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칼럼 쇼그렌증후군
쇼그렌증후군 증상 중 근육통(Muscle pain), 근육염(Myositis), 섬유근육통(Fibromyalgia)
블로그

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쇼그렌증후군 증상 중 근육통(Muscle pain), 근육염(Myositis), 섬유근육통(Fibromyalgia)

박석민
의료 감수 박석민 대표원장

쇼그렌증후군에 동반되는 근육통과 근육염, 섬유근육통은 왜 생기고 어떻게 구분할까요?

쇼그렌증후군은 눈물샘과 침샘을 침범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환자들이 일상에서 가장 힘들어하는 호소 중 하나는 근육과 관련된 통증입니다. 단순 근육통부터 광범위한 섬유근육통, 그리고 근섬유 자체가 손상되는 근육염까지 양상이 다양합니다. 이 세 가지는 원인과 경과, 검사 소견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구분해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쇼그렌증후군 환자에게 근육 증상은 얼마나 흔할까

근육과 관련된 불편감은 쇼그렌증후군에서 결코 드문 증상이 아닙니다. 보고된 빈도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단순 근육통(Muscle pain): 전체 환자의 약 **33%**가 경험하는 흔한 증상입니다.
  • 섬유근육통(Fibromyalgia): 단순 근육통에 더해 근육의 경직과 피로감을 동반하며, 환자의 **47~55%**에서 나타난다고 보고됩니다.
  • 다발성 근육염(Polymyositis): 말초 근육의 약화를 특징으로 하며, 빈도는 2.5~10%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세 증상의 빈도만 비교해도 **단순 근육통(33%) vs 섬유근육통(4755%) vs 근육염(2.510%)**으로 차이가 큽니다. 흔하지만 가볍게 지나가기 쉬운 통증부터, 드물지만 근력 저하를 일으키는 염증까지 폭넓게 살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단순 근육통과 섬유근육통, 무엇이 다를까

단순 근육통은 특정 부위에 국한된 통증으로 나타나는 반면, 섬유근육통은 좀 더 넓은 범위에서 전신적으로 나타납니다. 섬유근육통은 통증 자체뿐 아니라 다음과 같은 특징을 함께 보입니다.

  • 근육의 경직(stiffness)
  • 만성적인 피로감
  • 통증에 대한 민감도 증가

특히 섬유근육통이 있는 환자는 통증 역치가 낮아져 같은 자극에도 더 큰 통증을 느끼고, 통증을 잘 참지 못하며, 그로 인해 삶의 질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점이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근육염(Myositis)은 어떤 병일까

근육염, 특히 다발성 근육염은 말초 근육의 약화를 핵심 특징으로 합니다. 단순한 통증과 달리 근육 안에서 염증세포가 침윤하고, 근섬유가 위축되거나 퇴화하는 실제 조직 손상이 동반됩니다. 즉 "아프다"는 감각의 문제를 넘어, 근육 조직 자체가 변형되고 힘이 빠지는 단계까지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 근육통이나 섬유근육통과 구분됩니다.

근육 생검으로 본 실제 소견

한 연구에서는 쇼그렌증후군 환자의 근육을 직접 생검(biopsy)하여 호소하는 증상과 조직 소견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습니다. 48명의 환자 가운데 36명에게 생검을 시행하였고,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증상 호소 비율을 보면 **섬유근육통 27% vs 단순 근육통 17%**로, 섬유근육통을 호소한 환자가 더 많았습니다. 섬유근육통 환자에게서는 근력 약화와 근육 경직이 흔하게 동반되었습니다.

생검 결과 자체도 주목할 만합니다.

  • 생검 환자의 **72%**에서 근육 내 염증 소견이 확인되었습니다.
  • **47%**에서 근섬유의 위축 또는 퇴화가 발견되었습니다.
  • 대부분은 근육 내 혈관 주위에 염증이 있었고, 12명은 근주막(perimysial)에, 8명은 근내막(endomysial)에 염증이 있었습니다.
  • 17명에게서는 다발성 근염 진단 기준이 되는 염증과 근섬유 위축·퇴화 소견이 함께 나타났습니다.

근육 조직에서 관찰된 구체적 이상

생검에서 확인된 조직학적 이상은 매우 다양했습니다. 주요 항목과 건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 근섬유 두께의 이상 변화: 24건
  • 근섬유의 위축: 34건
  • Internal nuclei(내부 핵): 26건
  • 너덜너덜해진 붉은 섬유(ragged red fiber): 16건
  • 근섬유의 균열(split): 13건
  • 근섬유의 작은 그룹 형성: 13건
  • 근소포체 패드: 4건
  • Myoadenylate deaminase 결핍: 2건

또한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환자군에서는 봉입체근염(IBM, inclusion body myositis)과 유사한 소견이 더 많이 발견되었고(71% vs 17%), 막공격복합체(MAC, membrane attack complex) 발현 비율도 더 높았습니다(1.6 vs 0.8). IBM은 말초 근육 약화를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며, MAC은 피부근염(dermatomyositis)에서 관찰되는 대표적인 근육 생검 소견입니다.

연구가 시사하는 핵심

  • 근육 내 염증 소견은 매우 흔하게 관찰되었습니다.
  • 그러나 이 염증 소견은 환자가 호소하는 근육통이나 근육염 증상과 직접적인 상관관계 없이 나타났습니다.
  • 즉, 증상이 가볍다고 해서 조직에 염증이 없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반대로 조직 소견만으로 증상을 예측하기도 쉽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인천 송도 이레한의원은 쇼그렌증후군처럼 전신에 걸쳐 다양한 증상이 얽혀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을 살필 때, 건조 증상만이 아니라 근육통·피로감·근력 저하 같은 동반 증상까지 함께 들여다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환자 한 분 한 분의 증상 양상과 경과를 꼼꼼히 살피며, 일상 속 불편을 줄여가는 방향을 함께 고민합니다.

⚠️ 본 글은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정확한 진단·치료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쇼그렌증후군이 있으면 근육통은 반드시 생기나요?
모든 환자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단순 근육통은 약 33%, 근육 경직과 피로를 동반하는 섬유근육통은 약 4755%에서 보고되며, 근육염은 2.510%로 상대적으로 드뭅니다. 개인마다 양상과 빈도가 다릅니다.

Q. 단순 근육통과 섬유근육통, 근육염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단순 근육통은 국소적인 통증, 섬유근육통은 광범위한 통증에 경직·피로·통증 민감도 증가가 더해진 상태, 근육염은 근력 약화와 함께 근섬유의 염증·위축 같은 실제 조직 손상이 동반된다는 점에서 구분됩니다.

Q. 근육에 염증이 있으면 증상도 심하게 나타나나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생검 연구에서 근육 내 염증 소견은 72%로 매우 흔했지만, 환자가 호소하는 근육통이나 근육염 증상과 직접적인 상관관계 없이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증상과 조직 소견을 함께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민되는 증상이 있으신가요?

이레한의원에서 1:1 맞춤 상담을 받아보세요.

박석민

박석민 대표원장

19년간 자가면역질환과 구강작열감증후군과 같은 신경병증성 통증을 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의료진 소개 더보기 →

관련된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