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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그렌 증후군 등의 자가면역 질환에서 Interferon (IFN)-γ의 기능과 한약의 치료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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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쇼그렌 증후군 등의 자가면역 질환에서 Interferon (IFN)-γ의 기능과 한약의 치료 효과

박석민
의료 감수 박석민 대표원장

쇼그렌 증후군에서 면역물질 IFN-γ는 왜 침샘을 망가뜨릴까, 그리고 한약은 어떻게 작용할까?

자가면역질환에서 IFN-γ(인터페론 감마)는 양날의 칼과 같습니다. 외부 바이러스·박테리아를 막는 데는 필수적이지만, 쇼그렌 증후군 같은 자가면역 상태에서는 그 수치가 높아져 침샘·눈물샘 조직을 스스로 파괴하는 방아쇠가 됩니다. 한약의 면역조절 연구에서는 치료 후 IFN-γ 수치가 낮아지는 경향이 보고되어, 이 물질을 다스리는 접근이 의미를 가집니다.

인터페론(IFN)이란 무엇인가

인터페론(IFN)은 감염에 대처하기 위해 면역세포가 분비하는 면역단백질입니다. 크게 두 가지 형(type)으로 나뉩니다.

  • Type I: IFN-alfa, IFN-beta
  • Type II: IFN-gamma(IFN-γ)

이 중 IFN-γ는 주로 CD4+ Th1 세포, CD8+ T 세포, NK 세포, B 세포, 항원제시세포(APCs)에서 분비되며, 자가면역질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합니다.

IFN-γ는 면역을 시작하는 신호물질

IFN-γ는 proinflammatory cytokine, 즉 염증반응의 전(前)단계에 작용하는 물질로 불립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일을 합니다.

  • 박테리아·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면역체계를 활성화
  • 면역세포의 성장·성숙·분화에 관여
  • 전체 면역반응의 시작 스위치를 켜는 역할

이렇게 IFN-γ는 외부 병원체를 처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그 작용이 과해지면 문제가 시작됩니다.

자가면역질환에서는 왜 악역이 되는가

같은 IFN-γ가 자가면역질환에서는 정반대의 얼굴을 보입니다. 외부의 적이 아니라 자기 조직을 향해 칼끝이 돌아가는 것입니다.

  • 자가면역 상태에서는 IFN-γ 수치가 높아짐
  • 림프구 침윤(lymphocyte infiltration)을 유발
  • 정상 조직세포가 파괴되는 단초를 제공

이런 이유로 자가면역성 염증 상태에서는 IFN-γ 수치를 낮추는 방향의 치료가 의미를 가집니다. 한약의 면역조절 기능을 다룬 연구들을 보면,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한약 치료 이후 IFN-γ 수치가 내려갔다는 보고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일례로 면역성 전립선염 모델 쥐에서 한약 처방(Kudou Shencha decoction)이 전립선 조직의 IFN-γ, ICAM-1, MCP-1 수치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연구가 Zhongguo Zhong Yao Za Zhi에 2014년 발표된 바 있습니다.

쇼그렌 증후군 초기, IFN-γ가 침샘을 무너뜨리는 기전

쇼그렌 증후군의 발병 초기 면역활성에 관한 연구를 살펴보면, 발병 초기에 IFN-γ 수치는 이미 상승해 있습니다. 다만 어느 세포에서 분비가 활성화된 것인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IFN-γ가 초기 쇼그렌 증후군 병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기전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IFN-γ와 TNF-a가 함께 caspase 8의 활성을 유도
  • caspase 8은 침샘 세포의 세포자멸사(apoptosis)를 유도
  • 오랜 기간 침샘조직에 IFN-γ와 TNF-a가 고농도로 존재하면 침샘조직 파괴로 이어짐

이는 비만성 당뇨 생쥐(NOD mouse) 모델에서 IFN-γ가 쇼그렌 증후군 유사 자가면역성 외분비병증에 이중적 역할을 한다고 보고한 Cha 등의 연구(Scand J Immunol, 2004), 그리고 배양된 사람 침샘 세포주에서 IFN-γ가 세포사를 유도함을 보인 Wu 등의 연구(J Cell Physiol, 1996)에서도 뒷받침됩니다.

진단까지 평균 7년, 그 사이 손상이 쌓인다

문제는 시간입니다. 쇼그렌 증후군 환자들은 발병 시기부터 진단을 받기까지 평균 약 7.1년이 걸린다고 보고됩니다. 질병 초기에는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병원을 찾아도 진단을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곧, 자가면역성 염증반응이 오랜 시간 작용하여 침샘·눈물샘 등 분비샘의 손상이 누적된 뒤에야 진단을 받는 환자가 대부분이라는 의미입니다. 실제 진단 방식을 보더라도 질병이 상당히 진행되어야 확진이 가능합니다.

  • 분비샘이 상당 부분 파괴되어 건조감이 심해짐
  • 림프구가 침윤됨
  • 자가항체가 생성됨
  • 각막 손상이 진행됨

이런 변화가 어느 정도 진행되어야 비로소 쇼그렌 증후군으로 확진하게 됩니다. 따라서 발병 초기에 진단할 수 있다면 분비샘의 손상을 늦출 수 있는 여지가 그만큼 커집니다. IFN-γ로 대표되는 초기 면역활성을 일찍 조절하는 일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인천 송도 이레한의원은 쇼그렌 증후군을 비롯한 자가면역질환에서 IFN-γ와 같은 면역신호의 흐름과 분비샘의 변화를 함께 살피며, 환자 개개인의 경과에 맞춘 한약 면역조절 접근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진단까지의 긴 공백 동안 누적되는 손상을 줄이는 방향에서, 초기 면역활성을 다스리는 관리에 관심을 두고 진료에 임하고 있습니다.

⚠️ 본 글은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정확한 진단·치료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IFN-γ는 우리 몸에 나쁜 물질인가요?
A. 그렇지 않습니다. IFN-γ는 바이러스·박테리아에 맞서 면역체계를 활성화하고 면역세포의 성장·분화를 돕는 꼭 필요한 물질입니다. 다만 자가면역질환에서는 수치가 과도하게 높아져 자기 조직을 공격하는 림프구 침윤을 유발할 수 있어, 이 경우에는 수치를 낮추는 조절이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Q. IFN-γ가 쇼그렌 증후군의 침샘을 어떻게 손상시키나요?
A. IFN-γ는 TNF-a와 함께 caspase 8을 활성화하고, caspase 8은 침샘 세포의 세포자멸사(apoptosis)를 유도합니다. 따라서 침샘조직에 IFN-γ와 TNF-a가 고농도로 오래 존재하면 침샘 파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Q. 쇼그렌 증후군은 왜 진단이 늦어지나요?
A. 보고에 따르면 발병부터 진단까지 평균 약 7.1년이 걸립니다. 초기에는 증상의 심각성을 인지하기 어렵고, 분비샘 파괴·림프구 침윤·자가항체 생성·각막 손상 등이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확진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초기 면역활성을 일찍 살피는 관점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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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박석민 대표원장

19년간 자가면역질환과 구강작열감증후군과 같은 신경병증성 통증을 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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