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1형 당뇨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자가면역성 갑상선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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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형 당뇨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자가면역성 갑상선염
"1형 당뇨를 앓고 있는데, 최근 들어 몸이 자주 피로하고 목 주변이 붓는 느낌이 듭니다. 혹시 1형 당뇨와 관련이 있는 증상일까요?"
1형 당뇨(Type 1 diabetes)는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스스로 췌장의 인슐린 분비 세포(베타세포)를 공격하여 파괴하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인슐린이 부족해지면서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질병이죠. 흥미롭게도 1형 당뇨는 자가면역성 갑상선염(Autoimmune Thyroiditis, AIT)과 매우 유사한 병리적 특징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두 질환은 Human leukocyte antigen class II, cytotoxic T-lymphocyte antigen 4, protein tyrosine phosphatase non-receptor type 22, Foxp3 lacking exon 6 등 여러 감수성 유전자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전적 공통점 때문에 한 가지 자가면역 질환이 발생하면 다른 자가면역 질환의 발생 위험도 함께 높아질 수 있습니다.

1형 당뇨와 자가면역성 갑상선염, 얼마나 흔하게 동반될까요?
1형 당뇨 환자에게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이 동반되는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보고되고 있습니다.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그 관련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 브라질: 청소년 1형 당뇨 환자 233명 중 23%에서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이 발생했습니다.
- 폴란드: 청소년 1형 당뇨 환자 382명 중 14.4%에게서 갑상선에 대한 자가항체가 발견되었습니다.
- 독일 및 오스트리아: 7,097명의 1형 당뇨 환자 중 1,530명(22%)에게서 갑상선 자가항체가 기준치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 한국: 115명의 1형 당뇨 환자 중 25%가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으로 진행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또한,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약 2배 정도 더 높은 비율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의 다양한 종류와 장기 관찰 연구 결과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은 여러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요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하시모토 갑상선염 (Hashimoto's thyroiditis)
- 위축성 갑상선염 (Atrophic thyroiditis)
- 국소 갑상선염 (Focal thyroiditis)
- 소아 갑상선염 (Juvenile thyroiditis)
- 무통성 갑상선염 (Silent thyroiditis)
- 산후 갑상선염 (Postpartum thyroiditis)
2018년 그리스에서 발표된 한 연구는 1형 당뇨 환자에게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이 얼마나 발생하는지 장기적으로 관찰했습니다. 18세에서 79세 사이의 1형 당뇨 환자 총 256명을 평균 1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97명(35.4%)에게서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이 추가로 진단되었습니다. 이 중 여성은 64명, 남성은 33명이었습니다. 진단된 환자 중 87명에게서는 anti-TPO와 anti-TG 항체가 모두 발견되었고, 7명에게서는 anti-TPO만, 3명에게서는 anti-TG만 발견되었습니다.

자가면역성 갑상선염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들
1형 당뇨 진단을 받으신 분들은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은 자가면역성 갑상선염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환경적 위험인자들입니다.
| 분류 | 위험인자
자주 묻는 질문
Q1. 1형 당뇨 환자에게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이 발생할 확률은 어느 정도인가요?
A1. 전 세계 연구를 종합하면, 1형 당뇨 환자의 약 14-25%에서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이 동반됩니다. 브라질 23%, 폴란드 14.4%, 독일-오스트리아 22%, 한국 25%의 비율로 보고되었습니다. 이는 두 질환이 HLA class II, CTLA-4, PTPN22 등 공통 감수성 유전자를 공유하기 때문이며, 하나의 자가면역질환이 있으면 다른 자가면역질환의 위험도 함께 높아집니다.
Q2. 1형 당뇨와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이 동시에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2. 두 질환은 면역 체계가 자기 조직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여러 감수성 유전자를 공유합니다. 이러한 유전적 기반 위에 환경적 유발 인자가 작용하면 췌장 베타세포뿐 아니라 갑상선 조직에 대한 자가면역 반응도 함께 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에게 약 2배 더 높은 비율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3. 1형 당뇨 환자가 갑상선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3. 1형 당뇨 환자의 최대 4분의 1이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을 경험할 수 있으며, 갑상선 기능 이상은 혈당 조절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동반되면 피로감과 체중 변화 등이 나타나 당뇨 관리를 더 어렵게 만들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갑상선 기능 및 자가항체 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