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화폐상 습진, 아토피와 같은 병인지 헷갈릴 때
화폐상 습진은 어린이에게 아토피피부염과 함께 생긴 경우와 중년 이후 아토피 병력 없이 생긴 경우에 따라 확인할 요인이 달라집니다. 피부 유전자 분석에서는 아토피와 같은 2형 염증이 중심이고 17형 염증이 함께 켜져 있었습니다.
목차
- 화폐상 습진과 아토피피부염, 한눈에 비교해 볼까요?
- 스스로 확인해 볼 수 있는 항목
- 화폐상 습진은 왜 「아토피의 쌍둥이」로 불릴까요?
- 아토피와 같은 점
- 건선과 닮은 점
- 실제 환자에서 두 병은 얼마나 겹칠까요?
- 독일 건강보험 236만 명 자료
- 어린이와 어른은 양상이 다릅니다
- 아토피가 없는 화폐상 습진은 무엇과 관련될까요?
- 접촉 알레르기
- 건조함·음주·스트레스
- 아토피가 있으면 자가면역질환도 함께 살펴봐야 할까요?
- 면역을 누르는 약이 다른 쪽 염증을 깨우는 경우
- 화폐상 습진 치료, 아토피 치료와 같을까요?
- 한의학에서는 화폐상 습진을 어떻게 볼까요?
- 이레한의원 코멘트
- 자주 묻는 질문
- 참고문헌
동전 모양 습진이 아토피라는 말을 들었다면, 두 병이 같은 병인지 다른 병인지부터 정리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화폐상 습진(nummular eczema)은 팔다리에 동전처럼 둥글고 경계가 뚜렷한 습진 판이 생기는 만성 피부염입니다. 최근 연구는 이 병을 아토피피부염(atopic dermatitis)과 뿌리가 같은 「아토피의 한 변형」에 가깝게 보고 있어요. 다만 실제 환자 중 아토피 진단을 함께 받는 사람은 일부라서, 「동전 모양 습진이면 모두 아토피」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두 병이 겹치는 정도는 나이에 따라 달라요. 영유아·어린이에게서는 아토피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중년 이후에 처음 생긴 경우는 아토피 병력 없이 건조한 피부, 접촉 알레르기, 음주 같은 요인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최근 논문을 통해 두 병의 공통점과 차이, 아토피가 있을 때 함께 살펴볼 자가면역질환, 치료의 근거를 차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화폐상 습진과 아토피피부염, 한눈에 비교해 볼까요?
아래 표는 이 글에서 인용한 연구들의 결과를 모은 것입니다. 내 습진이 어느 쪽에 가까운지 짐작해 보는 데 참고하실 수 있어요.
| 구분 | 화폐상 습진 | 전형적인 아토피피부염 |
|---|---|---|
| 모양 | 동전처럼 둥근 판, 경계가 뚜렷함 | 경계가 흐린 습진, 피부가 두꺼워짐 |
| 잘 생기는 곳 | 팔다리 바깥쪽, 손등, 몸통 | 팔꿈치 안쪽·무릎 뒤 같은 접히는 부위 |
| 많이 생기는 나이 | 영유아와 중년·노년, 두 시기 | 영유아기에 시작이 많음 |
| 면역 반응 | 2형 염증이 중심, 17형 염증이 함께 켜짐 | 2형 염증이 중심 |
| 피부 장벽 | 약해져 있음 | 약해져 있음 |
| 접촉 알레르기 | 첩포 검사 양성이 흔함 | 사람에 따라 다름 |
스스로 확인해 볼 수 있는 항목
- 어릴 때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천식을 진단받은 적이 있는가?
- 부모나 형제에게 아토피 계열 질환이 있는가?
- 습진이 동전처럼 둥근 모양이고, 주로 팔다리 바깥쪽에 생기는가?
- 겨울이나 피부가 건조할 때 더 심해지는가?
- 반지·시계·벨트 버클처럼 금속이 닿는 곳에서 시작했거나, 음주 후 악화되는가?
앞의 두 항목에 해당한다면 아토피 체질과 함께 나타난 동전 모양 습진일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어요. 마지막 항목에 해당한다면 접촉 알레르기 같은 유발 요인을 함께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화폐상 습진은 왜 「아토피의 쌍둥이」로 불릴까요?
