의 처방을 적용했습니다.

  • 신음허증 — 정혈이 부족하고 허리·관절이 약해진 유형으로, 신을 보하고 혈을 활발하게 돌리는 보신활혈 계열의 처방을 투여
  • 습열증 — 몸 안에 습과 열이 뭉쳐 염증이 두드러지는 유형으로, 열을 식히고 습을 말리는 청열조습 계열의 처방을 투여

이렇게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춰 처방을 조정하는 접근은, 염증 양상과 체질이 다양한 강직성척추염 환자에게 보다 정밀하게 대응하기 위한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치료 결과 — 유효율 85.47%의 의미

핵심 결과 요약

  • 한약 단독 24주 치료 후 총 유효율 85.47%
  • 한약 + 양약 병용 시 유효율 96.23% (앞선 연구 기준)
  • 양약 단독 시 유효율 41.18% (앞선 연구 기준)

세 가지 수치를 나란히 놓고 보면 흐름이 분명해집니다. 한약 단독(85.47%) vs 양약 단독(41.18%) 비교에서는 한약 단독이 두 배 이상 높은 유효율을 보였고, 한약 단독(85.47%) vs 병용(96.23%) 비교에서는 병용 쪽이 다소 앞섰습니다.

이를 종합하면, 한약 단독 치료는 그 자체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효과를 보일 수 있으며, 여기에 양약을 더할 경우 효과가 한층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양약 사용에 부담을 느끼거나 부작용으로 지속이 어려운 환자에게는 한약 단독 치료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강직성척추염 관리에서 함께 챙겨야 할 것

약물 치료와 더불어, 강직성척추염은 평소의 자세 관리와 꾸준한 운동이 척추 기능 유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척추의 가동 범위를 지키는 스트레칭, 금연, 규칙적인 생활 리듬은 염증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료 경과는 BASDAI, CRP, ESR 등의 지표로 주기적으로 확인하면서 처방 방향을 조정해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인천 송도 이레한의원은 강직성척추염을 비롯한 자가면역질환을 변증에 기반한 한약 치료로 접근하며, 환자 개개인의 체질과 염증 양상에 맞춰 처방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통증 완화에 그치지 않고 척추 기능과 일상의 회복을 함께 살피는 것을 진료의 방향으로 삼고 있습니다.

⚠️ 본 글은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정확한 진단·치료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강직성척추염을 한약만으로 치료할 수 있나요?
354명을 대상으로 한 24주 한약 단독 치료 연구에서 총 유효율은 85.47%로 나타났습니다. 한약과 양약을 병용한 경우(96.23%)보다는 낮지만 양약 단독(41.18%)보다는 우수한 결과로, 한약 단독 치료도 의미 있는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Q. 환자마다 처방이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한의학에서는 같은 진단명이라도 몸 상태를 변증으로 구분합니다. 신음허증에는 보신활혈하는 처방을, 습열증에는 청열조습하는 처방을 투여하는 식으로 체질과 염증 양상에 맞춰 처방을 달리하기 때문입니다.

Q. 치료 효과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BASDAI, BASFI, BASMI, 야간 척추 통증, PGA와 함께 염증 수치인 CRP, ESR 등을 종합해 평가합니다. 이러한 지표를 주기적으로 측정하면서 통증·기능·염증의 변화를 함께 추적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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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박석민 대표원장

19년간 자가면역질환과 구강작열감증후군과 같은 신경병증성 통증을 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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