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하시모토 갑상선염은 자가면역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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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 갑상선염은 자가면역질환입니다.
"무리한 다이어트와 스트레스 이후 몸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 하시모토 갑상선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두드러기, 피로감, 부종, 식욕저하, 우울증, 변비 등 여러 증상으로 힘든데, 혹시 이 외에 다른 증상들도 자가면역질환과 관련이 있을까요?"
최근 위와 같은 질문으로 의료기관을 찾아주시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30대 여성분들 사이에서 하시모토 갑상선염(Hashimoto's thyroiditis, HT) 진단과 함께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시모토 갑상선염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 질환으로, 전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약 95%를 차지할 정도로 그 비중이 높습니다. 이 질환은 단독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자가면역질환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어 꾸준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기에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 깊은 관찰이 중요합니다.

하시모토 갑상선염, 자가면역질환 동반 가능성 연구
하시모토 갑상선염은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스스로 갑상선을 공격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이러한 자가면역성 염증 상태가 지속되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다른 자가면역질환(non-thyroidal autoimmune diseases, NTADs)이 동반될 위험도 높아집니다.
유럽 내분비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Endocrinology, 2017)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1,053명의 하시모토 갑상선염 환자들을 장기간 관찰하며 다른 자가면역질환의 발생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이 연구는 19세 이상의 성인 500명과 3세에서 18세 사이의 소아 청소년 553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연구 결과는 하시모토 갑상선염 환자들이 다른 자가면역질환에 취약하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주었습니다.
하시모토 갑상선염의 진단 기준 및 환자별 검사 수치
하시모토 갑상선염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혈액 검사를 통해 특정 지표들을 확인합니다. 주로 혈청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 유리 티록신(FT4), 항-티로글로불린 항체(TgAb), 항-갑상선 과산화효소 항체(TPO Ab) 수치를 참고합니다.
일반적인 갑상선 관련 검사 수치 정상 범위:
- TSH (갑상선 자극 호르몬): 0.27 - 4.2 ulU/L
- FT4 (유리 티록신): 12.0 - 22.0 pmol/L
- TgAb (항-티로글로불린 항체): 115 IU/mL 이하
- TPO Ab (항-갑상선 과산화효소 항체): 34 IU/mL 이하
- TRAb (갑상선 자극 호르몬 수용체 항체): 1 IU/L 이하 (주로 그레이브스병 진단에 활용되나, 자가면역 갑상선 질환 관련 지표로 참고될 수 있습니다.)
위 연구에서 하시모토 갑상선염으로 진단된 환자들의 평균 검사 수치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하시모토 갑상선염 환자의 평균 검사 수치:
| 검사 항목 | 성인 (500명) | 아동/청소년 (553명) | 정상 범위 |
|---|---|---|---|
| TSH | 5.75 | 13.02 | 0.27 - 4.2 |
| FT4 | 13.87 | 13.85 | 12.0 - 22.0 |
| Tg Ab | 899.95 | 826.86 | 115 이하 |
| TPO Ab | 7444.85 | 1237.71 | 34 이하 |
이 표를 통해 하시모토 갑상선염 환자들의 TSH, Tg Ab, TPO Ab 수치가 정상 범위를 크게 벗어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TPO Ab는 갑상선에 대한 자가면역 반응의 강력한 지표로 활용됩니다.

하시모토 갑상선염 환자에게 동반되는 비갑상선 자가면역질환 (NTADs)
하시모토 갑상선염 환자들에게서 다른 자가면역질환이 동반되는 비율은 성인과 아동/청소년 그룹에서 차이를 보였습니다.
- 성인 HT 환자 (500명 중): 147명 (29.4%)에게 NTADs 발생
- 아동/청소년 HT 환자 (553명 중): 104명 (18.8%)에게 NTADs 발생
이는 하시모토 갑상선염 진단을 받은 환자 3명 중 1명꼴로 다른 자가면역질환을 동반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성인 하시모토 갑상선염 환자에게 발생한 NTADs:
- 건선관절염 (5.8%)
- 쇼그렌증후군 (5.6%)
- 류마티스관절염 (5%)
- 백반증 (2.8%)
- 척추관절염 (2.2%)
- 미분화결합조직질환 (2%)
- 셀리악병 (1.8%)
- 루푸스 (1.4%)
- 만성두드러기 (1%)
- 애디슨병 (1%)
- 건선 (0.8%)
- 자가면역성 간질환 (0.8%)
- 결절성홍반 (0.6%)
- 다발성경화증 (0.6%)
- 편평태선 (0.4%)
- 1형 당뇨 (0.4%)
- 궤양성 대장염 (0.4%)
- 다발성근염 (0.2%)
- 전신경화증 (0.2%)
- 혈관염 (0.2%)
- 원형탈모 (0.2%)
아동/청소년 하시모토 갑상선염 환자에게 발생한 NTADs:
- 셀리악병 (7.23%)
- 1형 당뇨 (6.9%)
- 백반증 (2.7%)
- 원형탈모 (0.9%)
- 애디슨병 (0.7%)
- 건선 (0.36%)
- 아토피성 피부염 (0.36%)
- 류마티스 관절염 (0.18%)
- 혈관염 (0.18%)
- 만성두드러기 (0.18%)
두 그룹 간에 발생 질환의 종류와 비율에 큰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동/청소년 그룹에서는 셀리악병과 1형 당뇨의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령별 NTADs 발생 양상 및 특징
자가면역질환은 그 종류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