Böhner A et al (2023)의 연구에서 독일 뮌헨공대 연구진은 동전 모양 습진 환자 50명, 아토피피부염 환자 47명, 건선 환자 90명의 피부 조직을 떼어 유전자 발현 전체를 비교했습니다. 논문 제목부터 이 병을 「잊힌 쌍둥이(the neglected twin)」라고 불렀어요.
아토피와 같은 점
이 환자들의 피부에는 아토피의 대표적인 특징이 그대로 있었습니다. 피부 장벽이 약해져 있었고, 세균이 피부 표면에 모여 자라는 집락(colonization)이 있었으며, 표피 세포 사이에 물이 차는 해면화(spongiosis)와 호산구 침윤이 관찰됐어요.
2형 염증(type 2 inflammation)과 관련된 인터루킨 13(IL-13), CCL17, CCL18 같은 물질은 아토피와 비슷한 수준으로 발현됐습니다. 유전자 발현 전체를 한꺼번에 비교하는 주성분 분석에서 두 병은 한 무리로 묶이고, 건선과는 떨어져 있었습니다. 이미 확립된 분자 분류기도 이 습진을 건선이 아닌 아토피 쪽으로 분류했어요.
건선과 닮은 점
반면 표피가 두꺼워지고, 세포 증식 표지인 Ki-67 양성 세포가 늘고, 호중구가 모여드는 모습은 건선과 비슷했습니다. 호중구를 불러들이는 인터루킨 19(IL-19), CXCL8, CXCL5는 아토피보다 더 높게 발현됐어요.
연구진은 이 병을 2형 염증과 3형(17형) 염증이 함께 켜진 상태로 정리했습니다. 그러면서도 2형 염증이 우세하므로 치료의 주된 표적은 2형 염증이어야 하며, 아토피의 한 변형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결론지었어요. 이는 피부 조직의 유전자 발현을 비교한 연구이며, 두 병이 같은 원인으로 생긴다는 것을 증명한 것은 아닙니다.

실제 환자에서 두 병은 얼마나 겹칠까요?
분자 수준에서는 닮았지만, 실제 진료 기록에서 두 병이 겹치는 비율은 생각보다 낮았습니다.
독일 건강보험 236만 명 자료
Hagenström K et al (2026)의 연구에서 독일 건강보험 가입자 2,366,437명의 2022년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유병률은 진단 기준에 따라 0.07~0.26%였고, 평균 나이는 47.5세, 남성이 57.4%였어요.
- 6세 미만 어린이의 유병률은 0.34%, 2세 미만은 0.56~0.57%로, 나이 든 남성과 함께 가장 많은 무리였습니다.
- 환자 중 같은 해에 아토피피부염 진단도 받은 사람은 18.0%였습니다. 함께 진단된 경우는 특히 0~10세 어린이에게 몰려 있었어요.
- 반대로 아토피 환자 중 앞뒤 2년 안에 같은 진단을 받은 비율은 1.76%로, 일반 인구의 유병률 0.26%보다 높았습니다. 두 숫자는 집계한 기간이 달라 정확한 배수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아토피가 있는 사람에게서 이 습진이 더 자주 기록됐다는 뜻입니다.
- 이 습진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알레르기 비염 진단 위험이 1.78배, 알레르기 천식이 1.49배였습니다. 상대위험도 1.78은 같은 기간 알레르기 비염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약 1.8배 높았다는 뜻이에요.
연구진은 보험 청구 코드만으로는 동전 모양 습진이 아토피로 기록되는 등 진단이 섞였을 수 있다고 한계를 밝혔습니다.

어린이와 어른은 양상이 다릅니다
Hüppop F et al (2022)의 연구에서 독일 킬대학 연구진은 화폐상형 아토피 어린이 10명, 전형적인 아토피 어린이 14명, 건강한 어린이 10명을 비교했습니다. 두 아토피 모두 병변 부위가 바로 옆의 병변 없는 부위보다 수분이 적고, 피부 밖으로 빠져나가는 수분(경표피 수분 손실)이 많고, 각질 사이 지질층이 짧아져 있었어요. 화폐상형에서도 피부 장벽 손상은 전형적인 아토피와 같았던 셈입니다.
