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재발성 류마티즘, 류마티스 관절염의 초기 증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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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 한의원에서 재발성 류마티즘을 치료 중이신 50대 남성분이 계십니다.
수 년째 반복되는 손목, 손가락, 발목, 무릎의 통증 부종 발적으로 고생을 하고 있었는데요,
진단 초기에는 대학병원 류마티스 내과를 주기적으로 방문하시면서 다양한 약물 치료를 하였지만
가장 효과적이었던 약은 소염진통제라는 결론에 이르러서
그 뒤로 2-3년간은 병원 처방이 아닌 일반 소염진통제만 간간이 복용하시면서 증상을 견디고 계셨습니다.
이런 식으로 진통제를 간간이 복용하면 심한 통증은 오래가지 않았기 때문에
근 걱정 없이 지내고 계셨지만, 최근 들어 약이 잘 듣지 않고 통증이 오래 지속되며 그 정도가 점차 심해지는 듯하여
이레 한의원에서 한의학 치료를 받기 시작하셨습니다.
이 상태가 계속 진행하면 류마티스 관절염이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크셨습니다.
지난 글에서 알아본 것처럼 재발성류마티즘(Palindromic Rheumatism, PR) 환자의 약 15-66%가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일부는 쇼그렌증후군 루푸스, 전신경화증과 같은 결합조직 질환으로 진행할 가능성도 높아지게 됩니다.
한편 재발성 류마티즘 환자 중 손가락 손목 관절의 침범이 있는 경우와 anti-CCP antibodies가 양성인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서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진행할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연구가 있었습니다. 관련 내용은 아랫글을 참고해주세요
2019년 최근에, 재발성류마티즘(PR)으로 시작된 류마티스 관절염(RA) : 임상적으로 구분되는 질환인가?라는 제목의 논문이 발행되었습니다.

PR 없이 발생한 RA와 PR로부터 진행한 RA 사이에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관찰해본 것인데요,
결론은 큰 차이점은 없다는 것입니다.
즉 PR로부터 진행한 RA와 PR 없이 바로 발생한 RA에는 임상증상과 혈액학적인 이상에 큰 차이가 없다는 의미였습니다. 다만 과거 할록신의 복용 기왕력, 흡연의 기왕력의 차이가 있었고, PR에서 RA로 진행한 경우에는 진단이 된 이후에로 palindromic flares가 지속될 수 있다는 차이점은 있었습니다.
결론에 큰 의미가 없어 보이지만, 이 연구에서 주목하여야 할 부분이 따로 있습니다.
이번 연구에는 총 158명의 RA 환자가 참여하였는데요, 이 중 29명(18%)는 RA 진단 이전에 재발성류마티즘이 있었다는 것이 그것입니다.
즉 RA로 진단된 사람 중 약 18%는 과거에 재발성 류마티즘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입니다.
한편 2010년의 한 연구에서는 초음파 검사에서 활액막염이 확인된 경우에는 PR에서 RA로 발전할 위험도가 약 12배 높아지며, 혈액검사에서 anti-CCP antibodies가 양성인 경우는 29배 높아진다는 점을 확인하였습니다.


여러 연구를 참고해보면 재발성 류마티즘은 류마티스 관절염 뿐 아니라 쇼그렌증후군 루푸스 전신경화증과 같은 다른 자가면역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진통제로 증상 조절하는 치료에만 머물면 안 되며, 자가면역질환으로의 발전하지 않도록 적절한 한의학 치료, 생활관리, 음식 조절, 운동 등 다각도로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합니다.
PR에 대한 한의학적인 치료 경과는 아랫글을 참고해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Q1. 재발성 류마티즘이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행할 확률은 어느 정도인가요?
A1. 재발성 류마티즘(PR) 환자의 약 15-66%가 류마티스 관절염(RA)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 RA로 진단된 158명을 조사한 연구에서는 약 18%가 RA 발병 이전에 재발성 류마티즘을 경험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따라서 재발성 류마티즘은 RA의 전단계 증상일 수 있어 적극적인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Q2. 재발성 류마티즘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행 위험이 높은 경우는 어떤 경우인가요?
A2. 2010년 연구에 따르면 초음파 검사에서 활액막염이 확인된 경우 RA 진행 위험이 약 12배, anti-CCP 항체가 양성인 경우에는 29배나 높아집니다. 또한 손가락과 손목 관절이 침범된 경우에도 RA로의 진행 위험이 증가합니다. 이러한 위험인자가 있다면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영상검사를 통한 면밀한 추적관찰이 중요합니다.
Q3. 재발성 류마티즘 환자가 진통제에만 의존하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3. 소염진통제는 급성기 통증을 일시적으로 완화할 뿐, 자가면역 반응 자체를 조절하지는 못합니다. 재발성 류마티즘은 류마티스 관절염뿐 아니라 쇼그렌증후군, 루푸스, 전신경화증 등 다른 자가면역질환으로도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면역 균형을 회복하기 위한 한의학 치료, 생활관리, 식이 조절, 적절한 운동 등 다각도의 접근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