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항인지질항체 증후군 여성의 성공적인 출산
👨⚕️항인지질항체 증후군 여성의 성공적인 출산
일본의 Niigata 대학병원 산부인과에서 나온 논문입니다.
2012년 10월에 출간된 비교적 최근 연구이네요.

비록 항인지질항체증후군 산모의 성공적인 임신과 출산에 관한 한 케이스에 대한 보고서 이긴 하지만,
이런 보고서들이 모여서 치료의 근거를 만들어나가는 것입니다.
이전 글에서 15케이스, 4케이스에 대한 논문도 있으니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항인지질항체증후군 한약의 치료 효과
항인지질항체 증후군 치료 한약이 항체를 감소시킬 수 있을까요?

이 논문은 38세 여성의 치료 경과를 담은 보고서 입니다.
이 여성은 과거 2번의 유산을 경험하였습니다.
첫 번 째 임신에서는
23주차에 심한 자간전증(pre-eclampsia)와 자궁내태아발육부전(Intrauterine fetal growth restriction, IUGR)이 발견되었고
특발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idiopathic thrombocytopenic purpura, ITP)도 진단되었습니다.
23주 6일 차에 자간전증으로 응급수술로 분만을 하였고
이 때 영아의 무게는 356g 이었습니다.
분만 1분 후의 Apgar scores 는 1. 5분 후에는 3 이었지만
3일 후에 영아는 호흡부전으로 사망하였습니다.
분만 후 4개월이 지나서 ITP의 치료를 위해 비장절제술을 시행하였습니다.
7개월 후에 두번 째 임신이 되었는데
19주차에 자궁내태아발육부전이 발견되었고
21주차에 자간전증이 발생하였습니다.
1달간 태아는 더이상 성장하지 않았고, 25주차에 자궁내태아사망으로 진행하여 결국 유산하였습니다.
유산 후 10일이 지나서 좌측 대뇌에 뇌경색이 발병하여 치료 후 안정되었습니다.
아이를 낳고자 하는 열망이 너무 강했기 때문에
3번 째 임신을 계획하였고, 이 때 부터 Niigata 대학병원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의뢰받아
검사와 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
자가면역검사에서
Anti-cardiolipin antibody 42 GPL (33 이하가 정상)
Anti-nuclear antibody 30 IU/ml (20 이하가 정상)
Anti-ssA antibody 116 index ( 30 이하가 정상)
의 결과가 나왔고, 쇼그렌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는 상태에서
항인지질항체증후군으로 진단이 되었습니다.

면역억제를 목표로 한약을 복용하였고,
혈전의 생성을 줄이기 위해서 저용량의 아스피린을 같이 복용하였습니다.
그 뒤로 5개월 후에 자연 임신이 되었는데,
이 즈음에는 항인지질항체가 정상범위까지 내려왔습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임신(conception)되 이후로 항인지질항체의 농도는 감소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34주에 1920그램의 여자아이를 건강하게 출산하였고
출산 1분 후의 Apgar score는 9점이었습니다.
이 산모는 비장절제술을 행했기 때문에,
heparin의 복용을 중간에 중단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질 출혈의 위험이 있어서 제왕절개를 하였고,
임신과 출산과정에서 별다른 합병증(자간전증, 고혈압, 단백뇨, 전치태반 등)은 타나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한약의 효과적인 면역억제 작용으로 인해
항인지질항체가 기준치 이하로 내려갔고
그 결과 태아의 성장이 정상적으로 진행하였고,
산모에게도 자간전증(임신중독)의 증세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논문의 원본에서도 여러번 언급되었던 것 처럼
한약의 투여를 증상 완화(혈전생성,자간전증, 태아발육부전)를 목표로 한 것이 아니고
자가항체를 줄일 수 있는 면역억제제의 역할을 기대하고 시행 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결과는 대단히 성공적이었고(자가항체의 농도를 감소시킨 면에서)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