차이도 있었습니다. 첫돌 전에 습진이 시작된 비율이 전형적인 아토피는 14명 중 12명, 화폐상형은 10명 중 5명이었어요(P=0.028, 우연으로 보기 어려운 차이). 화폐상형은 남자아이에게 더 많았고, 병변의 위치와 모양이 시간에 따라 더 자주 바뀌었습니다. 아이 수가 적은 연구라 경향을 보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어른에서는 반대 방향의 자료도 있어요. Silverberg JI et al (2021)의 연구에서 북미 첩포 검사 환자 38,723명 중 화폐상 습진 진단은 748명(1.9%)이었고, 이 환자들은 나이가 많을수록, 남성일수록 많았고 아토피피부염·건초열 병력과는 오히려 반대 방향으로 연관됐습니다. 태국 성인 환자 100명을 조사한 Jiamton S et al (2013)의 연구에서도 아토피피부염 병력이 있는 사람은 14%였어요. 중년 이후의 동전 모양 습진은 아토피 병력이 없는 경우가 더 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토피가 없는 화폐상 습진은 무엇과 관련될까요?
아토피 병력이 없는 경우에는 피부 건조와 접촉 알레르기, 생활 요인이 자주 거론됩니다.
접촉 알레르기
Bonamonte D et al (2012)의 연구에서 이탈리아 바리대학이 습진으로 첩포 검사를 받은 29,323명 가운데 동전 모양 습진 환자 1,022명(3.5%)을 분석했습니다. 1,022명 중 332명(32.5%)이 한 가지 이상의 물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어요. 니켈(10.2%), 중크롬산칼륨(7.3%), 코발트(6.1%) 순으로 많았고, 연구진은 오래가는 경우라면 첩포 검사를 권했습니다. 같은 연구에서 아토피가 있는 사람과 노년층은 조직 검사에서 해면화가 덜 두드러졌어요.
건조함·음주·스트레스
태국 연구에서는 병변의 90%가 다리에 있었고, 3분의 2는 피부 건조가 함께 있었습니다. 정서적 스트레스와 음주가 악화 요인으로 꼽혔고, 여름에 악화되거나 피부가 건조한 사람은 병이 오래가는 경향이 있었어요. 서울대 연구진은 병변 피부의 표면 지질 구성이 달라져 있다는 분석을 보고하기도 했습니다(Oh JH et al, 2023).
국내 환자들의 피부 미생물을 분석한 Kim M et al (2026)의 예비 연구에서는 동전 모양 습진, 아토피, 두 가지가 섞인 형태 모두에서 황색포도알균(Staphylococcus aureus)이 가장 많았습니다. 다만 환자가 19명뿐이고 무리 사이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확인되지 않아, 앞으로 더 큰 연구가 필요해요.
아토피가 있으면 자가면역질환도 함께 살펴봐야 할까요?
이 습진만 따로 놓고 자가면역질환 위험을 본 대규모 연구는 이번 검색에서 찾지 못했습니다. 대신 뿌리가 같은 아토피피부염에서는 큰 연구가 여러 편 있어요.
- Ivert LU et al (2021)의 연구에서 스웨덴 15세 이상 아토피 환자 104,832명과 대조군 1,022,435명을 비교했더니, 아토피 환자가 자가면역질환을 하나 이상 가지고 있을 오즈비는 1.97이었습니다. 대조군보다 자가면역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약 2배 높았다는 뜻입니다.
- 같은 연구에서 피부 자가면역질환은 3.10배, 위장관 자가면역질환은 1.75배, 결합조직 자가면역질환은 1.50배로 연관이 컸어요.
- 연구 18편을 묶은 Naassan S et al (2025)의 메타분석에서는 쇼그렌증후군 2.08배, 전신홍반루푸스 1.92배, 류마티스관절염 1.40배였습니다. 다만 연구 사이 차이가 커서(I² 86~97%) 정확한 배수보다는 연관의 방향으로 보는 것이 좋아요.
- 국내 2002년생 어린이를 평균 12년 추적한 Ahn J et al (2024)의 연구에서는 아토피가 있는 어린이 39,832명이 자가면역질환을 새로 진단받을 위험비가 1.27이었습니다. 같은 기간 자가면역질환이 생길 위험이 약 1.3배였다는 뜻이에요.
