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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그렌 증후군 치료에 맙테라(rituximab)의 효과 평가, 인천 이레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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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쇼그렌 증후군 치료에 맙테라(rituximab)의 효과 평가, 인천 이레 한의원

박석민
의료 감수 박석민 대표원장

맙테라(rituximab)는 정말 쇼그렌 증후군을 멈출 수 있을까요?

자가면역질환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주목받았던 약물, 맙테라(rituximab)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류마티스관절염과 림프종 치료에 쓰이던 이 약물이 쇼그렌 증후군에도 효과가 있는지, 2000년대 중반부터 여러 연구가 이어졌습니다. 그 흐름과 결과를 한 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쇼그렌 증후군에서 B세포는 왜 문제가 될까요

일차성 쇼그렌 증후군은 면역세포, 특히 B세포(B cell)의 과도한 활성과 깊이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B세포의 활성은 BAFF, APRIL 같은 면역물질(cytokines)에 의해 조절됩니다. 이 물질들은 B세포 표면의 수용체(receptor)에 작용해 B세포의 활동을 조율하는 역할을 합니다.

  • BR3는 B세포 표면에서 BAFF와 결합합니다.
  • TACI는 BAFF뿐 아니라 APRIL과도 결합하여 신호를 받아들입니다.

문제는 BAFF가 과도하게 발현될 때입니다. 이렇게 BAFF가 지나치게 많아지면 B세포의 활동이 증가하고, 이 상태는 여러 자가항체의 형성과 연관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IL-6와 염증의 연결고리

IL-6라는 면역물질 역시 일차성 쇼그렌 환자에게서 높은 수준으로 측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IL-6는 B세포의 성숙과 활성화를 촉진하는 작용을 합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IL-6는 Th17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활성화된 Th17 세포는 전염증 물질인 IL-17, TNF-alpha, IL-22의 분비를 촉진합니다. 즉, 면역물질 하나가 연쇄적으로 염증 반응을 키우는 구조인 셈입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어느 한 단계에서 차단할 수 있는 약물이 있다면,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응용해 볼 수 있다는 발상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맙테라(rituximab)는 어떤 약일까요

오늘 살펴볼 약물은 바로 rituximab(맙테라)입니다. 이 약물은 B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CD20이라는 단백질을 차단하여 B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원래는 비호지킨성 림프종 치료를 위해 개발된 약물입니다.
  • 이후 류마티스관절염에서도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 이러한 배경 때문에 2000년대 중반부터 쇼그렌 증후군에 대한 치료 효과 연구가 이어졌습니다.

B세포가 쇼그렌 증후군 발병에 깊이 관여한다는 점을 떠올리면, B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약물을 시험해 보는 흐름은 이해할 만합니다.

초기의 소규모 연구들은 긍정적이었습니다

규모가 비교적 작은 연구에서는 맙테라의 효과가 인정된다고 평가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 16명을 대상으로 36주간 치료 효과를 살펴본 연구가 있었습니다.
  • 18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진행한 연구에서는 피로감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다만 이 연구에서는 위약(플라시보)과의 차이는 분명하지 않았다고 보고되었습니다(Dass S, Bowman SJ, Vital EM 등, Ann. Rheum. Dis. 2008년).
  • 3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증상 조절에 효과적이라는 평가가 있었습니다(Meijer JM, Meiners PM, Vissink A 등, Arthritis Rheum. 2010년).

이처럼 작은 규모의 연구들은 일정 부분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규모가 작다는 점, 그리고 위약과의 차이가 뚜렷하지 않았던 사례가 있다는 점은 한계로 남았습니다.

대규모 임상연구가 보여준 한계

2012년 이전까지 큰 규모의 다기관, 무작위, 위약 대조군 연구는 없었습니다. 소규모 연구만으로는 약물의 실제 효과를 단정하기 어려웠던 것입니다.

그러다 프랑스에서 2012년에 본격적인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 대상 인원: 122명 (이전 소규모 연구의 16~30명 vs 이번 122명)
  • 평가 기간: 24주간
  • 설계: 다기관, 무작위, 위약 대조군

결론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치료 초기에 증상을 개선시키는 데 일정한 효과는 관찰되었지만, 일차성 쇼그렌 증후군 환자에게 대규모로 처방하기에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관련 평가는 AutoImmune and Rituximab(AIR) 등록 연구(Ann. Rheum. Dis. 2012년)에서도 다뤄졌습니다.

정리하면, 맙테라는 기전상 매력적인 표적치료 후보였지만 대규모 검증을 거치자 기대만큼의 뚜렷한 이점을 보여주지는 못한 셈입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가 왜 그토록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인천 송도 이레한의원은 쇼그렌 증후군을 비롯한 자가면역질환을 오랜 기간 연구하고 진료해 왔으며, 최신 의학 연구의 흐름과 한의학적 접근을 함께 살피며 환자 한 분 한 분의 상태에 맞는 관리 방향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약물 치료의 가능성과 한계를 균형 있게 이해하는 것이 환자분께 도움이 된다고 믿습니다.

⚠️ 본 글은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정확한 진단·치료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맙테라(rituximab)는 어떤 원리로 작용하나요?
A. 맙테라는 B세포 표면의 CD20 단백질을 차단하여 B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쇼그렌 증후군이 B세포의 과도한 활성과 연관되어 있어 표적치료 후보로 연구되어 왔습니다.

Q. 쇼그렌 증후군에 맙테라가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나요?
A. 16~30명 규모의 초기 연구에서는 증상 조절과 피로 개선에 일정 효과가 보고되었으나, 2012년 122명 대상 대규모 연구에서는 일차성 쇼그렌 환자에게 널리 처방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평가되었습니다.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견해가 우세합니다.

Q. 쇼그렌 증후군에서 B세포와 IL-6는 어떤 역할을 하나요?
A. 일차성 쇼그렌 환자에게서는 B세포 활성을 키우는 BAFF, 그리고 IL-6가 높게 측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IL-6는 B세포 성숙과 Th17 활성화를 통해 IL-17, TNF-alpha 등 전염증 물질 분비를 촉진하여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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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박석민 대표원장

19년간 자가면역질환과 구강작열감증후군과 같은 신경병증성 통증을 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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