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칼럼 쇼그렌증후군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이 되었다면 진통소염제는? 인천 이레 한의원
블로그

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이 되었다면 진통소염제는? 인천 이레 한의원

박석민
의료 감수 박석민 대표원장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을 받았는데 진통소염제만 처방받았다면, 그 치료는 충분한 걸까요?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 치료와 진통소염제 처방에 대한 설명 이미지

류마티스 관절염은 초기에 어떤 약을 쓰느냐가 이후 관절 손상의 진행 속도를 크게 좌우합니다. 진통소염제(NSAIDs)는 통증과 염증을 가라앉히는 역할에 머물 뿐 병의 진행 자체를 늦추지는 못하며, 진단 초기에는 질병 경과를 바꾸는 DMARD 치료를 적절한 시점에 시작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진단을 받고도 진통소염제와 물리치료만 이어지고 있다면, 류마티스내과에서 치료 방향을 다시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진통소염제만으로는 부족한 이유

최근 이레한의원에서 치료를 시작하신 50대 여성 환자분의 사례를 먼저 말씀드리려 합니다. 반복되는 관절염으로 지역 중소병원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을 받으셨던 분입니다. 사실 관련 증상은 수년 전부터 있었지만, 그동안은 진통소염제를 복용하고 침 치료를 몇 차례 받으면 통증이 가라앉곤 했습니다. 그런데 근래 들어 호전 속도가 눈에 띄게 더뎌져 정밀 검사를 받게 되셨습니다.

진단을 받은 지 한 달이 지났음에도, 이분이 받은 치료는 여전히 진통소염제(NSAIDs)와 물리치료에 그쳤습니다. 증상은 점차 악화되었고, 결국 이레한의원을 찾아오셨습니다. 진통소염제는 그 순간의 통증과 염증을 누그러뜨리는 약일 뿐, 면역 체계가 관절을 공격하는 질병의 본질적인 진행을 막아 주지는 못한다는 점이 문제의 핵심입니다.

RF·anti-CCP 수치가 알려주는 신호

검사 결과는 결코 가볍게 볼 수치가 아니었습니다.

  • RF(류마티스인자): 100 이상
  • anti-CCP 항체(anti-CCP antibodies): 300 이상

두 항목 모두 상당히 높게 나왔습니다. RF와 anti-CCP 항체가 함께 높게 측정되면 일반적으로 관절 손상이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큰 유형으로 분류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병원에서는 질병의 경과를 바꾸는 DMARD 치료를 시작하지 않은 채, 진통소염제와 물리치료만 제공하였다고 합니다. 수치가 보내는 신호의 무게를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는 대목입니다.

초기 류마티스 관절염,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치료 방향에 대한 기준은 2015년 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Guideline의 권고사항을 통해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 진단 후 6개월 미만의 초기 환자의 경우, 비특이적인 치료가 아니라 목표를 정해 두고 관리하는 treat-to-target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보통 3개월 단위로 경과를 보며 약을 조절합니다.
  • 과거에 DMARD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경우라면 **DMARD monotherapy(단독요법)**를 먼저 시행해 보고, 반응을 살피면서 환자에게 맞는 약을 찾아 나가는 방식이 제시됩니다.

즉 초기 단계일수록 막연히 통증만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세우고 질병 자체를 조절하는 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원칙입니다.

DMARD와 생물학적 제제의 종류

DMARD는 disease modifying antirheumatic drug(질병조절 항류마티스제)의 약자로, 면역 반응에 작용해 관절 손상의 진행을 늦추는 약물군입니다.

대표적인 DMARD로는 MTX, Hydroxychloroquine, Sulfasalazine, leflunomide, tacrolimus, azathioprine, cyclosporine, minocycloine, bucillamine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 표적을 정해 작용하는 생물학적 제제도 다양합니다.

  • TNF-a 차단제: etanercetpt, infliximab, adalimumab, golimumab, certolizumab
  • IL-6를 target으로 하는 약: tocilizumab
  • T cell을 타깃으로 하는 약: abatacept
  • B cell을 타깃으로 하는 약: rituximab

이처럼 류마티스 관절염은 환자의 상태와 반응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약물의 폭이 넓으며, 그만큼 류마티스내과의 정밀한 판단이 중요합니다.

부작용까지 겹친 사례, 그리고 한의원의 역할

앞서 말씀드린 여성분은 이러한 적극적 치료를 받지 못한 채 한 달 동안 소염진통제와 물리치료만 이어 가셨습니다. 그 사이 관절 증상은 오히려 심해졌고,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심한 소화장애까지 더해져 약을 먹고 구토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경우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는 일이기에, 대학병원 전원을 안내해 드렸습니다. 그와 동시에 약물 부작용으로 생긴 소화기 증상을 다스리고, 편히 잠들 수 있도록 돕는 한약 처방을 병행하였습니다. 즉 한의원의 역할은 양방 치료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제대로 된 치료에 다다를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하고 그 과정의 고통을 덜어 드리는 데 있었습니다.

인천 송도 이레한의원은 류마티스 관절염, 쇼그렌증후군, 루푸스 등 자가면역질환과 그에 동반되는 증상을 주로 진료하며, 류마티스내과의 검사·치료와 보조를 맞추어 환자의 회복을 돕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지역 의원에서 진단을 받았으나 치료가 미진하게 느껴진다면, 대학병원 류마티스내과를 방문해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으시길 권해 드립니다.

⚠️ 본 글은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정확한 진단·치료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진통소염제(NSAIDs)만 복용해도 류마티스 관절염이 나아질까요?
진통소염제는 통증과 염증을 일시적으로 가라앉히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면역 체계가 관절을 공격하는 질병의 진행 자체를 늦추지는 못하므로, 초기에는 질병을 조절하는 DMARD 치료의 시작 여부를 류마티스내과에서 함께 판단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Q. RF와 anti-CCP 항체 수치가 높으면 어떤 의미인가요?
RF(류마티스인자)와 anti-CCP 항체가 함께 높게 나오면 관절 손상이 비교적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큰 유형으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례의 환자분은 RF 100 이상, anti-CCP 300 이상으로 측정되어 적극적인 치료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Q.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서 한의원은 어떤 역할을 하나요?
자가면역질환의 검사와 핵심 치료는 류마티스내과에서 이루어집니다. 한의원은 약물 부작용으로 생긴 소화장애나 수면 문제 같은 동반 증상을 관리하고, 환자가 적절한 치료에 연결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보조적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고민되는 증상이 있으신가요?

이레한의원에서 1:1 맞춤 상담을 받아보세요.

박석민

박석민 대표원장

19년간 자가면역질환과 구강작열감증후군과 같은 신경병증성 통증을 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의료진 소개 더보기 →

함께 보면 좋은 문서

다음으로 보면 좋은 자료

현재 보고 있는 문서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이 되었다면 진통소염제는? 인천 이레 한의원

관련 주제와 진료 정보를 이어서 확인하면 이해가 더 빠릅니다.

관련된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