이 결과들은 모두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관찰 연구라서, 동전 모양 습진이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킨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아토피와 함께 동전 모양 습진이 있고 입마름·눈마름, 관절 통증, 원인 모를 피로 같은 증상이 함께 있다면 자가면역질환도 확인해 볼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아토피와 자가면역질환의 관계는 아토피성 피부염과 자가면역질환의 관련성에서 더 자세히 다뤘어요.

면역을 누르는 약이 다른 쪽 염증을 깨우는 경우
2형과 17형 염증이 함께 있다는 사실은 치료 중의 피부 변화를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돼요. 2형 염증을 막는 두필루맙(dupilumab) 치료 중에 화폐상 피부염이 새로 생겨 17형 염증 쪽 반응으로 해석한 증례가 2026년 보고됐습니다(Pawlik O, McRae M, 2026). 반대로 건선 치료에 쓰는 인터루킨 23 억제제 구셀쿠맙(guselkumab) 치료 중 화폐상 피부염이 생긴 증례도 있어요(Truong A et al, 2019).
류마티스관절염·염증성 장질환·건선으로 생물학적 제제를 쓰는 중에 동전 모양 습진이 새로 생겼다면, 약을 처방한 담당 전문의에게 먼저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처방받은 약을 임의로 중단하지 않아야 해요.
화폐상 습진 치료, 아토피 치료와 같을까요?
2026년에 처음 나온 유럽 전문가 합의(Deleuran M et al, 2026)에서는 16개국 전문가 63명이 64개 문항 중 49개(76.6%)에 합의했습니다. 고역가 국소 스테로이드,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 국소 JAK 억제제, 광선 치료를 권했고, 낫지 않는 경우에는 일부 전신 치료제를 쓸 수 있다고 했어요(대부분의 나라에서 허가 범위 밖 사용). 동시에 이 병만을 위한 평가 도구와 대규모 임상 시험이 아직 없다는 한계도 지적했습니다.
아토피의 한 변형이라는 연구 결과에 맞게, 아토피 치료제가 이 습진에도 쓰이고 있어요.
- Joerg L et al (2026)의 체계적 문헌고찰(연구 10편 포함)은 두필루맙과 트랄로키누맙(tralokinumab)을 B 등급으로 지지하고, 로플루밀라스트·델고시티닙은 C 등급으로 일부 환자에 한정했습니다.
- 건선 치료에 쓰이는 PDE4 억제제 아프레밀라스트(apremilast)는 무작위 위약 대조 시험에서 16주 목표 도달률이 15명 중 1명(6.7%)으로 위약 16명 중 4명(25.0%)과 차이가 없었어요(P=0.369, Böhner A et al, 2025).
- 화폐상형 아토피 어린이 14명을 살펴본 연구에서는 두필루맙 치료 후 12명이 중앙값 2.5개월에 뚜렷하게 좋아졌고, 건선 모양 발진이 1명 있었습니다(Kim EJ et al, 2024).
독일에서는 두필루맙과 위약을 비교하는 무작위 시험(DUPINUM, NCT04600362)이 진행됐고, 2026년 11월 현재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표적 치료의 근거는 아직 증례와 소규모 연구가 중심이라는 점을 함께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겉모습이 비슷한 건선과의 감별은 화폐상 습진과 건선, 어떻게 구분할까에서 따로 정리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화폐상 습진을 어떻게 볼까요?
한의학에서는 이 습진을 습창(濕瘡)·침음창(浸淫瘡)의 범주로 설명해요. 급성기는 습열(濕熱), 만성기는 혈허풍조(血虛風燥)로 보고, 진물이 많은지 건조하고 각질이 많은지에 따라 치료 방향을 나눕니다. 이는 몸 상태를 파악하는 설명 틀이며, 서양의학의 2형·17형 염증과 일대일로 대응하는 개념은 아닙니다.
Kim HG et al (2019)이 2000년부터 2019년 8월까지 국내 학술지를 분석한 논문에서는 한의 치료 논문 11편, 21례가 확인됐어요. 한약, 침, 약침, 외용제를 함께 쓴 증례였고 모두 호전을 보고했지만, 대조군이 없는 증례 보고라 효과의 크기를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같은 논문에 따르면 국내 환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서 2010년 15,276명에서 2018년 32,003명으로 두 배가량 늘었어요.
