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 박석민 한의사 (대표원장)
쇼그렌증후군 검사에서 anti-Ro52만 양성인 경우,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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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그렌증후군 진단 검사에서 대표적으로 살펴보는 혈액검사 항목은 ANA와 anti-ssA/Ro antibodies입니다.
anti-Ro/ssA antibodies에는 두 가지 subtype이 있는데요. 분자량에 따라서 Ro52와 Ro60으로 부릅니다.

쇼그렌증후군 (Sjogren's syndrome, SS) 검사에서 자가항체 양성인 경우라면 대부분 이 두 항체는 동시에 양성으로 나옵니다.
그렇지만 일부 케이스에서는 Ro52 단독 (약 15%에서) 혹은 Ro60 단독(약 17%에서)으로 양성이기도 해요
한편 anti-La/ssB 자가항체는 2016년 EULAR/ACR 분류 기준에서는 제외되었지만, ssA와 함께 양성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임상적인 중요성이 있어요.
Ro52 만 양성으로 검진되고, Ro60 그리고 La에 대한 자가항체가 음성인 경우를
isolated anti-Ro52 양성이라고 부릅니다.

전통적으로 isolated anti-Ro52 양성인 경우는 쇼그렌증후군이라 전신홍반루푸스 보다는 다발성근염, 염증성근염이나 자가면역성 간염과의 관련성이 더 높다고 알려져 있었는데요.
최근 한 연구에서 isolated anti-Ro52 양성인 쇼그렌증후군 환자는 다른 Sjogren's syndrome 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이 연구를 소개하기에 앞서 Ro52 (TRIM21)과 Ro60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Ro52는 세포질에서 주로 발견되며, triparite motif family에 속하며, 단백질 간 상호작용과 유비퀴틴(기능 조절과 분해 유도 작용, E1–3)에 관여합니다. 3가지 기능이 중요합니다.
Fc 수용체 : 하며 항원-항체 복합체를 인식하고 분해함으로써 면역 반응 조절에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유비퀴틴 E3 ligase : 특정 단백질에 유비퀴틴을 붙여 분해를 유도하며, 인터페론 신호전달에 중요한 IRF에 주로 작용하면서 인터페론 반응을 조절합니다
면역 반응 : 바이러스 감염과 같은 자극에 반응하여 활성화되면서 선천성 면역 시스템에서 병원체를 제거하게 됩니다
Ro60은 리보핵단백질 복합체로, 핵과 세포질에서 모두 발견됩니다.
RNA 품질 관리 : 비정상적인 RNA를 인식해서 분해하는 과정에 관여합니다. 청소 기능을 통해 세포가 정상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요.
2023년 호주의 연구에서 총 123명의 SS patients를 대상으로 양성의 항체의 종류와 임상증상의 관련성을 통계적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분들의 평균 연령은 57세였고 진단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non-isolated인 108명은 증상 발현 이후 평균 8,5년이 지나서야 SS로 진단되었습니다.
이중 44명은 세 가지 모두 양성이었고
Ro52 만 양성인 경우는 15명
모든 항체가 음성인 경우는 10명이었습니다.
이렇게 그룹을 나눈 뒤
Ro52 만 양성이 사람들은 나머지 그룹에 비해서 임상적인 특징이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더 높은 질병 활성
혈관염
폐 질환
한랭글로블린혈증
을 보였습니다.
질병 활성은 유럽 류마티스 학회에서 개발한 ESSDAI로 평가했습니다. 임상적 장기, 전신의 손상 정도를 종합적으로 측정한 지표로 현제 상태와 중증도를 평가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12개 영역으로 구성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활성도 높습니다.
ESSDAI란?
전신: 전신적 증상(발열, 체중 감소 등)
림프절 : 림프절 비대나 비장 비대 등 림프계 문제
샘 조직: 타액선 또는 눈물샘의 비대 및 염증
관절 : 관절염이나 관절 통증
피부 : 피부 혈관염이나 자반증 등 피부의 염증성 변화
폐 : 섬유화, 간질성 폐 질환 등 호흡기 문제
신장 : 간질성 신염 등
근육: 근육염이나 근력 약화
말초 신경계 : 감각이상
중추 신경계 : 신경과 관련된 증상, 예를 들어 중추 신경계 침범 여부 평가
혈액 : 빈혈, 백혈구 감소증, 림프구 감소증 등 혈액 관련 문제
생화학적 지표 : 혈청 내 염증 표지자, 특히 높은 감마글로불린 수치나 류마티스 인자(RhF) 수치 평가
결론
저자들은 결론에서 이 항체만 양성인 쇼그렌증후군 환자들은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조금 다른 활성을 보이기 때문에 예후와 치료 전략 수립에 차이점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인천 송도 국제 신도시 이레 한의원은 쇼그렌증후군 갑상선염 루푸스 전신경화증 등의 자가면역질환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류마티스병원에서 진단받았을 경우 대부분 항체 검사를 받으셨을 텐데요. 어떤 항체가 양성인지 알고 계신다면, 앞으로의 예후를 어느 정도 예측해 볼 수 있고, 치료와 관리 계획을 세울 때 참고 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anti-Ro52만 단독으로 양성인 경우 어떤 의미가 있나요?
A1. 쇼그렌증후군 환자의 대부분은 Ro52와 Ro60 항체가 동시에 양성이지만, 약 15%에서 Ro52만 단독 양성으로 나타납니다. Ro52 단독 양성인 경우 쇼그렌증후군뿐 아니라 염증성 근염, 전신경화증 등 다른 자가면역질환과의 중복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Q2. Ro52와 Ro60의 차이가 임상적으로 중요한가요?
A2. 네. Ro60 양성은 쇼그렌증후군의 전형적인 건조 증상 및 선외 합병증과 관련이 깊고, Ro52 양성은 간질성 폐질환, 근염 등 특정 장기 침범과 더 밀접합니다. 두 항체의 조합에 따라 질병 양상과 예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어떤 항체가 양성인지를 구분하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3. anti-SSA 양성이라고만 되어 있는데 Ro52/Ro60을 따로 확인할 수 있나요?
A3. 병원에 따라 anti-SSA를 총괄적으로만 보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Ro52, Ro60 각각의 양성 여부를 확인하려면 ELISA나 라인블롯(line immunoassay) 방식의 세부 검사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담당 의료진에게 세부 항체 프로파일 확인을 요청해보시길 권합니다.