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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그렌증후군 루푸스 여성이 임신을 했을 때 모유수유는 안전할까요? 인천 이레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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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쇼그렌증후군 루푸스 여성이 임신을 했을 때 모유수유는 안전할까요? 인천 이레한의원

박석민
의료 감수 박석민 대표원장

쇼그렌증후군·루푸스 산모, 모유수유로 자가항체가 아이에게 넘어갈까요?

쇼그렌증후군이나 루푸스를 가진 여성이 출산 후 모유수유를 고민할 때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내 몸의 자가항체가 모유를 타고 아이에게 전달되지 않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모유를 통해 자가항체가 아이에게 전달된다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임신·출산을 앞둔 젊은 환자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네 가지 핵심 걱정을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임신을 준비하는 젊은 환자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쇼그렌증후군으로 내원하는 환자분의 연령 분포를 보면 5060대 여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러나 2030대 여성 환자분도 적지 않습니다. 이 시기는 결혼과 출산을 앞둔 때라, 자연스럽게 다음과 같은 질문이 이어집니다.

  • 임신과 출산 자체에 문제가 없을지
  • 엄마의 면역 문제가 태아에게 해가 되지는 않을지
  • 자가면역질환이 아이에게 유전되지는 않을지
  • 모유수유를 통해 자가항체가 전달되지는 않을지

유산율은 일반 여성과 거의 같습니다

쇼그렌증후군이 있다고 해서 유산이 잦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쇼그렌증후군 환자와 일반 여성의 유산율은 모두 **20% 내외(쇼그렌 vs 일반, 차이 거의 없음)**로 비슷한 수준입니다.

다만 항인지질항체증후군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습관성 유산의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항인지질항체와 관련된 유산에 대해서는 한의학적 접근으로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태아 심장에 영향을 주는 항체가 따로 있습니다

태아에게 가장 주의 깊게 보아야 할 부분은 선천성 심차단입니다. 발생 빈도는 2~3% 수준이며, 이는 anti-SSA(Anti-Ro) 항체 또는 anti-SSB(Anti-La) 항체가 있는 경우에 한해 나타납니다.

선천성 심차단은 신생아 루푸스(neonatal lupus erythematosus)의 한 증상으로, 그 외에 피부 발진이나 간담도계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모체에서 전달된 자가항체가 병의 원인으로 작용하여 심장에 섬유화와 칼슘 침착을 일으키고, 완전심차단에 이르면 심장 조직에 영구적인 손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심차단의 단계별 양상

  • 완전심차단(3기): Anti-Ro/SSA·Anti-La/SSB 양성 산모에서 2~3% 보고. 영구 손상 가능.
  • 경한 심차단(1기): 태아의 약 1/3 정도에서 나타날 수 있으나, 출생 후 수 주 이내 자연 회복되는 경우가 많음.

선천성 심차단은 대체로 임신 18~24주 사이의 태아에서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자가면역질환의 유전 가능성은 제한적입니다

부모의 자가면역질환이 아이에게 그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약 10% 내외에서 유전 경향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같은 질환이 아니라 다른 종류의 자가면역질환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즉, 유전된다 하더라도 반드시 발병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모유수유로 자가항체가 전달되는지 살펴본 연구

이제 가장 핵심적인 질문입니다. "엄마의 좋은 항체가 모유를 통해 아이에게 전달되어 면역이 튼튼해진다는데, 그럼 자가항체도 같이 넘어가는 것이 아닐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 Anti-Ro/SSA·Anti-La/SSB 항체가 양성인 엄마 30명과 그들에게서 태어난 아이 32명을 생후 1년까지 추적한 데이터가 분석되었습니다.

  • 32명 중 태아기에 6명은 2·3기 심차단, 7명은 1기 심차단, 19명은 심장 문제 없이 출생
  • 2·3기였던 6명 중 2명은 스테로이드 치료 후 1기 상태로 호전되어 출생
  • 이 2명 중 1명은 1주 후 증상 소실, 1명은 8개월 후에도 1기 상태 유지
  • 태아기에 1기였던 7명 중 4명은 출생 당시 이상 없음, 3명은 4주 이내 정상화

아이의 혈액 속 자가항체가 언제까지 남아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생후 34일, 45주, 6개월, 1년 시점에 각각 혈액 검사를 시행했습니다. 아이의 혈청 내 항체는 출생 후 4~5주경 크게 감소했고, 1년 후에는 모든 아이에게서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모유수유 여부에 따른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 연구에서 주목할 점은 모유수유를 한 경우와 하지 않은 경우의 비교입니다. 모유수유를 한 아이와 하지 않은 아이 사이에서 검출되는 자가항체 농도에 통계적인 차이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Anti-Ro/SSA·Anti-La/SSB 자가항체는 모유를 통해 아이에게 전달되지는 않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아이에게 남아 있던 항체는 임신 중 태반을 통해 전달된 것이 시간이 지나며 사라지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내용은 Litsey 등이 발표한 연구(Litsey SE, Noonan JA, O'Connor WN, Cottrill CM, Mitchell B. Maternal connective tissue disease and congenital heart block. N Engl J Med 1985;312:98–100)에서 제시된 모체 자가항체의 심장 조직 침착 근거와도 맥을 같이 합니다.

인천 송도 이레한의원은 쇼그렌증후군과 루푸스를 비롯한 자가면역질환 환자분들이 임신과 출산, 그리고 출산 이후의 회복까지 안심하고 준비하실 수 있도록 함께합니다. 항체 양성 여부와 동반 질환을 충분히 살핀 뒤, 환자 개개인의 상황에 맞추어 임신 전후 관리 방향을 함께 의논드리고 있습니다.

⚠️ 본 글은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정확한 진단·치료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쇼그렌증후군이 있으면 유산 위험이 높아지나요?
A. 쇼그렌증후군 자체가 유산율을 크게 높이지는 않습니다. 환자와 일반 여성 모두 20% 내외로 비슷합니다. 다만 항인지질항체증후군을 동반한 경우에는 습관성 유산의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어, 임신 전 항체 검사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Anti-SSA·Anti-SSB 항체가 양성이면 모유수유를 피해야 하나요?
A. 추적 연구에서 모유수유를 한 아이와 하지 않은 아이 사이에 자가항체 농도 차이가 없었고, 자가항체가 모유를 통해 전달된다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태아·신생아기의 심장 모니터링은 별도로 필요하므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Q. 아이에게 남아 있던 항체는 언제 사라지나요?
A. 임신 중 태반을 통해 전달된 항체는 출생 후 4~5주경 크게 줄어들며, 1년이 지나면 거의 모든 아이에게서 검출되지 않는 것으로 관찰되었습니다.

고민되는 증상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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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박석민 대표원장

19년간 자가면역질환과 구강작열감증후군과 같은 신경병증성 통증을 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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