이 습진만 대상으로 한 한약 무작위 시험은 아직 없어, 같은 계열인 아토피 연구를 간접 근거로 볼 수 있습니다. Cai X et al (2022)이 아토피피부염의 한약-위약 대조 시험 8편(662명)을 묶은 메타분석에서는 습진 점수가 90% 이상 좋아진 비율이 한약군에서 3.72배 높았어요. 반면 삶의 질 점수와 IgE 수치는 차이가 없었고, 이상반응은 한약군에서 1.42배로 조금 많았습니다(대부분 가벼운 반응).
이레한의원 코멘트
위 연구들을 종합하면 동전 모양 습진은 아토피와 같은 2형 염증과 약해진 피부 장벽을 공유하면서, 17형 염증과 접촉 알레르기·건조함 같은 요인이 더해진 피부염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동전 모양 습진이라도 아토피 병력이 있는지, 언제 시작했는지, 무엇이 닿거나 무엇을 먹은 뒤 악화되는지를 나눠 보는 것이 출발점이 될 수 있어요.
이레한의원에서는 습진이 시작된 나이와 부위, 아토피·알레르기 병력과 가족력, 피부가 건조해지는 시기, 금속 접촉과 음주, 복용 중인 약을 함께 여쭙고 피부 장벽 관리와 생활 요인 정리를 안내합니다. 쇼그렌증후군 등 자가면역질환을 함께 가진 분은 피부 증상과 전신 증상을 함께 살피며, 표준 치료를 이어 가면서 보완적으로 염증과 피부 건조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을 상의합니다. 병변이 빠르게 넓어지거나 진물·통증·열이 동반되는 경우, 오래 낫지 않아 첩포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피부과 진료를 먼저 받으시도록 안내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화폐상 습진이면 아토피피부염인가요?
A. 피부 유전자 분석에서는 아토피의 한 변형으로 볼 만큼 닮았지만, 독일 보험 자료에서 환자 중 아토피 진단을 함께 받은 사람은 18.0%였습니다. 어린이는 아토피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중년 이후에 처음 생긴 경우는 아토피 병력이 없는 경우가 더 흔합니다.
Q. 아토피가 있으면 화폐상 습진이 잘 생기나요?
A. 독일 자료에서 아토피 환자 중 앞뒤 2년 안에 이 진단을 받은 비율은 1.76%로, 일반 인구 유병률 0.26%보다 높았습니다. 아토피가 있는 분에게 동전 모양 병변이 생기면 아토피의 화폐상형인지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Q. 화폐상 습진도 아토피 약으로 치료하나요?
A. 국소 스테로이드, 칼시뉴린 억제제, 국소 JAK 억제제, 광선 치료가 기본이며, 낫지 않는 경우 두필루맙 같은 아토피 표적 치료제가 쓰인 연구들이 있습니다. 다만 이 습진만 대상으로 한 대규모 무작위 시험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므로, 치료는 피부과 담당 의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Q. 화폐상 습진이 있으면 자가면역질환을 검사해야 하나요?
A. 동전 모양 습진만으로 자가면역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직접 연구는 아직 없습니다. 다만 아토피가 함께 있고 입마름·눈마름, 관절 통증, 지속되는 피로가 있다면 류마티스내과에서 자가면역질환을 확인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 Böhner A, Jargosch M, Müller NS, Garzorz-Stark N, Pilz C, Lauffer F, Wang R, Roenneberg S, Zink A, Thomas J, Theis FJ, Biedermann T, Eyerich S, Eyerich K (2023) The neglected twin: Nummular eczema is a variant of atopic dermatitis with codominant TH2/TH17 immune response. J Allergy Clin Immunol 152:408-419
- Hagenström K, Müller K, Klinger T, Willers C, Eyerich K, Augustin M (2026) Epidemiology of nummular eczema - methodological approaches and outcomes from nationwide claims data analyses. J Dtsch Dermatol Ges 24:886-893
- Ivert LU, Wahlgren CF, Lindelöf B, Dal H, Bradley M, Johansson EK (2021) Association between atopic dermatitis and autoimmune diseases: a population-based case-control study. Br J Dermatol 185:335-342
⚠️ 본 글은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정확한 진단·치료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