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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그렌증후군 치료 얼마나 오래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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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쇼그렌증후군 치료 얼마나 오래 해야 하나요?

박석민
의료 감수 박석민 대표원장

쇼그렌증후군, 치료는 도대체 얼마나 오래 받아야 하는 걸까요?

쇼그렌증후군 치료 기간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타고난 건강 상태, 식습관, 운동 여부, 스트레스, 생활환경 같은 변수가 내분비·면역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질병의 진행 속도와 호전 속도가 사람마다 달라집니다. 다만 한 연구에서는 1년간 치료를 이어갔을 때 치료율이 **90%**까지 올라가는 경향이 확인되어, 충분한 기간을 두고 관리하는 것이 의미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100% 완치"라는 말이 어려운 이유

라디오에서 한 의과대학 교수가 "전립선비대증은 100% 치료된다, 약으로 90%, 안 되면 수술로 100%"라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단정적인 표현이라 다소 놀랐습니다.

자가면역질환에서는 "100%"라는 표현을 쓰기 어렵습니다. 면역계가 자기 조직을 공격하는 흐름 자체를 한 번에 멈추기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쇼그렌증후군은 눈물샘과 침샘 같은 외분비샘이 주로 침범되어 안구건조와 구강건조가 대표 증상으로 나타나고, 피로감이나 관절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증상의 정도와 동반 양상이 사람마다 달라, 치료 역시 획일적인 기준보다 개인의 경과에 맞춰 조정됩니다. 그래서 평가의 기준도 달라집니다.

  • 증상이 서서히라도 호전된다면 사실상 성공적인 관리로 볼 수 있습니다.
  • 급격한 완치보다 지표의 점진적 개선이 더 현실적인 목표입니다.

1년을 추적한 장기 치료 연구

쇼그렌증후군에 대한 장기간 한약 치료를 다룬 연구가 있어 소개합니다. 60명의 환자를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눠 진행했습니다.

  • 한 그룹(30명)에게는 1년간 한약을 투여
  • 다른 그룹(30명)에게는 1년간 하이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 할록신)을 투여
  • 3개월·6개월·1년 시점에 각종 지표를 평가

연구를 위해 장기간 치료를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중간에 환자가 치료를 중단하는 변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치료 효과를 다룬 논문은 3개월, 6개월 정도를 평가한 경우가 많은데, 이 연구는 드물게 1년까지 경과를 관찰했습니다.

총 치료율, 1년 뒤 90%까지

전체 치료율의 변화를 보면, 한약을 복용한 치료군의 치료율은 1년 후 **90%**까지 올라갔습니다. 양약을 복용한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차이가 뚜렷했습니다.

여기서 "90% 치료율"은 모든 환자의 증상이 90% 이상 좋아졌다는 뜻이 아닙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치료 효과를 보인 사람의 비율이 90%**라는 의미입니다.

항체 수치는 어떻게 달라졌나

쇼그렌증후군 진단과 관련된 검사 지표 몇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 RF(류마티스 인자): ANA와 동시에 양성이면 진단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합니다.
  • Anti-SSA / Anti-SSB 항체: 둘 중 하나만 양성이어도 진단 조건이 됩니다.
  • 중의 증후 점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점수화한 지표입니다.
  • ESR(염증 정도)은 진단과 직접 관련이 적어 비교에서 제외했습니다.

평균 RF 수치는 비교를 쉽게 하기 위해 1/10 단위로 환산했는데, 치료 전 132 vs 치료 1년 후 52로 상당한 호전을 보였습니다.

한약 치료군에서는 항체 양성 환자 수도 줄었습니다.

  • SSA 양성: 14명 → 5명
  • SSB 양성: 20명 → 4명

SSA·SSB 양성은 기준치 이상의 자가항체를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 항체들이 정상 조직을 공격해 다양한 임상 증상을 만들기 때문에 쇼그렌증후군을 자가면역질환이라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자가항체 수치는 한 번 양성으로 확인되면 잘 바뀌지 않는 것으로 여겨지는데, 한약 복용 후 증상이 호전되면서 항체가 기준치 이하로 내려가 음성으로 전환되는 사례가 많았다는 점은 그래서 더욱 주목할 만합니다.

6개월보다 1년, 시간이 만든 차이

음성으로 전환된 비율을 보면 치료 기간의 가치가 분명해집니다. 1년간 한약 치료 후,

  • SSA: 14명 중 9명이 양성에서 음성으로 전환
  • SSB: 20명 중 16명이 양성에서 음성으로 전환 (중복 가능)

반면 할록신을 복용한 대조군에서는 각각 15명 중 2명, 19명 중 2명만 양성에서 음성으로 호전되었습니다.

6개월 치료보다 1년 치료가 더 효과적이었다는 점도 확인됩니다. 놀라운 효과를 보여준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그 기간이 1년이라는 점에서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가면역질환의 특성상, 충분한 시간을 두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결국 더 나은 결과로 이어진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천 송도 이레한의원은 쇼그렌증후군을 비롯한 자가면역질환을 단기 완치보다 지표의 점진적 개선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합니다. 환자 개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을 함께 살피며, 충분한 치료 기간을 전제로 변화를 함께 추적해 나갑니다.

⚠️ 본 글은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정확한 진단·치료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쇼그렌증후군 치료는 얼마나 오래 받아야 하나요?
사람마다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이 달라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한 연구에서는 1년간 치료를 이어갔을 때 치료율이 90%까지 올라갔고, 6개월보다 1년 치료가 더 효과적이었습니다. 충분한 기간을 두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자가면역질환도 100% 완치가 가능한가요?
자가면역질환에서는 "100% 완치"라는 표현을 쓰기 어렵습니다. 면역계가 자기 조직을 공격하는 흐름을 한 번에 멈추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급격한 완치보다 증상과 검사 지표가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것을 현실적인 목표로 보는 편이 적절합니다.

Q. 치료가 잘 되고 있는지 어떤 지표로 확인하나요?
RF, Anti-SSA·Anti-SSB 항체, 전반적인 건강 상태 점수 등을 참고합니다. 소개된 연구에서는 평균 RF 수치가 132에서 52로 낮아지고, 양성이던 항체가 음성으로 전환되는 사례가 늘었습니다. 이런 지표의 변화가 호전의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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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박석민 대표원장

19년간 자가면역질환과 구강작열감증후군과 같은 신경병증성 통증을 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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