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쇼그렌증후군 변비 증상의 원인: 자율신경 기능 이상과 장운동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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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그렌증후군 환자들은 여러 위장관(GI) 증상을 경험합니다.
식도 및 장운동 이상, 위산 감소증, 만성 위축성 위염, 췌장 효소 결핍, 담도 기능 장애, 간경변증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구강 건조증과 식도 운동 이상으로 인한 연하곤란(dysphagia)은 흔한 증상입니다. 이 외에도 위식도 역류, 팽만감, 복통, 설사 등 다양한 소화기 문제가 보고됩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과 같은 증상, 특히 변비도 Sjognen's syndrome과 관련이 있습니다.

쇼그렌증후군 환자의 변비 유병률 및 역학
SS의 변비는 단순히 흔한 증상이 아니라 질병 자체의 중요한 발현 일 수 있습니다. 일반인의 유병률(33.3%)과 비교할 때, pSS 환자에서 54%라는 매우 높은 수치를 보입니다.
이러한 높은 발생률과 일반적인 방법으로 개선이 쉽지 않다는 사실은 자가면역 병리와 깊이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쇼그렌증후군 환자들에게 변비가 잘 생기는 이유
1 전신 건조증 및 소화관 수분 감소의 역할
SS는 소화관을 포함하여 신체 전반에 걸쳐 건조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충분한 수분이 없으면 음식물이 소화 시스템을 통과하는 속도가 느려지고, 정상적이고 건강하며 부드러운 대변을 형성하고 배출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소화관 내 수분 감소는 직접적이고 주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2 위장관 운동 이상 및 자율 신경병증
소화관 근육의 효과적인 수축을 늦어지면서 변비가 생기게 됩니다. 위장관 운동 이상은 식도(연하곤란, 수축력 감소), 위(위 마비, 70% 환자에서 비정상적으로 느린 위 배출), 그리고 결장 직장까지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운동 이상 뒤에는 자율신경계(ANS)의 침범이 중요한 기전으로 작용합니다. 작은 신경 섬유의 손상(소섬유 신경병증, SFN) 또한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부교감 신경계의 신경전달 변화, 특히 미주신경과 천골신경에서 위장관으로 가는 흥분성 자극의 방해 또한 보고되었습니다. 미주신경은 위장관 기능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그 압박이나 기능 장애는 다양한 소화기 문제와 관련될 수 있습니다.
3 약물 및 동반 질환
치료에 흔히 사용되는 일부 약물, 예를 들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는 변비를 부작용으로 유발할 수 있습니다. SS에 자주 동반되는 갑상선 질환도 다양한 소화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4 장관 신경계 기능 장애
"제2의 뇌"라고 불리는 장관 신경계(ENS)는 장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쇼그렌증후군에서 나타나는 운동 이상, 특히 결장 직장의 운동 이상으로 인한 경우는 ENS 기능 이상이 있다는 대표적인 신호입니다.

변비가 쇼그렌증후군에 미치는 영향
자가면역 질환이 여러 위장관 증상을 유발하고, 반대로 변비는 자가면역 질환의 발병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1 장 투과성 증가("새는 장")와 자가면역 유발
변비는 장 투과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장 상피 내벽은 중요한 장벽을 형성하며, 이 장벽의 투과성이 손상되면("새는 장 증후군" 또는 LGS) 장 내강의 독소, 항원, 박테리아가 혈류로 유입될 수 있습니다.
장 장벽은 밀착 연접(tight junction, TJ) 단백질로 연결된 단일 상피세포층에 의해 유지됩니다. 이러한 TJ의 파괴는 세포 간 투과성을 증가시키고 이를 항원으로 인식한 면역계는 자가면역성 염증을 더 악화 시키게 됩니다.
2. 장 미생물군 불균형 및 면역 조절 효과
대변이 오래 장관 내 머물러 있으면 미생물 군이 변화됩니다. 장 미생물군 불균형(dysbiosis)은 실험적 자가면역 뇌 척수염(EAE) 마우스 모델에서 입증되었듯이 자가면역 질환을 악화시킵니다.
중요하게도, 쇼그렌증후군 환자의 장 미생물군을 대조군과 비교한 모든 연구에서 차이가 나타났으며, 심각한 장 미생물군 불균형도 흔히 발견됩니다. 이러한 미생물군 불균형은 높은 질병 활성도 및 전신 염증과 관련이 있습니다.
장 미생물군은 상피 장벽을 지지하는 데 중요하며, 불균형은 이 장벽을 파괴하여 투과성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자가면역 항상성의 중심 조절자로 강력하게 작용합니다.

3. 장-뇌 축: 양방향 통신 경로
장-뇌 축(GBA)은 장관 신경계(ENS)와 중추신경계(CNS)를 연결하는 양방향 통신 네트워크입니다. 이 축은 위장관 기능을 조절하며, 반대로 중추신경계는 스트레스와 감정을 통해 위장관 증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심리적 스트레스와 불안은 장운동 성과 민감도를 변화시켜 변비를 심하게 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만성 변비는 다시 스트레스, 불안, 삶의 질 저하에 기여하여 악순환을 만듭니다.
변비로 인해 손상된 장이 뇌 장벽까지 손상시켜 염증 매개체와 항원이 중추신경계로 진입하도록 허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쇼그렌증후군에서 흔히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예: 뇌 안개, 피로 )을 생기게 할 수 있고, 잠재적으로 중추신경계 관련 자가면역 활성도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새는 장" 개념을 장 병리로 인한 "새는 뇌 장벽"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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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한의원
자주 묻는 질문
Q1. 쇼그렌증후군이 변비의 원인이 될 수 있나요?
A1. 네. 쇼그렌증후군은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장의 연동 운동을 저하시킬 수 있으며, 장 점막의 수분 분비 감소로 변이 딱딱해지고 배변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단순한 생활습관 문제가 아니라 질환 자체와 관련된 증상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Q2. 변비약을 먹어도 잘 낫지 않는 이유가 있나요?
A2. 일반적인 변비약은 장의 수분을 늘리거나 연동운동을 자극하는 방식이지만, 쇼그렌증후군의 변비는 자율신경 기능 이상이 근본 원인인 경우가 많아 대증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자가면역 염증에 의한 자율신경 손상을 함께 관리해야 지속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Q3. 변비 관리를 위해 일상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있나요?
A3. 하루 1.5–2L의 충분한 수분 섭취,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과일 섭취, 규칙적인 가벼운 운동이 기본입니다. 특히 아침 기상 후 따뜻한 물 한 잔이 장 운동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프로바이오틱스도 장내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