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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그렌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남성과 여성 사이에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인천 이레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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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쇼그렌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남성과 여성 사이에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인천 이레 한의원

박석민
의료 감수 박석민 대표원장

같은 쇼그렌증후군이라도 남성과 여성은 검사 수치와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까요?

쇼그렌증후군은 환자의 약 90%가 여성일 만큼 성별 쏠림이 뚜렷한 자가면역질환입니다. 그렇다면 드물게 진단되는 남성 환자는 여성과 다른 양상을 보일까요? 스페인에서 진행된 장기 관찰 연구를 통해 두 그룹의 진단 검사와 증상 차이를 비교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왜 성별에 따라 발생률이 다를까

남성과 여성 사이의 발생률 차이를 설명하는 가설로는 유전적 요인호르몬의 작용이 거론됩니다. 호르몬을 보면 에스트로겐은 면역 반응을 활성화하는 쪽으로, 안드로겐은 면역을 억제하는 쪽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알려져 있습니다(Ahmed AS 등, Am J Pathol 1985). 이런 차이가 여성에게서 자가면역질환이 더 흔하게 나타나는 배경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학계에서 명확히 합의된 단일 기전은 없습니다.

발생률 자체에 큰 차이가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렇다면 진단 검사 수치나 임상 증상에서도 남녀 차이가 있을까"라는 질문이 따라옵니다.

어떻게 비교했나 — 연구 설계

다소 오래된 연구이긴 하지만, 스페인에서 이 궁금증을 직접 확인한 자료가 있습니다.

  • 대상: 쇼그렌증후군 환자 총 223명
  • 관찰 기간: 평균 77개월
  • 성비: 여성 204명 vs 남성 19명으로, 알려진 대로 약 9:1

비교한 진단 검사 항목은 ANA, RF, anti-Ro/SSA 항체, anti-La/SSB 항체, 한랭글로불린(Cryoglobulins), 보체(C3, C4)였고, 증상으로는 구강건조감, 안구건조감, 이하선 비대, 관절증상, 레이노 현상, 피부 혈관염, 간질성 폐질환, 말초혈관병증을 살펴봤습니다.

증상에서 드러난 차이

가장 핵심적인 건조 증상은 성별과 무관했습니다. 구강건조감과 안구건조감은 남녀 모두 95% 이상의 환자가 공통적으로 호소했습니다.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가 확인된 항목은 단 하나, 관절증상이었습니다.

관절증상은 여성에게 더 흔하다

  • 관절증상 발생률: 남성 21% vs 여성 46%
  • 남성에게서 관절증상이 유의하게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남

이 외에 레이노 현상과 피부 혈관염은 남성에서는 한 명도 나타나지 않은 반면, 여성에서는 각각 **14%와 12%**에서 관찰됐습니다. 수치만 보면 격차가 커 보이지만, 남성 환자 수가 워낙 적어 통계적으로는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웠습니다.

반대로 간질성 폐렴은 남성 16% vs 여성 **8%**로, 오히려 남성에게서 좀 더 잘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검사 수치에서 드러난 차이

이학적 검사로 넘어가면, ANA 항체는 남녀가 거의 같은 비율로 기준치를 넘었습니다.

반면 일부 항체는 여성에게서 좀 더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 RF: 남성 31% vs 여성 46%
  • anti-Ro/SSA 항체: 남성 16% vs 여성 37%
  • anti-La/SSB 항체: 남성 16% vs 여성 23%

다만 이 수치들 역시 남성 표본이 적어 통계적으로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고 연구진은 판단했습니다. 결국 대부분의 항목에서 "차이가 있어 보이지만 통계적으로는 유의하지 않다"는 결론에 가까웠고, 그 가장 큰 이유는 비교 대상이 된 남성 환자의 절대 수가 적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연구들과 비교하면

이 결과는 관련 자가면역질환 연구와도 어느 정도 맥을 같이 합니다. 쇼그렌증후군과 연관도가 높은 전신홍반루푸스(SLE)에서도 여성 환자 비율이 높고, 여성에게서 관절증상이 통계적으로 더 많이 나타난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Font J 등, Ann Rheum Dis 1992).

또한 과거의 다른 연구들(Molina R 등, Am J Med 1986; Drosos AA 등, Ann Rheum Dis 1997)에서도 남성 환자에게서 anti-Ro/SSA 항체와 anti-La/SSB 항체 농도가 좀 더 낮게 나오는 경향이 확인됐는데, 이번 스페인 연구의 결과와도 부합합니다.

인천 송도 이레한의원은 쇼그렌증후군을 비롯한 자가면역질환을 단순한 건조 증상이 아니라 환자 개개인의 면역 상태와 전신 컨디션의 관점에서 살펴봅니다. 성별, 동반 증상, 검사 수치의 양상이 사람마다 다른 만큼, 획일적인 접근보다 각자의 몸 상태에 맞춘 관리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자 합니다.

⚠️ 본 글은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정확한 진단·치료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쇼그렌증후군은 왜 여성에게 더 많이 생기나요?
A. 정확한 단일 원인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호르몬의 영향이 주로 거론됩니다. 에스트로겐은 면역을 활성화하고 안드로겐은 면역을 억제하는 경향이 있어, 이런 차이가 여성에서 자가면역질환이 더 흔한 배경으로 추정됩니다.

Q. 남성 쇼그렌증후군 환자는 여성과 증상이 많이 다른가요?
A. 구강·안구 건조감은 남녀 모두 95% 이상에서 공통으로 나타납니다. 통계적으로 뚜렷한 차이가 확인된 항목은 관절증상으로, 남성 21%, 여성 46%로 여성에게서 더 흔했습니다. 그 외 항목은 차이가 있어 보여도 남성 표본이 적어 의미를 단정하기 어려웠습니다.

Q. 남성 환자에게 더 주의해야 할 증상이 있나요?
A. 이 연구에서는 간질성 폐렴이 남성 16%, 여성 8%로 남성에게서 좀 더 잘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다만 표본이 제한적이므로, 호흡기 증상이 동반된다면 성별과 무관하게 전문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평가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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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박석민 대표원장

19년간 자가면역질환과 구강작열감증후군과 같은 신경병증성 통증을 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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