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칼럼 자가면역성 갑상선염
시신경척수염과 하시모토갑상선염 그레이브스병의 관련성은 어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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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시신경척수염과 하시모토갑상선염 그레이브스병의 관련성은 어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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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감수 이레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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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경척수염과 하시모토갑상선염 그레이브스병의 관련성은 어느 정도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자신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의 세계는 참으로 복잡하고 신비롭습니다. 각각의 질환이 독립적으로 발생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때로는 전혀 다른 장기를 침범하는 질환들이 놀랍도록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발견하곤 합니다. 오늘 다룰 주제는 바로 이러한 흥미로운 연결고리 중 하나로, 중추신경계를 침범하는 희귀 난치성 질환인 **시신경척수염(NMO/NMOSD)**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하시모토 갑상선염, 그레이브스병과 같은 갑상선 자가면역 질환 간의 관련성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시신경과 척수를 공격하는 질환과 갑상선을 공격하는 질환이 무슨 관계가 있을까 의아해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들은 이 두 질환군 사이에 생각보다 깊은 공통분모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두 질환군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연결성이 환자분들의 진단과 치료, 장기적인 관리에 어떤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시신경척수염(NMO/NMOSD)과 자가면역 갑상선 질환: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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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각 질환에 대해 간략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신경척수염(Neuromyelitis Optica, NMO) 또는 시신경척수염 스펙트럼 질환(NMOSD)**은 뇌와 척수, 시신경을 침범하는 희귀하지만 심각한 중추신경계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주로 아쿠아포린-4(AQP4)라는 물 채널 단백질에 대한 자가항체(AQP4 항체)가 생성되어, 이를 공격함으로써 신경세포 손상을 유발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시력 저하 및 실명을 유발하는 시신경염, 사지 마비나 감각 이상을 일으키는 척수염 등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하거나 영구적인 장애를 남길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다발성 경화증의 한 형태로 오인되기도 했으나, AQP4 항체의 발견으로 명확히 구분되는 독립적인 질환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반면, **하시모토 갑상선염(Hashimoto's thyroiditis)**과 **그레이브스병(Graves' disease)**은 갑상선을 공격하는 대표적인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 하시모토 갑상선염: 갑상선에 대한 자가항체(주로 항-TPO 항체, 항-Tg 항체)가 갑상선 세포를 파괴하여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유발합니다. 피로, 체중 증가, 추위 민감성, 변비, 피부 건조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그레이브스병: 갑상선 자극 호르몬 수용체에 대한 자가항체(TRAb)가 갑상선을 과도하게 자극하여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유발합니다. 심계항진, 체중 감소, 불안, 손 떨림, 더위 민감성, 안구 돌출 등의 증상이 특징적입니다.

이 두 갑상선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흔하며, 특히 여성에게서 높은 유병률을 보입니다. NMO/NMOSD가 비교적 희귀한 질환임에 비해, 갑상선 자가면역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질환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두 질환군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특징은 무엇일까요? 바로 **'자가면역'**이라는 점입니다. 우리 몸의 면역 체계는 외부 침입자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야 하지만, 자가면역 질환에서는 면역 체계가 오작동하여 자신의 정상적인 세포나 조직을 공격하게 됩니다. NMO/NMOSD는 중추신경계를, 하시모토 갑상선염과 그레이브스병은 갑상선을 공격한다는 점에서 공격 대상은 다르지만, 근본적인 병태생리에는 면역 조절 이상이라는 공통점이 존재합니다.


놀라운 공존: NMO 환자에서 갑상선 자가항체 양성률이 높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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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러 연구 결과들은 시신경척수염(NMO/NMOSD) 환자들에서 갑상선 자가항체(특히 항-TPO 항체, 항-Tg 항체)의 양성률이 일반 인구보다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는 단순히 우연의 일치가 아님을 시사하며, 두 질환군 사이에 어떤 형태로든 면역학적 연관성이 존재함을 강력히 뒷받침합니다.

구체적으로, NMO/NMOSD 환자의 약 20–40%에서 갑상선 자가항체가 발견될 수 있으며, 이는 일반 인구의 유병률(약 5–15%)보다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또한, NMO의 특징적인 항체인 AQP4 항체를 가진 환자들에서 갑상선 자가면역 질환의 동반 발생률이 더 높게 나타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이는 AQP4 항체 자체가 갑상선 자가면역 질환의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거나, 혹은 두 질환이 공통된 면역학적 취약성을 공유한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놀라운 공존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요? 몇 가지 가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1. 공통된 유전적 소인: 자가면역 질환은 종종 특정 유전자형과 관련이 있습니다. NMO/NMOSD와 갑상선 자가면역 질환 모두 HLA(인간 백혈구 항원) 유전자형을 포함한 여러 면역 관련 유전자들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 질환이 공통된 유전적 취약성을 공유한다면, 한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서 다른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2. 환경적 요인: 감염, 스트레스, 특정 약물, 독소 등 환경적 요인들은 자가면역 질환의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적 요인들이 면역 체계에 영향을 미쳐 여러 자가면역 질환을 동시에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3. 면역 조절 이상: NMO/NMOSD와 갑상선 자가면역 질환 모두 면역 T 세포(특히 Th17 세포와 조절 T 세포의 불균형)와 B 세포의 활성화, 그리고 사이토카인 불균형과 같은 전반적인 면역 조절 이상을 공유합니다. 이러한 면역계의 광범위한 교란은 여러 장기에 걸쳐 자가면성 반응을 촉발할 수 있습니다.
  4. 에피토프 확산(Epitope Spreading) 또는 분자 모방(Molecular Mimicry): 초기 자가면역 반응이 특정 항원에 대해 발생한 후, 면역 반응이 다른 항원으로 확산되거나(에피토프 확산), 특정 병원체 항원이 우리 몸의 자가 항원과 유사하여 면역 체계가 착각하여 공격하는(분자 모방)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NMO/NMOSD에서 시작된 면역 반응이 갑상

자주 묻는 질문

Q1. 시신경척수염과 갑상선 자가면역질환이 관련이 있나요?

A1. 네. 시신경척수염(NMO) 환자에서 하시모토 갑상선염, 그레이브스병의 동반 빈도가 일반인보다 유의하게 높습니다. 두 질환 모두 자가면역 기전을 공유하며, AQP4 항체와 갑상선 자가항체가 공존하는 사례가 보고됩니다.

Q2. 갑상선 질환이 시신경척수염의 경과에 영향을 미치나요?

A2. 갑상선 기능 이상이 NMO의 재발 빈도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가 있어, 갑상선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NMO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Q3. 두 질환이 함께 있으면 어떻게 치료하나요?

A3. 갑상선 호르몬 보충과 NMO 면역 치료를 병행합니다. 한약으로 전반적 면역 균형을 회복시키면 양쪽 질환에 동시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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