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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droxychloroquine, HCQ, 할록신 정, 류마티스 치료 약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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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Hydroxychloroquine, HCQ, 할록신 정, 류마티스 치료 약물1

박석민
의료 감수 박석민 대표원장

하이드록시클로로퀸(HCQ)은 어떻게 말라리아 약에서 류마티스·자가면역 치료제가 되었을까요?

흔히 할록신(Haloxin), 옥시크로린(Oxiklorin)이라는 상품명으로 처방되는 약물의 성분명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 황산염(Hydroxychloroquine sulfate)입니다. 원래 말라리아를 치료하던 항말라리아제였지만, 류마티스 질환과 전신홍반루푸스(SLE), 쇼그렌증후군 같은 자가면역질환에서 효과가 확인되며 자가면역 분야의 기본 약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HCQ의 유래와 작용 기전, 그리고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항혈전 효과와 혈소판 관련 주의점을 정리합니다.

말라리아 약에서 출발한 약물의 역사

HCQ의 뿌리는 남미 기나나무(cinchona)에서 추출한 키니네(quinine)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키니네는 오래전부터 말라리아 치료제로 쓰여 왔으며, 그 유래는 1640년대 스페인까지 올라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키니네가 자가면역질환에 쓰이기 시작한 시점은 1895년으로, 이때 키니네를 SLE와 류마티스 질환에 적용해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약물 구조를 개선한 하이드록시클로로퀸(HCQ)이 1957년 개발되면서, 현재까지 류마티스 질환과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 1640년대 — 키니네, 말라리아 치료제로 유럽에 전파
  • 1895년 — 키니네를 SLE·류마티스 질환에 적용, 효과 보고
  • 1957년 — 하이드록시클로로퀸(HCQ) 개발, 자가면역 치료에 본격 사용

HCQ는 몸 안에서 어떻게 작용할까

HCQ는 단순히 한 가지 경로만 막는 약이 아니라, 면역 반응의 여러 단계에 폭넓게 관여하는 것으로 설명됩니다. 알려진 주요 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HCQ의 대표적인 작용 기전

  • 대식세포와 단핵구의 기능 억제 — 과도한 면역세포 활성을 가라앉힙니다.
  •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 억제 — IL-1, IL-6, TNF처럼 염증을 키우는 신호물질의 생성을 줄입니다.
  • 자가반응성 림프구 제거 — 자기 조직을 공격하는 면역세포를 줄이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 항혈전 효과 — 혈소판 응집을 방해하여 혈액 응고를 지연시킵니다.
  • 지질·혈당 저하 효과 — 대사 측면에서도 부수적인 이점이 보고됩니다.

이처럼 여러 경로에 동시에 작용하기 때문에, HCQ는 강한 면역억제제와 달리 비교적 순한 기본 약물로서 장기 복용에 활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혈전 효과, 알고 있어야 할 주의점

위 작용 중에서 환자분들이 한 번쯤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항혈전 효과입니다. 항혈전이란 혈소판 응집을 방해해 혈액 응고를 지연시키는 작용을 말합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아스피린이 대표적인 항혈전 약물입니다.

항류마티스 약물 중에서도 작용의 강도는 약마다 다릅니다.

  • MTX(메토트렉세이트) — 작용이 비교적 강해, 수술 전 2주 전부터 복용 중단이 권고되기도 합니다.
  • 하이드록시클로로퀸(HCQ) — 작용이 비교적 약해, 수술을 대비한 중단이 항상 고려되는 것은 아니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즉 같은 항혈전 성격을 가지더라도 'MTX vs HCQ'는 강도와 수술 전 중단 권고에서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중단 여부는 환자의 상태와 수술 종류에 따라 달라지므로,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혈소판 감소증이 있는 쇼그렌 환자, HCQ를 써도 될까

여기서 한 가지 짚어볼 만한 의문이 생깁니다. 쇼그렌증후군 환자의 증상 중에는 혈소판 감소증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혈소판이 줄어들면 잇몸 출혈, 코 출혈, 항문 출혈 같은 출혈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혈소판 감소증이 있는 쇼그렌증후군 환자에게도 HCQ가 사용된다고 하니, 혈액 관련 부작용 측면에서 다소 의문이 드는 지점입니다.

약학정보원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살펴보면, HCQ로 인한 이상작용 중 혈액계 항목에는 "재생불량성 빈혈증, 무과립구증, 백혈구감소증, 혈소판 감소증이 일어날 수 있다"는 문구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 HCQ 자체가 드물게 혈구 감소를 유발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이론적으로는 쇼그렌증후군으로 인한 혈구감소증을 악화시킬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치료 효과가 이상작용보다 크다고 판단되면 사용할 수 있겠지만, 혈소판 감소가 동반된 환자에게 사용할 때의 근거와 모니터링은 좀 더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복용 중 함께 살펴보면 좋은 점

  • 정기적인 혈액검사로 혈소판·백혈구 수치 변화를 확인합니다.
  • 잇몸·코·소변·대변 등에서 출혈 징후가 있는지 일상에서 살핍니다.
  • 새로운 증상이 생기면 자가 판단보다 담당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인천 송도 이레한의원은 쇼그렌증후군, 루푸스, 류마티스 질환을 비롯한 자가면역질환을 겪는 분들이 복용 중인 약물과 몸의 변화를 함께 살피며, 한의학적 관점에서 전반적인 컨디션과 증상을 관리해 나가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약물 정보를 일방적으로 따르기보다, 환자분 한 분 한 분의 상태를 바탕으로 균형 있는 방향을 함께 고민합니다.

⚠️ 본 글은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정확한 진단·치료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하이드록시클로로퀸(HCQ)은 원래 무슨 약이었나요?
A. 기나나무에서 유래한 키니네 계열의 항말라리아제에서 출발한 약물입니다. 1895년 키니네가 SLE·류마티스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된 뒤, 1957년 구조를 개선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개발되어 현재는 류마티스 및 자가면역질환의 기본 약물로 쓰입니다.

Q. HCQ도 아스피린처럼 수술 전에 끊어야 하나요?
A. HCQ는 항혈전 작용이 비교적 약한 편으로 알려져 있어, 수술 전 중단이 항상 고려되는 약은 아니라고 합니다. 반면 작용이 강한 MTX는 수술 2주 전 중단이 권고되기도 합니다. 다만 실제 중단 여부는 환자 상태와 수술 종류에 따라 다르므로 담당 의료진과 상의가 필요합니다.

Q. 혈소판이 낮은 쇼그렌증후군 환자도 HCQ를 복용할 수 있나요?
A. 실제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지만, HCQ 자체가 드물게 혈소판 감소증을 포함한 혈액계 이상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 자료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혈소판이 낮은 분은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출혈 징후 관찰 등 면밀한 모니터링 아래 담당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복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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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박석민 대표원장

19년간 자가면역질환과 구강작열감증후군과 같은 신경병증성 통증을 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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